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한동수기자] 정치권은 물론 공공부문과 산업‧금융계까지 사회 전반적으로 온통 물러서면 끝이라는 자기 최면에 빠져들고 있다.여야는 물론 청와대와 야권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해임안을 놓고 인과(因果)는 따지지 않은채 결과물만 가지고 극한 대립 국면으로 급전환했다.26일 국회에서는 국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정감사는 반쪽으로 전락했고 협상은 실종됐다. 국감 첫날 여당 대표는 국회의장이 물러날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국회의장은 웃고 있고, 야당은 협상은커녕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오는 28일 시행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을 앞두고 기획재정부가 김영란법의 내용을 안내하는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컬러링)을 만들어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청렴 대한민국 멜로디'로 이름붙은 컬러링에는 청탁없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 컬러링은 SK텔레콤(www.tcoloring.com), KT(ringtoyou.olleh.com), LG유플러스(www.uplus.co.kr) 등 통신사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뉴스웍스=최안나기자] 농협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포장을 간소화하고 가격을 낮춘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해 소비 촉진에 나섰다. 농협은 23일 '가격은 낮게, 품질은 최고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존 규격에서 개수를 2~4개 줄여 도매공급가 4만원대의 상품을 제작하고 포장 자재를 간소화해 자재 비용을 절감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김영란법은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을 상한가액으로 정해 오는 28일부터 시행에
[뉴스웍스=김벼리기자] 22일 국회에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린 가운데 여야가 법인세와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경제활성화 및 규제완화,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등을 둘러싸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우선 법인세를 두고 ‘법인세 정상화’를 주장하는 여당과 이에 반대하는 여당이 맞섰다.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은 "2006년 이명박 정부에서 '기업의 가처분 소득을 늘려줌으로써 고용을 촉진, 경제가 활성화되고 정부의 세수입이 증가한다'는 이유로 법인세 인하가 추진됐다"며 "감세가 투자와
예금보험공사 임직원들이 21일 서울 청계천로 사옥에서 열린 청탁금지법 준수 임직원 결의대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예보 임직원들은 청탁금지법 준수를 다짐하는 서약서를 제출했다. 예보는 청탁금지법과 관련한 전 임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직원들의 질의사항에 대한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관련 내규를 정비하는 한편 전국에 소재한 파산재단 직원을 대상으로도 별도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실기업의 자구 노력이 전제돼야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는 부실기업에 대한 원칙 없는 지원은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전제돼야 채권금융기관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원칙에 따라 흔들림없이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의 발언은 한진해운을 놓고 한진그룹의 지원 없이는 채권단의 추가지원 역시 없다는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환율하락과 세계 교역량감소로 인해 맥을 못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4분기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찾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맘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진행 중인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진과 오는 28일부터 시행예정인 김영란법 시행 등 내수시장역시 우려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6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77.41(2010년 100 기준)로 집계돼 지난 7월(78.89)보다 1.9% 내리며 두 달째
[뉴스웍스=최인철기자]국민권익위원회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에 의거해 국정감사 기간 동안 피감기관이 국회 상임위원 등에게 3만원 이내의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12일 밝혔다.국정감사 기간동안 피감기관들은 상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이번 국정감사가 김영란법 시행 이틀 전인 26일부터 시작하면서 식사 제공 허용 여부가 관심사였다. 권익위는 “국정감사는 국회가 매년 국정 전반에 대해 실시하는 감사활동이기 때문에 피감기관의 업무는 국회의원의
[뉴스웍스=이소운기자] 추석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유통업계에서는 오는 28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상 올 추석 선물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과 달리 법 시행전 마지막 특수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9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한진택배 등은 올 추석 택배 물량이 지난해 대비 15~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CJ대한통운은 "올해 추석 특별수송기간인 1일부터 20일까지 물량이 지
[뉴스웍스=최안나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9일 "우리경제가 대체로 7월 전망한 경로대로 가고 있다"며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다음달 수정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이 총재는 당초 전망대로 가고 있다고 밝혀 기존 성장률 전망치인 2.7%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전기요금 인하로
[뉴스웍스=최안나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9일 미국의 금리인상이 국내 기준금리의 하한선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연 1.25%로 동결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론적으로 기준금리 하한을 말할 때 자금유출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며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의 금리는 기축통화국 금리보다 높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총재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의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어려울 수 있다
[뉴스웍스=김동우기자] 3만원의 저녁식사를 접대받고 주변 카페에서 커피를 제공받았다면. 연인으로부터 공직자가 100만원이 넘는 선물을 받았다면 어떻게 될까.오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국민권익위원회가 법 시행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김영란법 안내서(매뉴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적용 대상자들이 혼동할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 권익위는 학교와 언론사 등 적용 직종별 안내서와 사례집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가령 법 적용대상자가 직무관련자로부
[뉴스웍스=최인철기자]정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을 최종 의결했다. 공직자 등이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ㆍ의례 또는 부조의 목적 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가액 기준과 관련해 음식물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으로 확정했다.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시간당 외부강의 사례금 상한액을 장관급 이상 50만원, 차관급 40만원, 4급 이상 30만원, 5급 이하 20만원으로 규정했다. 사립학교 교직원과 언론사 임직원 등의 경우에는 민간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사례금 상한액을 시간당 1
[뉴스웍스=최인철기자] 창고형 와인도매 할인점 데일리와인은 2만원 미만의 와인제품 판매비중이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김희성 데일리와인 대표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는데다 김영란법 시행을 코앞에 두고 있어 선물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와인은 9900~1만3900원짜리 기획상품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요구를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다.데일리와인은 오는 8일 오전까지 추석상품 택배 배송 서비스 접수를 마감하고 안양판교점 매장에서 현장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기국회의 문을 열며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 및 사드 문제를 두고 정부에 칼날을 세웠다.정 의장은 1일 "국회의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스피커다. 그런 취지에서 쓴 소리 좀 하겠다"며 ‘9월 정기국회’ 개회사를 시작했다.그는 "우병우 민정수석 관련 논란은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라면서 "국민의 공복(公僕)인 고위공직자, 특히 청와대 민정수석이라는 자리는 티끌만한 허물도 태산처럼 관리해야 하는 자리다. 또 실질적으로 검찰에 대한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는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