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건방지다"고 말한 것에 대해 "기고만장이다. 선거 이후 가장 경계해야 할 말들을 전임 비대위원장이 쏟아내고 있다"며 비판했다. 장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재임시절엔 당을 흔들지 말라고 하더니, 자신은 나가자마자 당을 흔들어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무슨 미련이 남아 그토록 독설을 퍼붓는지 모르겠다"며 "당이 붙잡아주지 않아 삐친 것이냐"고 비꼬았다.또한 "뜬금없이 안철수 대표를 항해 토사구팽식 막말로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대권 도전을 위해 총리직을 내려놓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낙마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민심 수습을 위해 참모진 개편 및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정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고,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는 국회 대정부질문이 예정돼있어 참모진 개편부터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정 총리 교체를 포함한 개각은 국회 대정부 질문 이후가 유력하나 장관 개각을 먼저 단행한 뒤 총리 후임자 지명을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4·7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야권은 대통합과 정권교체의 기조에 맞는 내용을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도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여당의 패배는 정책 실패, 그리고 교만과 독선에 따른 총체적 국정 파탄의 결과였다"며 "마찬가지로 야권의 승리는 야권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여당의 실정과 LH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은 바가 컸다"고 전했다.이어 "야권 스스로 우리가 잘해서 이겼다는 교만에 빠지는 순간, 야권의 혁신 동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4·7 재보궐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후임엔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선거 패배 후 수습을 위해 최 수석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 교체를 단행한 후 개각에 나설 예정이다.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20대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됐다. JTBC 프로그램 '썰전'에 정치평론가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직후였다. 이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직접 영입했음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재발방지책으로 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해충돌방지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가 반성과 혁신을 제대로 하겠다고 누차 강조하고 그렇게 할 것 이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반드시 해야 할 입법과제 1호는 이해충돌방지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4월 중에는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해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오는 16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윤호중 의원과 박완주 의원 간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안 의원은 후보 등록일인 이날 오전 돌연 입장문을 통해 "이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우리 당은 커다란 민심의 파도에 직면했다"며 "당원들과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안규백으로서 전면에서 당의 반성과 쇄신에 앞장서고자 했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홍영표 의원이 12일 조국 전 법무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좀 더 엄격하게 판단하는 것이 우리가 부족했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실 관계는 재판을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되겠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감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안이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진행자가 '민주당의 선거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전 장관 수호를 지적하는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4·7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4월 1주차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1.2%p 하락한 33.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으로 기존 최저치였던 34.1%보다 0.7%p 낮은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0.5%p 오른 62.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역시 기존 최고치였던 62.5%보다 0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지난 1월 이란에 억류됐던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호와 선장이 억류 95일 만에 석방됐다.외교부는 "이란 반다르압바스 항 인근 라자이 항에 묘박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한국케미호)과 동 선박의 선장에 대한 억류가 오늘 해제됐다"며 9일 밝혔다. 선박은 현지 행정절차를 마친 뒤 이날 오전 10시 20분(한국시간) 무사히 출항했다.앞서 한국케미호는 지난 1월 4일 해양 오염 혐의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당시 배에는 선장을 포함한 우리 국적 선원 5명 등 모두 20명이 타고 있었다.지난 2월 2일 이란 정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9일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원인에 대해 "그동안 강성 지지층의 요구를 전부 받아준 것 아니냐. 그러면 자꾸 떨어져 나간다"고 분석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렇게 강성 지지층한테 끌려 다니면 당이 오그라들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어느 당이든 다 그렇게 되면 어려워지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며 "중도가 밥 맛 떨어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대답했다.선거 참패에 대해선 "질 때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정말 대통령이 되려고 하면 당 밖에 오래 있는 것은 결코 유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주 권한대행은 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3지대가 성공한 적이 없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선주자는 커다란 정당을 배경으로 삼지 않으면 혼자서 상당 기간을 갈 수 없다"며 "우선 활동에 필요한 정치자금 문제도 입당하면 해결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모두 개인 돈으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 총 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8일 오후 첫 회의를 소집해 최고위원 선출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취재진에게 "당헌 제25조 및 제27조에 따라 중앙위원회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해당 조항은 '선출직 최고위원이 궐위된 때에는 궐위된 날부터 2개월 이내에 중앙위원회에서 후임자를 선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고위원 선출 결과 발표는 임시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인 5월 2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한국과 미국이 8일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에 정식 서명했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협정문에 서명했다. 이어 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과 토마스 와이들리 주한미군사령부 기획참모부장도 이행약정문에 서명했다.앞서 한국과 미국은 올해 분담금을 전년 대비 13.9% 증가한 1조1833억원으로 하는 협정에 합의했다. 협정 유효기간은 작년을 기준으로 6년이며 앞으로 4년 간은 매년 전년도 국방예산 증가율만큼 반영해 올리기로 했다.트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8일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 사퇴했다. 새 원내대표가 뽑히기 전까지 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한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일과 전국 대의원대회(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설치 및 구성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6일 오전 10시에 실시하며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에는 변재일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전혜숙·박완주 의원이 임명됐으며 총 19명의 위원이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운영한다.이 외에 중앙당 선거관리위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4·7 재보궐선거가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기존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선거 결과와 비슷하게 나타난 것이 확인됐다. 민주당이 기대했던 이른바 '샤이 진보'는 표심에 드러나지 않았다. 이번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 이뤄진 여러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안팎으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0일, 31일에 실시된 중앙일보와 입소스조사에선 당시 오 후보의 지지율은 50.4%, 박 후보는 35.4%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