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한동수기자] 삼성중공업이 약 18개월여만에 1조5000억원에 달하는 해양플랜트설비 공사를 수주했다.삼성중공업은 5일 세계적인 석유업체인 BP가 발주한 매드독(Mad Dog)II 프로젝트의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FPU, Floating Production Unit)를 약 12억70000만달러(약1조5000억원)(약 1에 수주했다고 밝혔다.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FPU는 미국 뉴올리언즈 남쪽 300km 해상 매드독(Mad Dog) 유전 2단계 개발 사업에 투입되는 대형 해양 생산설비이며 자체 중량만 5만8000여 톤에 이
[뉴스웍스=한동수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3년 수주한 1조원 규모의 대형 해양플랜트 1기를 인도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덴마크 머스크 드릴링사로부터 수주했던 대형 잭업리그 1기를 인도, 잔금 4600억원을 확보했다. 이 해양플랜트는 계약금만 6000억원으로 총 1조6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잭업리그는 대륙붕 지역 유전 개발에 투입되는 시추설비로 철제 기둥을 바다 밑으로 내려 해저면에 선체를 고정시킨 뒤 원유나 가스를 시추하는 설비다. 이 대형 잭업리그는 인도 후 북해 중부 노르웨이 해역에 위치한 발
[뉴스웍스=한동수기자] 극심한 수주가뭄으로 갈지자 횡보를 이어가고있는 한국 조선업이 결국 17년만에 일본에 따라잡혔다.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위기의 한국 조선업체들이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 위기 극복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4일 영국의 조선·해운업체 평가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한국의 잠정 수주잔량은 1991만6852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473척)으로 일본 2006만4685CGT(835척)보다 뒤쳐졌다.국가별 수주잔량 순위는 중국이 1위로 앞서있고, 일본과 한국이 2 , 3위를 두고
[뉴스웍스=한동수기자] 한국이 G20국가 가운데 지난 5년간 정부부문 부채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국제결제은행(BIS)은 2일(한국시간)지난해 6월30일 기준 G20 국가의 정부부문 순부채(core debt)를 집계 발표했다.G20국가 가운데 한국은 2011년이후 2015년 6월30일까지 정부부문 부채증가금액이 66.7% 늘어난 5900억달러를 기록,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물가상승률이 감안되지 않은 명목가치 기준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이 각각 100%와 90.6%를 기록했고 한국이 뒤를 이었다.같은 기간 GDP 대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재계 총수들이 과거 부조리했던 관행을 단절하고 새롭게 출발하기위한 변화와 혁신을 2017년 정유년 아침, 새해 화두로 꺼내 들었다.2일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은 일제히 신년사를 발표하고 올해 역점사업과 전략을 제시했다.재계 총수들은 경기침체와함께 ‘최순실 게이트’로인해 어려웠던 지난해를 반성하면서 올 한해 혁신경영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포부를 내비쳤다.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책임경영'과 '내실을 강화하는 경영' 환경을 조성해 통해 대외변수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3분기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인한 실적 감소에서 완전히 벗어나 4분기 정상을 회복한 것으로 예측됐다.2일 기업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6일 발표예정인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이 8조원 후반대에 달할 전망이다.이는 지난 3분기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겪으면서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대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완연히 정상을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환율상승과 신제품 출시 효과로 반도체부문에서 약진이
몇 해전 박진영씨가 작사한 12월32일이라는 대중가요가 있었다. 우연히 그 노래를 들은 후 제목의 참신함에 나홀로(?) 감탄한 기억이 난다. 익숙해져 길들여진 사고의 틀을 깬 듯 했었다.의기소침한 세밑이다. 이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경기침체, 김영란법(청탁금지법)시행, '조류인플루엔자'확산 그리고 대통령이 연루된 ‘최순실 게이트’.밥상물가는 전년대비 12%나 올라 6년만에 최고 상승 폭이다. 지난 11월 신설법인수는 4년만에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8023개를 기록했다. 경기침체기에 신설법인수가 늘어난 것은 실업자가 많이 늘었다는 반증이다.지난 9월말부터 시작된 김영란법은 연말 송년회와 새해 선물 문화를 바꿔놓았고 자영업자들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었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은 완전히
[뉴스웍스=한동수기자] 나라 곳간이 거덜났던 1997년. 당시 서울에서 가장 부촌이었던 압구정동에 30대 중견 증권맨들이 둘러앉았다. 박현주, 최현만, 구재상 등 증권가 경력 10년 안팎에 불과했던 8명의 소위 ‘박현주사단’은 우리나라에도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 같은 투자은행이 하나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문제의식’을 가슴에 품었다. 미래에셋의 탄생은 이렇게 시작했다.같은해 우리나라 증권사 1위는 대우증권이었다. 1970년 동양증권으로 시작해 1983년 대우그룹이 인수한 대우증권은 실력있는 애널리스트 양성소로 통했다.
[뉴스웍스=한동수기자]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가 공식 합병하고 내년 1월2일부터 통합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로써 국내에 총자산만 63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했다. ·29일 미래에셋증권은 양사가 합병 등기를 마쳤으며 내년 1월20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통합법인은 총자산만 63조원에 달해 2위 NH투자증권 4조5000억원의 14배에 달한다. 통합법인의 자기자본은 6조7000억원, 고객자산 221조원, 연금자산은 8조원에 달한다.통합법인은 당면과제로 자본금 확대에 돌입할 예정이다.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뉴스웍스=한동수기자] 퀄컴 측은 28일 공정위의 1조3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에대해 “이전에 사례가 없으며 수용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즉각적으로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퀄컴은 또 “공정위의 결정은 사실관계와 법적근거가 모두 부당하다”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보장된 ‘적법절차에 관한 미국의 권리’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퀄컴이 항소 의사를 밝힘에 따라 대법원까지 재판이 이어지면 과징금 납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법조계와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그렇지만 퀄컴이 당장 과징금을 내지 않고
[뉴스웍스=한동수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8일 국내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통신 칩셋기업 퀄컴에 1조300억원에 달하는 사상최대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의 이같은 조치는 미국의 보호무역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이뤄진 조치로 업계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미국 시장점유율이 높은 무선통신기기, 석유화학 등에 직접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공정위는 이같은 지적에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른 필요한 조치였음을 강조했다.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번
[뉴스웍스=한동수기자] 국내증시가 28일 개장 초반 배당락 효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증시 전문가들은 배당락이후 코스닥 투자 확대를 노려볼만한하다고 조언했다.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 27일 현금배당기준일이 지나면서 이날 현금배당분만큼 주가가 하락하는 배당락 현상이 발생했다.한국거래소는 올해 이론적으로 분석한 현금배당기준일이후 배당락 지수는 2009.49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즉 28일부터 코스피는 2009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일 종가는 2042.17이었다. 이에 따라 이날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유진룡? 우리 공무원 사회 ‘상명하복’ 문화에 견주어 보자면 나이브한 측면이 있지. 좋게 말하면 강직한 건데... 근데 뭐 조직에서 강직하다고 살아남을 수 있나”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고교·대학 동창이자, 30여년 공직에서 근무한 후 얼마전 은퇴한 한 지인이 그에 대해 들려준 이야기다.기자는 사석에서 유 전 장관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문광부장관직을 내려 놓은 후였다. 눈빛이 맑았고 말에 감정이 섞이지 않았지만 자기 의견 표명에 있어서는 쾌도난마였다. 만 36년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권력자의 눈치를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창설이후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 27일 LG그룹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전경련 탈퇴를 선언한데다 이미 재계 1위 삼성그룹역시 탈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일 최순실게이트관련 국회 청문회에 출석, “앞으로 전경련에 연회비를 납부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탈퇴의사를 표명한바 있다.지난 청문회에서 구본무 LG회장이 전경련 탈퇴와 관련, 애매했던 의사 표명에대해 LG측은 이날 입장을 밝혔다.당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한 재계 총수들에게 “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정의(正義)가 힘을 잃었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국가라면 국정운영 바탕에 정의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에는 국정운영을 받쳐줄 정의가 내려앉았다. 비리와 불의의 무게에 무너지기 직전이다.정의는 사회나 공동체를 위한 옳고 바른 도리다. 정의를 바로세워야 할 때라는 각계 각층의 목소리가 여느때 보다 높다.22일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의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권민구 거제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정의의 길로 갈 수 있게 용기를 달라”며 고인을 추모했다.더민주당 표창원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