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24일 법무부·국방부·행정자치부와 합동으로 5월 한 달동안 불법무기류 자진신고를 받는다고 밝혔다. 먼저 소지허가를 받지 않았거나 불법으로 제조·유통·수입된 총포와 도검, 화약류가 있을 경우 자진 신고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소지 허가를 받았지만 갱신허가를 받지 않았거나 사후결격사유 발생 등으로 허가가 취소됐지만, 경찰관서에 제출하지 않고 계속 불법소지하고 있는 경우에도 자진신고를 해야 한다. 이 밖에도 ▲소지 허가받은 총포·도검·화약류 등을 불법 개조·변조한 경우 ▲도난·분실·유기된 총포·도검·화약류 등을 습득하거나 보관
16년만에 찾아온 여소야대 정국, 그리고 제3당의 약진으로 여야 각 당이 받게 될 국고보조금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당이 국회에서 사용하는 공간도 바뀐다.현재 국회 본관 내에서 여야가 사용하는 공간은 총 745평이다. 이 중에서 새누리당이 쓰고 있는 공간은 360평으로 한때 과반을 차지했던 제1당의 지위를 그대로 반영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제 새누리당은 300평 미만 공간을 사용하는 데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3당으로 치고 올라온 국민의당이 최대 70평까지 공간을 추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더불어민
매년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이다. 지난 1995년 유네스코(UNESCO) 총회에서 지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이 날은 독서 출판 장려와 저작권 제도의 확립, 지적 재산권에 대한 소유권 개념 전파 등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기울이자는 취지로 도입됐다.하지만 한국의 독서 실태는 점차 악화되고 있다.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5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 연평균 독서율(독서인구)은 199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65.3%로 나타났다. 교과서·잡지·만화 등 종류를 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경영권을 포기하고 자율협약을 신청한다. 독자적인 자구책만으로 한진해운을 되살릴 방법이 없다고 판단, 채권단에 경영정상화를 맡기기로 한 것이다. 한진해운은 22일 이사회를 개최해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율협약을 신청하기로 의결했다. 오는 25일 채권단을 상대로 자율협약을 신청한다. 지난 2013년부터 1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해 재무건전화에 노력했지만 결국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측의 경영권 포기 권고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의 금융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5조6219억원이며
금융위원회가 입법예고 중인 ‘금융회사지배구조법률 시행령 제정안’이 규제 강화와 내용의 불명확성 등의 문제가 있다며 전국경제인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관련 업계가 공동으로 개선 의견을 건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는 20일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시행령 개선(안)’을 건의, 현행 상법과 금융업법(은행법, 보험업법, 금융투자업법, 여신금융업법 등)의 개별 규정보다 규제를 강화하려는 규정 17건과 불명확하고 포괄적인 규정 4건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상법·금융업법 규정보다 강화
정부가 글로벌 혁신 바이오 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온실가스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등을 산업자원 생산에 재활용하는 탄소자원 활용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정부는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가운데 제3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자문회의)와 바이오 산업생태계·탄소 자원화 발전전략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자문회의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확충 방안'을 보고, 바이오 분야 규제 선진화와 바이오 연구개발(R&D) 스타트업(신생 벤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향후 정치 행보에 관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대권 출마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옅은 미소만을 보인 반 총장의 의중에 과연 어떤 계획이 들어 있는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반 총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차기 대선에 나설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박근혜 대통령과 각종 국제무대에서 조우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가 하면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이 반 총장과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는 설이 정가에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특히 4·13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아이디어 행보’가 계속해 나가고 있다. ‘총선공약점검특별위원회’ 상설화를 제안했던 안 대표가 이번에는 ‘미래일자리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신설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실시한 국민의당 특별 브리핑에서 안 대표는 "국회법을 개정해 국회 미래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위한 관련 조항을 신설하자"고 말했다. 4월 총선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거둬 제3당의 입지를 굳힌 안 대표가 그 기세를 몰아 양당을 대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총선공약점검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이정현 의원의 최근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대통령하고 한 길을 가지 않으면서, 집권여당에 존재할 이유가 뭐냐”고 발언한 것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며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이렇게 진박 시리즈 2탄을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보여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에서 대통령 말씀 외에 다른 의견은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 할수록 우리당은 민주적 소양이 결여된 전근대적 정당으로 비쳐질 뿐”이라며 “그게 과연 대통령을 위하는 길이냐”고 이정현 의원을 비판했다
노동개혁 4대 입법을 두고 기나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여야가 이른바 ‘3개 법안 분리론’에 합의할 조짐이다. 야권과 노동계가 극심히 반대하는 파견법 개정안은 일단 제쳐놓고, 여야가 큰 이견이 없는 3대 법안을 먼저 통과시키자는 내용이다. 하지만 과연 파견법이 빠진 3개 법안만 통과시킬 경우 ‘노동개혁’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당초 노동개혁의 논의 자체가 나오게 된 배경이 노동유연성 제고와 각종 고용 관련 규제의 해소였는데, 정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파견법·기간제법 개정안이 모두 빠졌기 때문이
앞으로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 소유주도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해진다. 또 합산금액이 9억원이상인 주택 3채를 보유한 사람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주택금융공사법 및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주택연금이란 가입자의 주택을 담보로 일정기간 동안 연금을 받는 상품으로 주택 외에 별다른 소득이나 재산이 없는 노령층이 선호하는 상품으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만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했다. 새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도 연금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경남 진주시 수곡면 사전투표함을 재검표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진주시 수곡면의 사전투표 개표 결과 정당투표 177표가 모두 새누리당을 찍은 것으로 개표된 가운데, 일부 사전투표자가 본인은 새누리당을 찍지 않았다고 진술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내놓은 수습책이다. 중앙선관위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주시 수곡면 사전투표함 개표 때 투표지 분류 과정에서 명석면 비례대표 투표지가 함께 분류됐다”며 “담당 직원이 수곡면과 명석면의 투표지를 구분하라는 지시를 했으나, 투표지 분류기 담당 사무원이 수곡면 투표수를
4·13 총선이 끝나자 사정당국이 분주해졌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 당선인 또는 캠프 관계자를 줄소환하는가 하면, 사무실 압수수색도 이어지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 104명이 선거사범으로 입건되고 이 중 98명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 당선된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자는 억대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짙어져 수사망에 올랐고, 야권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울산에서 당선된 윤종오 당선자는 자택 압수수색까지 당했다. 내년 4월 재보선 규모가 작지 않을 것이라는 데에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
지난달 새누리당 공천 막바지 과정에서 일어난 이른바 ‘옥새파동’ 사건으로 결국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했던 유재길 전 서울 은평을 후보가 20일 김무성 전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유 전 후보는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인 은평을의 예비후보로 등록, 이재오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하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김 대표가 끝내 당 대표 직인을 찍어 줄 수 없다며 ‘옥새 파동’을 일으켰고, 결국 정종섭·이인선·추경호 세 후보에게만 직인을 찍어줘 유 전 후보는 공천을 받지 못했다.이미 후보 등록이 시
미국 대선 경선의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뉴욕주 경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각각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는 6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반면, 클린턴은 당초 예상보다 선전해 버니 샌더스와 15% 포인트 이상 표 차이를 늘렸다. 뉴욕주는 트럼프와 클린턴 두 후보 모두에게 정치적 기반으로 꼽힌다. 뉴욕 출신의 트럼프는 뉴욕주에서 부동산 사업을 시작해 세계적인 재벌 반열에 올랐으며 현재도 뉴욕주에 거주하고 있다. 클린턴은 뉴욕주에서만 상원 의원을 2번 지냈을 정도로 정치적 ‘텃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