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지난해 해외로부터 유입된 감염병 환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주로 필리핀이나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에 머물다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 건수가 가장 많았던 감염병은 ‘뎅기열’이었다.7일 질병관리본부의 ‘2017년 국가별 국외유입감염병 환자 발생률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보고된 환자는 내외국인 총합 529명이었다.감염자가 체류했던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41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아프리카(80명), 아메리카(15명), 유럽(10명), 중동(5명), 오세아니아(3명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동물실험 후 폐기됐던 쥐 등의 조직·장기를 활용한 국내 연구가 세계적인 학술지에 등재됐다.경북대 우정민 교수(의대)팀은 실험동물자원은행에서 분양받은 뇌조직 등을 활용해 ‘염증성 장 질환에 따른 스트레스 수치 상승 및 뇌 손상 유발에 대한 상관관계’ 논문을 최근 대한정신약물학회지(SCIE)에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식·의약 연구 활성화와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 수를 줄이기 위해 실험동물자원은행을 2018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연구가치가 높은 실험동물자원을 연구자로부터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보건복지부가 현 정부에서 또 다른 영리병원을 추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제주도가 전날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허가한 것과 관련해 이와 같이 밝혔다.박 장관은 "이번 영리병원 허가는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따라 병원 개설 허가권자가 제주도지사로 정해져 있어 발생한 특수한 경우"라고 설명했다.다른 경제자유구역에서도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 "제주를 제외한 경제자유구역에서는 개설 허가권자가 보건복지부로 돼 있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6일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허가에 대한 반대의사를 전달했다.이에 원 지사는 의협이 제기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최 회장은 원 지사와의 면담에서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일단 첫 영리병원 허가가 났기 때문에 향후 진료대상이 내국인으로 확대되거나, 진료영역도 확대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녹지국제병원이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해서 내국인 진료를 거부하는 것이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이다. 의료법 1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병원측이 진료비를 공개해야 하는 비급여 항목에 초음파,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예방접종료 등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비급여 항목 공개대상은 기존 207개에서 337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비급여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로 급여 항목과는 달리 병원에 따라 치료비가 천차만별이다. 정부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병원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비급여 항목 공개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발령한 날부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요양급여 비용을 거짓·부당 청구한 기관을 신고한 사람들에게 2억원이 넘는 포상금이 지급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년도 제3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18개 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람에게 총 2억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내부 종사자 등의 제보로 밝혀진 18개 의료기관의 부당청구 액수는 18억원에 달했다. 위원회가 이번에 의결한 개인별 최고 포상금은 9800만원으로, 약국 불법 개설을 신고한 사람에게 돌아갔다.A약국의 개설자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인구 고령화로 실금·섬망(의식장애) 등 노인증후군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노인증후군에 취약했고, 치매환자는 해당증후군을 동시에 앓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노인증후군 증상을 3가지 이상 보유하면 사망률이 3배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운동과 절주·금연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대한노인병학회는 국내 노인의 주요 노인증후군인 낙상관련골절·욕창·섬망·실금 등에 대한 위험 인자 및 예후에 대한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필리핀과 우크라이나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여행객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우크라이나 여행전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6일 권고했다.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이다. 발열·기침·콧물·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반점과 발진을 동반한다.홍역은 올하반기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경우 환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특히 필리핀에서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어린이 홍역(MMR) 예방접종률(1차 97.7%,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를 선별하는 ‘약식’ 인지기능 테스트가 오진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국내 일차의료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간이정신상태검사(MMSE)의 경우 오진율이 21%에 이르렀다. 영국 엑스터의대 연구진은 이런 연구결과를 최근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Neurology Clinical Practice)에 게재했다.현재 치매환자의 1차적 판별에 사용되는 약식 테스트에는 MMSE, 동물이름대기(AN), Memory Impai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을 허가하면서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30개 단체·정당으로 구성된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5일 도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원희룡 제주지사의 퇴진을 촉구했다.도민운동본부는 "중국 자본보다 도민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도지사라면 당연히 공론조사 결과에 따라 개원 불허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양연준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장은 "숙의형 정책개발로 녹지국제병원 개원 불허가 도민의 뜻으로 도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의료취약지에서 근무할 의대 장학생 20명을 선발한다. 공중보건장학제도가 20여년만에 부활하는 것이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지방국공립의대 등에서 공중보건장학제도가 시범사업 형태로 다시 시행된다.공중보건장학제도는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에 따라 의대 입학이나 재학 때, 장학금을 주는 대신 졸업 후 지원받은 기간만큼 지방의료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일하게 하는 의료인력 양성제도다. 국가장학금을 받은 공중보건 장학생은 1990년 37명에서 1991년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소주는 겨울철 난방용 석유·난방유와 분리보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주 내부에서 이취(석유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겨울철 올바른 주류 보관방법(장소‧온도)에 대해 안내했다. 소주를 겨울철 난방용 석유 등과 함께 보관하는 경우 병뚜껑 사이로 석유 증기가 스며들어 이취(석유냄새)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소주는 석유 등 화학물질과 분리‧보관해야 하며, 주류를 운반할 때는 석유가 묻은 장갑을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맥주는 겨울철에 유통과정 중 유리병이 얼면서 파손될 수 있고, 동결과 해동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저체온증·동상 등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지난 5년간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10명 중 7명은 50대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고령자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5일 질병관리본부의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3~ 2018년 2월)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모두 2271명이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66명이었다.5년간 발생한 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472명(2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0세이상(357명), 60대(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조현병을 치료하는 신약이 체중 증가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기존의 약과 대등한 효과를 보였다. 기존의 약은 과체중을 유발해 환자의 복약순응도(처방에 따라 약을 잘 복용하는 정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알케미스(Alkermes)는 최근 조현병 치료제 후보물질 ‘ALKS 3831’의 3상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ALKS 3831은 사미도르판(samidorphan)과 올란자핀(olanzapine)의 합성 의약품이다. 올란자핀은 현재 조현병 표준치료에 사용중인 약물로 자이프렉사(제조사:일라이 릴리) 등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희귀질환인 ‘헌팅턴병(Huntington Disease)’에 효과가 기대되는 약이 개발과정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협조를 강화한다. FDA는 비비온(Vybion)이 개발중인 INT41을 희귀의약품(ODA)으로 지정했다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INT41은 재조합된 아데노연관바이러스(AVV)를 통해 ‘세포 내 항체(Intrabody)’를 전달하는 약물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 연구원에 따르면 AVV는 Parvovirus에 속하는 아주 작은 바이러스로 다양한 세포(근육·뇌·폐·망막·간·귀·심장·혈관)를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