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양민후 기자]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중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허가 여부가 이번주 안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영리병원이란 기업처럼 이윤을 남겨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3일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관련 총괄 검토회의'를 열고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한 내용을 금주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원 지사와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다른 시·도의 외국인 투자실적과 비교해 제주도가 사실상 정체 수준이라는 문제의식에 공감했다. 또 전국적인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내년 1월부터 일스병(Eales' disease) 등 100개 질병이 희귀질환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일스병은 시력 감퇴를 초래하는 망막 관련 질환이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희귀질환관리법에 따라 희귀질환 조사와 희귀질환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롭게 추가된 일스병 등 100개 희귀질환에 대해서도 2019년 1월 1일부터 산정특례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희귀질환은 기존 827개에서 927개로 확대된다.새롭게 추가된 100개 희귀질환을 앓는 환자(약 1800명)의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전공의(레지던트) 수련기간 단축에도 외과 기피 현상은 이어졌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마감된 '2019년도 전기 레지던트 모집'에서 외과는 177명 정원에 147명이 지원해 충원율이 83%에 그쳤다.주요 대학병원의 상황을 보면 서울대병원(10명)과 서울아산병원(12명)은 정원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정원(17명)을 넘어선 18명이 지원했다.반면 삼성서울병원은 14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했고, 가톨릭의료원은 14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정원에 미달했다. 중앙대병원·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지난 6년간 화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가 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0명 가운데 3명은 4세 이하 영유아였고, 화상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집이었다. 사고의 주요 원인은 끓는 물 등 뜨거운 물체와 음식이었다. 3일 질병관리본부의 지난 6년간(2012~2017년) 화상사고 분석결과에 따르면, 조사참여 의료기관 응급실 23곳에 내원한 화상 환자는 3만7106명이었다. 이 가운데 2.8%가 입원, 0.2%가 사망했다.연령별 화상 환자 분포를 보면, 0-4세 영유아가 29.3%로 가장 많았고,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건강보험·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료를 상습적으로 고액체납한 8845명의 인적사항이 공개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고액체납자 8845명(건강보험 8260명, 국민연금 573명, 고용·산재보험 12명)의 인적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공개대상은 체납액이 건강보험의 경우 1000만원 이상인 지역가입자와 사업장, 국민연금은 5000만원 이상인 사업장, 고용·산재보험은 10억원 이상인 사업장이다.건강보험료 체납자는 1000만~3000만원 7081명, 3000만~5000만원 715명, 5000만~1억원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위생기준을 어긴 김치류 제조업체 152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장철 맞이 식품안전 확보를 위해 김치류(절임배추)·고춧가루·젓갈류 제조업체 등 총 1948곳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152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46곳), 표시기준 위반(3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3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9곳), 원료·생산‧판매 관계 서류 미작성(17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3곳) 등이다.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내년부터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급대상에서 제외됐던 약 4만가구가 생계·의료비를 국가로부터 신규로 지급 받는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에 따라 내년부터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급여 신청이 시작된다.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기본생활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있다.내년 1월부터는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를 선정할 때, 장애인연금 수급자와 기초연금 수급자에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종근당이 빈혈치료 바이오의약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한다.종근당은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네스벨(CKD-11101)’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를 주성분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네스프'의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로,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과 고형암의 화학요법에 따른 빈혈치료에 사용된다.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투여 빈도를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연골이 닳아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시험약이 빠른심사 과정을 약속 받았다. 현재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려면 소염진통제를 쓰거나 인공관절 치환술이 시행된다. 증상을 일시적으로 호전시키거나 환자의 부담의 큰 시술이 주로 실시되는 것이다. 반면 시험약은 연골의 소모를 방지하는 효과를 보여 퇴행성 관절염의 근본적인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갈라파고스(Galapagos)가 개발중인 시험약 ‘GLPG1972/S201086’에 신속심사권(Fast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희귀 자가면역질환 ‘람베르트 이튼 근무력 증후군(Lambert-Eaton myasthenic syndrome, LEMS)’을 치료하는 약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이 질환은 골반과 대퇴부 근력 손실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카탈리스트 파마슈티컬즈(Catalyst Pharmaceuticals)가 개발한 피르댑스(Firdapse, 성분명: amifampridine)를 성인 LEMS 환자 치료에 허가했다고 밝혔다.LEMS는 면역체계가 신경근접합부를 적으로 인식, 공격할 때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멸균제품에서는 세균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정원 런천미트 제품에서 검출된 대장균은 검사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월 청정원 런천미트 제품에 대한 부적합 발표 이후 멸균제품에 대한 안전성 확인을 위해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캔햄, 통조림·병조림 및 레토르트 등 총 39개사 128건(640개)의 멸균제품이었다. 당시 문제가 된 런천미트와 동일한 제품 가운데 생산일자가 다른 8건(40개)도 포함됐다. 식약처가 이들 제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젠자임(Genzyme)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렘트라다(Lemtrada, 성분명: 알렘투주맙)’가 뇌졸중과 목·머리 혈관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약은 2014년부터 국내에서 사용 중이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런 주의사항을 담은 안전성 서한을 30일(한국시간) 발표했다.FDA의 자체 부작용 보고 시스템인 ‘FAERS(FDA 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에 따르면, 지난 4년간(2014~2018년) 렘트라다 사용으로 발생한 부작용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13건 보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식품의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www.foodsafetykorea.go.kr)가 보다 이용하기 쉽도록 개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드러난 불편사항을 개선해 30일부터 개편·운영한다고 밝혔다.개편 주요 내용은 메인화면을 3단 화면전환 방식으로 개선, 최신 정보 및 신규 콘텐츠 접근성 강화, 메뉴 검색기능 강화 등이다.메인화면은 기존 나열식 화면배치에서 메인‧소식‧정보 3단 화면전환(Flicking, 플리킹) 방식으로 개편했다. 길고 이해하기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장려하는 수가가 신설된다. 수가란 병원 등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에 대해 건강보험당국이 지불하는 대가를 말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제2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건강보험적용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복지부는 감염예방 관련시설, 인력, 인증 수준에 따라 의료기관을 3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수술실 환자 안전관리료'를 차별적으로 지급한다.일반병원의 중환자실과 격리실에서 이뤄지는 감염관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일회용 마스크와 가운, 장갑 등 소모품 비용에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에 성인용 제품과는 다른 별도의 식품첨가물 기준과 규격이 만들어지는 등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이 강화된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건강기능식품법 일부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포 후 1년 뒤 시행될 예정이다.현재 건강기능식품의 기준·규격은 성인용과 어린이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은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에 성인용보다 더 많은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는 경우를 초래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2016년 감사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