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9 10:50
김동우기자
국감현장에서 등장한 도시락이 화제다.지난 27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정감사에서 오전 질의를 마친 국회의원들이 2만5000원짜리 도시락을 먹었다.뉴시스에서 보도한 사진을 보면 그들은 ‘굳이 도시락 상자에 담은’ 밥을 뚱한 표정으로 삼키고 있다. 제공된 도시락은 계란말이, 베이컨말이, 월남쌈, 전복, 불고기, 연근, 호두조림, 조갯국 등으로 구성됐다.그들은 아마도 “우리가 이렇게 김영란법 시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도 이제 도시락을 먹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었나보다. 그러나 그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기가 찰뿐이다.2만5000원짜리 도시락은 어디가면 구입할 수 있는걸까. 도시락에 굳이 3만원을 다 채워서 먹겠다는 의지도 참 가상하다. 보좌관들에게는 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