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자금 여력이 부족한 2030 청년 세대들의 주택 매입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데다 기준금리는 당분간 인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한 대출 규제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조차 하기 어려워진데다 내 집을 가까스로 마련한다해도 대출원리금 상환 부담 급증이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원자잿값 인상과 분양가상한제 개편으로 분양가는 추후 더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이같은 '3중 악재'는 2030 세대에게 내집 마련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가 전월세 신고제(임대차 신고제)를 1년 더 유예키로 했다. 올 하반기 전월세 대란이 점쳐지면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부동산 정책 중 하나인 임대차3법 손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거래 투명성 확보라는 도입 취지를 봤을 때 홍보 기간 연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징벌적 성격의 과태료 부과보다는 자발적인 신고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로 끝나는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을 1년 더 연장한다고 26일 발표했다.지난해 6월 시행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올해 서울 임대차 중 월세 비중이 51.6%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등기소와 주민센터에서 부여한 확정일자 기준의 등기정보광장의 통계자료 발표 이후 처음 나타난 수치다. 16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서울의 확정일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임대차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1.6%, 전세가 48.4%로 나타났다.올해를 포함해 직전 3년의 연도별 서울지역의 월세 비중은 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은 1~4월의 확정일자 건수(29만1858건)가 직전연도인 2021년 전체 전월세 건수(71만2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난주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한 주 만에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오른 91.1을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대선 이후 새 정부의 재건축·세제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7주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주 하락 전환되며 회복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다.그러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 주 만에 다시 상승했다. 다만 매매수급지수가 여전히 기준선(100)보다 낮아 시장에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에 육박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4.8%까지 치솟았다.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2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5(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10년 3개월 만에 4%대를 기록했던 3월(4.1%)보다도 상승폭이 0.7%포인트 확대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2%로 3%를 넘은 뒤 11월(3.8%)과 12월(3.7%), 1월(3.6%), 2월(3.7%)까지 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국내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9명은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간 시행한 주택 정책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부동산학회와 공동으로 한국부동산학회 소속 부동산 전문가 55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 주택 정책 관련 전문가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8%가 '현 정부가 5년간 시행한 주택 정책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잘했다'고 평가한 전문가는 3.6%에 그쳤다.주택 정책이 미흡하다고 평가한 전문가들은 가장 미흡했던 주택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는 5월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 종료를 앞두고, 전·월세는 낮추고 관리비를 올리는 꼼수가 부동산 시장에서 공식처럼 횡횡하고 있다. 심지어 월세보다 관리비가 4배 많은 원룸까지 등장하는 편법이 성행하고 있지만, 실태 파악은커녕 구제책도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중개업소 원룸 매물란에는 월세보다 관리비가 훨씬 비싼 매물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신고 기준(수도권, 광역시, 시·도 내 전세보증금 6000만원 또는 월세 30만원 초과 매물) 이하로 전세나 월세를 낮추는 대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정부 5년간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4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승폭은 2000년 이후 정권(16~19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전세 불안의 주 요인 중 하나는 임대차3법 영향으로 판단된다.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전국 전셋값은 평균 40.64% 상승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45.86%)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세종시가 75.92%의 상승률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전(56.81%), 서울(47.93%), 경기(44.81%), 인천(38.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삶의 질이 최상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의 평균 자산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5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2022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삶의 질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그룹의 평균 총자산은 7억6119만원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609만원, 부채 잔액은 649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삶의 질 중위권 그룹의 평균 총자산은 4억7096만원이며, 월소득은 465만원, 부채 잔액은 5961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신한은행에 따르면 올해 6번째 발간을 맞은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는 '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3월 소비자물가가 우려했던 대로 10년 만에 4%대로 올랐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2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년=100)으로 전년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외식 등 서비스가격과 석유류가격 상승으로 4%대로 진입했다. 기획재정부는 3월 물가와 관련해 "농축수산물 오름폭이 축소됐으나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상승압력이 확대되면서 2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석유류 물가기여도가 확대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세에도 불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법무부가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 상한제·전월세 신고제)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고 1일 밝혔다.김기흥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법무부는 업무보고에서 임대차시장 왜곡을 바로잡고 임차인 주거 안정 등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임대차법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수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김 부대변인에 따르면 법무부는 "2022년 8월이면 임대차법 개정으로부터 2년이 경과하므로 조속한 정책 방향 결정이 필요하다"고 인수위에 보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임대차 3법 폐지·축소 방침'에 대해 "교각살우의 우를 범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수위에서 임대차 3법을 폐지하겠다 또는 대폭 축소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러면 아마 임대차 시장에 대단한 혼란이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계약갱신율이 70%에 이르고, 서울 100대 아파트는 78%까지 갱신율이 올라가고 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단기적인 금융시스템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금융불안지수'(FSI)가 올해 2월 7.4포인트까지 오르면서 주의단계 임계치(8)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4일 정기회의(금융안정회의)에서 최근의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한 결과, 금융불안지수는 지난해 하반기에 상승 반전한 후 올해 2월 들어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금융불균형 상황과 금융기관의 복원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금융취약성지수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카카오뱅크가 1주택자 대상 전월세보증금 신규 대출을 재개한다. 정부 가계대출 총량 관리 규제에 맞춰 지난해 10월 중단한 지 5개월 만이다. 카카오뱅크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인터넷은행은 물론 시중은행에도 전세대출의 빗장 푸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2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금은 부부합산 보유 주택이 없는 고객만 전월세보증금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부부합산 1주택 이하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다만 1주택 보유자의 경우 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을 초과하거나 시세 9억원 초과 주택
[뉴스웍스=최윤희 기자]수원시가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가구에 임차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청년은 1년에 최대 50만원, 신혼부부는 100만원이다.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자 중 금융권에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만 18~39세 청년,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에게 대출잔액의 1% 이자를 지원한다. 청년 60가구, 신혼부부 7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청년 대상자 선정 기준은 ▲미혼이면서 수원시에 소재한 전용면적 60㎡이하 주택 거주 ▲보증금(전세 전환가액) 1억5000만원 이하 ▲기준 중위소득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