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한양대의료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병원 연구부원장에 최동호(사진) 교수를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최 부원장은 한양대의대를 출신으로 미국 워싱톤의대 간담췌외과, 미국 국립보건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일본 나고야대학 간담췌외과에서 두루 연수한 재원이다. 현재 병원에서 장기이식센터 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이식학회, 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생체간이식연구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수상 경력으로는 대한이식학회 자유연제 기초부문 최우수상과 생체간이식연구학회 베스트포스터어워드, 한국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조금만 더 일찍 도착했더라도…' '외상전문의가 있었더라도…' 우리나라 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은 2010년 기준 35.2%였다. 이는 치료를 받고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사람 중 35%가 사망했다는 의미다.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국내에서 최초로 문을 연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가 지난 5년간 응급외상 환자를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가천홀에서 열린 ‘인천권역외상센터 개소 5주년 외상심포지엄’에서 이정남 센터장은 5년 동안 1만8806명의 외상환자를 진료했으며, 이중 생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기준 A형간염 신고건수는 7961명으로 전년도 발생한 1447명 대비 약 5.5배 수준이다. 환자 발생은 이후에도 계속돼 7월 8일 기준 8916명으로 늘어났다. 불과 2주만에 1000명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지난해 A형간염 환자 신고건수는 1년 통틀어 2437명에 불과했다. 당국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지금까지 유례없는 환자발생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한다.문제는 아직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의료계 일각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8일부터 19일까지 개편되는 누리집에서 ‘질병관리본부 누리집의 옥에 티를 찾아라’ 홍보행사를 실시한다. ‘대표누리집의 오탈자 및 오류사항’을 찾아 이메일로 응모한 참여자 중 100명을 선정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다.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대표 누리집(www.cdc.go.kr)을 새롭게 단장했다. 새 대표 누리집은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감염병 정보 및 예방수칙을 누리집 첫 화면 위쪽에 배치했다. 또 관련 콘텐츠간 상호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올해 공급되는 독감백신은 3가 백신(A형 2종, B형 1종) 8개, 4가 백신(A형 2종, B형 2종) 11개 등 모두 19개 제품으로 약 2500만명 분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 허가된 독감백신은 모두 63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국가출하 승인을 거쳐야만 국내에 유통될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한 올해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 균주는 ‘A/Brisbane/02/2018 (H1N1) pdm09-like virus’ 등 4종으로 2019~2020년 시즌에 공급되는 백신에는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정부가 5개 대학병원에 개방형 실험실을 만들어 병원·산업계의 연구협력을 촉진한다.보건복지부는 9일 아주대병원 ‘개방형 실험실’ 개소식을 시작으로 나머지 4개 병원에도 7월 말까지 시설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것이라고 8일 밝혔다.현재 개소를 준비중인 병원은 아주대병원을 비롯한 고려대구로병원, 동국대일산병원, 전남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등이다. 올해 지원하는 규모는 국비 실험실 당 8억원이며, 기간은 12월까지 10개월이다.그동안 바이오헬스 분야는 의료계과의 협력을 통해 기초연구와 실험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산분해간장을 제조할 때 생성되는 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3-MCPD)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다시금 '3-MCPD'의 유해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식약처는 8일, 국내 유통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산분해간장 제조시 불가피하게 만들어지는 3-MCPD의 농도를 강화하는 내용의 ‘식품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현재 산분해간장과 혼합간장의 3-MCPD 기준은 0.3㎎/㎏이하다. 식약처는 이를 2020년 7월부터는 0.1㎎/㎏ 이하, 2022년 1월부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병리분야에 디지털이 접목되면서 진단영역에도 4차산업 혁신의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조직 샘플을 현미경으로 분석하던 지금까지의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디지털 이미지 병리솔루션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서울성모병원이 채택한 기술은 필립스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Philips IntelliSite Pathology Solution)으로 슬라이드 스캐너와 서버·저장장치·뷰어 등을 포함한 이미지 관리시스템을 디지털로 자동생성해 시각화 및 관리하는 시스템이다.지금까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출산 후 산모들이 사용하는 산모패드가 의약외품으로 지정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관리를 위해 ‘산모패드’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하는 내용으로 ‘의약외품 범위 지정’일부개정고시(안)를 8일 행정예고했다. 시행일시는 2021년 10월1일이다. 산모패드는 출산직후 출혈 또는 오로(산후 질분비물)의 위생처리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위생용품이다.개정안이 시행되면 산모패드를 제조·수입하는 업체는 약사법령에 따라 사전에 제조·수입업 신고와 함께 품목별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제조번호별로 품질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개정안에 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최근 유한양행이 1조원대 규모로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할 수 있었던 데는 가천대 길병원의 ‘대사성질환 T2B(Technology to Business) 기반구축센터’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센터가 지원한 유한양행의 YH25724는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 올 7월1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총 8억7000만달러(1조5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된 바 있다.기술이전된 YH25724는 GLP-1/FGF21 이중작용제로 현재 전임상 독성시험 단계다.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체내 호르몬 ‘GLP-1’과 간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쾌면, 쾌식, 쾌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3쾌’에 변의 원활한 소통을 강조한 것은 무척 흥미롭다. 그만큼 우리 조상들도 장 건강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장도 피부처럼 노화한다.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이완성 변비에 시달리고, 점막이 제대로 재생되지 않아 영양소의 섭취나 배출이 원활하지 않다. 변은 장건강의 바로미터인 것이다.다음은 일본 송도클리닉 마츠우츠네오(松生恒夫)원장이 일본경제신문 헬스업에 소개한 ‘장에 좋은 식품’ 기사를 재구성한 것이다. 마츠오원장은 ‘장의 노화’를 멈추게 하는 식사술‘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 스타트업인 뷰노가 개발한 치매진단 보조시스템 '뷰노메드딥브레인'(VUNO Med®-DeepBrain)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영상분석장치 소프트웨어 2등급 인증을 받았다.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이 시스템은 영상과 리포트를 통해 의사에게 알츠하이머 진단 결과를 알려준다. 우선 뇌 MR영상을 치매와 관련된 4개 영역으로 구분해 의료진에게 보여준다. 또 리포트로는 정략적인 측정값을 통계와 함께 제공해 알츠하이머 위험성을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알츠하이머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일본의 한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문진시스템을 개발해 병원에 선보였다. ‘3분 진료’로 환자를 충분히 진찰하지 못하는 진료환경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일본의 AI기반 문진시스템 전문업체인 ‘Ubie(유비)’는 자신들이 개발한 시스템을 이시카와현에 있는 호쿠리쿠(北陸)병원에 처음으로 도입, 곧 임상에 사용될 것이라고 최근 일본경제신문 등 언론매체들이 소개했다.AI문진 시스템은 환자가 의사를 처음 만나 진료를 받는 과정을 재현하듯 진행된다. 먼저 초진환자가 오면 병원에선 태블릿PC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2006~2007년생 여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귀담아 들을 내용이 있다. 여름방학에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감염증 백신'을 맞춰주라는 것이다.2016년부터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시행해온 질병관리본부는 5일 "우리나라 여성의 암사망율을 높이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시기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은 여성청소년에게 백신 예방접종과 사춘기 성장발달 관련 건강상담 서비스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소속의 이정연 교수. 그는 외래엔 진료실이 없다. 혈액병원이 공개모집한 입원전담전문의에 지원한 이후 오로지 병동에만 근무하며 입원환자를 돌본다. 입원 환자의 경과를 살피고, 간단한 처치와 퇴원계획 수립, 환자와 가족상담 등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거 전공의들이 하던 병동의 환자관리 책임자라고 보면 된다. 교수급인 그가 입원환자를 돌보기 시작하고부터 환자의 만족도와 치료결과가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우리나라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2016년부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