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KAI의 최대주주 수출입은행의 지분 매각 가능성과 관련해 "임직원의 90% 이상이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국가의 경우 항공우주기업의 주인은 모두 정부"라며 "국가 안보도 항공우주가 핵심으로 KAI가 안보의 50~70%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KAI를 매각할 경우 항공 안보 전력이 허물어질 수 있는 만큼, 최대 주주인 정부가 매물로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최근 매각설이 반복되
[뉴스웍스=(수원) 전다윗 기자] 삼성전자가 15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주주총회을 열어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을 상정한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이 회장이 등기임원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으나, 아직 사법 리스크가 남았다는 점을 고려해 등기임원 복귀를 미룬 것으로 판단된다.특별히 논란이 될 만한 이슈가 보이지 않기에 이날 주총은 무난히 흘러갈 것이란 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정부가 2003년 '동북아 금융허브 로드맵'을 제시한 뒤 어느덧 20년이 흘렀다. 자본시장을 고도화하고 금융인프라 선진화에 나서면서 금융 관련 법령은 대체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정립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IC)는 2019년 3월 36위에서 2022년 9월 11위로 올라섰다.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세계 9위, 상장기업수는 8위에 이른다. 세계 100대 은행에 KB, 산업, 신한, 하나, 기업, 우리 등 6개 은행이 세계 100대 은행에 포함됐다. 보험시장 규모는 미국, 중국, 일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글래스루이스가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의 KT 대표 선임에 관해 '찬성'을 권고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KT 주주들에게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 사장의 KT 대표 선임 안건에 찬성할 것을 권했다.글래스루이스는 ISS와 함께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KT 주주 중 외국인 비중이 40% 이상이기 때문에 글래스루이스의 입장이 주총에서 펼쳐질 표 대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삼성전자 주총은 무난하게 흘러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등 논란이 될만한 안건이 눈에 띄지 않고, 국민연금 역시 찬성표를 예고했다. 다만 반도체 불황으로 실적이 크게 부진한 탓에 주총장을 찾은 주주들의 성토가 쏟아져 '마라톤 주총'이 될 가능성이 크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주총 주요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2023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주부터 재계 1위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순차적으로 주총을 열고 주요 경영 사안을 의결한다.13일 경영계와 각 기업에 따르면, 15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주요 상장사들의 주총이 연달아 개최된다. 삼성전자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 중요 안건으로 상정됐다.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이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KT의 전자투표가 13일 오전 9시 시작됐다. 주주총회 전날인 30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전자투표에서 주주들은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여권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가 높은 가운데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차기 대표 후보로 내정되며 주요 주주가 KT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전자투표 참여율이 예년과 비교해 얼마나 높을지 주목받고 있다.KT의 전자투표 참여율은 기관 투자자와 일반 주주의 참여가 증가하며 지난 2021년 4.34%에서 지난해 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유한새 기자] 요즘들어 식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음식 가격을 올린 식당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식자재 가격에는 소비자 수요와 농가 생산량 뿐만 아니라 복잡한 유통 과정까지 영향을 미친다. 농가에서 싸게 팔아도 소비자에게 식자재가 전달되는 동안 비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저렴한 식자재를 찾는 외식업체들은 전체 식자재의 70%를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최대 30%에 달하는 국내 농산물은 버려지거나 제대로된 취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모양이나 크기 등이 불규칙해 등급을 매길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전국 어디를 가도 '새마을금고'라는 곳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주민협동조합으로 보통 동네 단위로 설립되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예대 업무를 하는 상호금융기관이자 전국적으로 1300여개의 점포가 운영되다 보니 안 보일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점포 수만 많은 게 아니다. 전체 자산이 200조원을 넘어서고, 예치된 액수도 70조원에 달하는 등 규모와 위상도 상상을 초월한다. 1963년 5월 경남 산청군 생초면 하둔리, 창녕군 성산면 월곡리, 의령군 의령면 정암리, 의령면 외시리, 남해군 남해면 마산리에서 설립된 다
[뉴스웍스=문병도·백진호 기자] KT이사회가 차기 대표(CEO) 후보자로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을 선발했다.이제 오는 11일께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이달말께 주주총회를 여는 것만 남았다.KT는 상법에 따라 차기 CEO 후보 등 주총 안건을 안내하는 서한을 모든 주주에게 2주 전 서면으로 보내야 한다. 외국 주주들이 주총 안건 서한을 제때 받지 못하면 자칫 주주 권리 침해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오는 11일께 주총 소집을 공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이사회측은 절차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천명하고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7일 KT 이사회가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통신과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융합한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2.0'을 계승, 미래 먹거리 선점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이날 면접에는 윤 후보자 외에도 신수정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임헌문 전 매스총괄(사장),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사장)이 참여했다. 이사회는 15분 프레젠테이션과 45분간의 질의응답을 거치며 후보자를 검증했다.이사회는 윤경림 후보가 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사외이사 8명 가운데 2명을 교체한다.6일 하나금융지주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감추위)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원숙연, 이준서 교수를 추천했다고 공시했다.하나금융은 기존 백태승, 김홍진, 양동훈, 허윤, 이정원, 권숙교, 박동문, 이강원 등 8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백태승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권숙교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사외이사는 연임에 성공했다.신규 선임된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196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 달에 590만원 이상을 버는 국민연금 가입자들의 국민연금 보험료가 올해 7월부터 3만3300원 오른다.보건복지부는 3일 2023년 제2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 보험료의 산정기준인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을 553만원에서 590만원으로, 하한액은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기로 결정했다.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의 최근 3년간 평균액 변동률인 6.7%를 적용한 것으로, 이 같은 기준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시행된다.국민연금은 가입자의 실제 소득을 반영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역대 최저 수익률인 -8.2%를 기록했다. 80조원에 육박하는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890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 기간 –8.22%의 수익률을 보였다고 2일 밝혔다. 작년 1년간 손실금은 79조6000억원이다.지난해 수익률은 통화 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국민연금은 설명했다. 다만 대체투자 확대와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을 통해 손실폭을 축소했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28일 KT가 발표한 차기 대표 후보 심사대상자에 KT 출신 전·현직 임원 4명만 있는 것을 두고 "이권 카르텔"이라 2일 비판했다.특히 박성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는 구현모 현 대표가 윤경림 KT 그룹트렌스포메이션부문장을 자신의 아바타로 출마시키고,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을 2순위로 넣으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국회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가 차기 대표 지원자 33명 중 KT 출신 전·현직 임원 4명만 통과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