현대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신차 효과 등으로 내수 시장에서는 호조세였으나 신흥국 침체와 해외 공장 가동률 하락 등으로 해외 시장에서 부진한 결과다. 현대자동차는 26일 양재동 사옥에서 올해 1분기 매출은 22조3506억원, 영업이익은 1조342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76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5% 감소했다. 지난 2010년 4분기 당시 1조2370억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현대차는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반(反) 트럼프 연대’가 형성됐다. 2·3위를 달리고 있는 테드 크루즈와 존 케이식 후보가 힘을 합쳐 트럼프를 막기로 한 것이다.하지만 워싱턴포스트지는 25일(현지시간) 두 후보의 연대가 깨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연대가 선언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두 후보 간의 파열음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치러지는 인디애나주 경선에서 케이식이 자신의 지지자들이 여전히 본인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앞으로 계속 선거자금 모금을 해나갈
유가가 다시 상승해 석유화학업계의 이익 규모가 감소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5대 구조조정 업종에 포함되기도 한 석유화학업계에 대해 정부 역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컨설팅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에서 나온 지적이다. 26일 나이스(NICE) 신용평가는 석유화학 업종과 관련한 보고서를 통해 유가 급락 이후 석유화학 업계의 산업환경 변화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보고서는 일단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해 국내 석유화학업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제고됐으며 지난 2011년 이후 대규모 투자로 증가한 차입 부담이 완화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난 6년간 전세값의 상승률이 매매가의 상승률의 2.7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B금융연구소는 26일 ‘전세 제도의 이해와 시장 변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6년 8개월간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해왔으며 평균 4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매매가의 상승률은 15.9%에 그쳤다.보고서는 전세 제도가 채권에 대한 법률적 토대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택의 점유를 통해 채권을 확보하던 관습이 임대차 제도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저금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ICT융합·에너지신산업·바이오헬스·첨단신소재·고급소비재 등 5대 신산업 분야에 대한 금융·세제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기업이 주도적으로 수출을 견인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주 장관은 26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산업부·10대그룹 전략대화’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선, 집중지원, 이업종간 융합플랫폼 구축 등으로 민간이 계획 중인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겠다"며 "ICT융합,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첨단신소재, 고급소비재 등 5대 신산업 분야을 중심으로 시설
현대자동차가 25일 중국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형 베르나(현지명 : 위에나) 콘셉트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이와함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전기차, 제네시스 브랜드 프리미엄 모델 G90·G80, 그리고 콘셉트카 ‘뉴욕콘셉트’를 동시에 선보였다. 중국형 베르나는 젊은층을 겨냥, 새롭게 중국시장에 출시할 모델로 기존 모델에 비해 승차감을 개선하고 실내 공간을 넓혔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중국에서 베르나는 2010년 8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107만대가 판매되는 등 현대차 모델 중 부동의 1위
2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정식 건의했다. 어린이날인 5일이 목요일이어서 이른바 ‘샌드위치 휴일’을 지정해 내수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다. 대한상의는 "금요일인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5월 5일∼8일 나흘간의 연휴가 생긴다"며 "연휴 기간 가족들이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면 소비촉진과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지난해에도 이 같은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바 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는 지난해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기업이 금융권으로부터 자본을 조달받아 사업을 하고, 거기서 창출된 수익이 다시 금융권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금융-산업 간의 선순환이다. 산업에서의 불황 또는 부도의 폐해는 곧바로 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될 금융권이 떠안아야 한다. 따라서 금융은 특정 기업의 사업 타당성부터 진행 경과, 수익 현황, 미래 투자 가치 등을 모두 전반적으로 감독하고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바로 이 점이 산업 구조조정을 논의하는 데 있어 금융 구조 개혁도 함께 다뤄야 할 이유로 꼽힌다. 예컨대 금융권이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나 자산 건전성 관
경제는 돈이고 금융이 움직여야 산업도 움직인다.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처방도 효과적이다. 총선이 끝난 후 특정 업종만을 지정하고 추진하는 산업계 제조업 중심 구조조정이 과연 무너져 가는 제조업을 일으켜 세울 근본적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예컨대 정부가 선정한 조선·해운·건설·철강·석유화학 등 5대 업종에 속해있지 않더라도 구조조정이 시급한 기업이 있다. 불황의 늪에 빠질 우려가 있는 전자·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인 예다. 게다가 이미 수년전부터 업계 불황이 예고됐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이 늦어진 이유에 대한 비판적 검토도 필요하
지난 4월 1일 자산 5조원 규모로 분류 돼 대규모기업집단에 새롭게 편입 된 하림·셀트리온·카카오가 직접 대기업집단 지정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5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특별좌담회에 참석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홍은택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일제히 대기업에 집중된 규제가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막는다며, 조속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홍국 회장 “대기업 규제, 100년기업 탄생 막는다...대기업,
흔히 기업과 재계 입장에서는 진보·좌파 정당보다는 보수·우파 정당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것이 보편적이다. 이념상으로나 정책적으로 보수정당이 정부의 개입보다는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등 친(親)시장적이고 친기업적인 성향을 갖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는 5월 30일 개원할 20대 국회를 바라보는 재계의 시각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른바 ‘경제민주화론자’가 새누리당 내에서 대거 당선됐고, 특히 재계와 관련성이 높은 상임위원회에 포진해 기업을 압박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벌써부터 ‘여당표 재벌 때리기’를 대대적으로 시사하고
지난 4월 총선 전까지만 해도 구조조정에 크게 관심이 없던 정치권이 갑자기 ‘구조조정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원활한 기업 구조조정을 돕는 이른바 원샷법(기업활력제고를위한특별법)과 가장 신속한 구조조정 제도 중 하나인 워크아웃(기업재무개선)의 근거법인 기입구조조정촉진법의 통과를 두고 극심한 정쟁을 벌이던 여야의 표정이 갑자기 변한 것이다.이같은 움직임은 저마다 ‘경제 정당’을 표방하며 국민적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다. 당초 경제민주화를 대표 정책으로 내걸던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기업이 살아나고 경제가 활성
청와대가 오는 26일 청와대 출입 국내 중앙언론사 편집국장·보도국장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지난 2013년 4월에 같은 자리를 가진지 3년만이어서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소통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계속해서 언론과의 접촉면을 넓혀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3년 전 편집국장·보도국장과 간담회를 가진 박 대통령은 이어 5월에 언론사 정치부장단 만찬 간담회를, 이어 출입기자단 오찬을 가졌고 7월에는 언론사 논설실장·해설위원실장 등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당시 박 대통령은 각종 인사 악재와 윤창중 전 청
국민의당이 오는 12월로 전당대회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25일 오전에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이 같은 사항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선 이후 곧바로 전당대회를 치러 새 대표를 뽑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수정하고, 당분간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총선 후 국민의당 내에서는 향후 당권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다. 국민의당의 명실상부한 간판 인물인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에게 당분간 당권을 맡기는 것이 좋을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기로 한 원칙을 그대로 지킬 것인지에 대해 의견
중동의 새로운 희망으로 급부상한 이란 시장과 관련해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핵심 키워드 6개를 제안했다. 이란의 옛 제국 이름인 페르시아에서 따온 키워드 P.E.R.S.I.A는 보다 효과적인 이란시장 개척을 위한 과제와 전략을 담고 있다. 그 내용은 ▲Partnership(파트너십 강화) ▲Exclusive Industrial Park(한국전용공단 조성) ▲Risk-management(위험대비) ▲Strengthen Financing(파이낸싱 강화), ▲Incorporate(경쟁업체와 협력) ▲Absorb Consumer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