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1월 소비심리가 넉 달 연속 하락하면서 석 달째 '비관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높아진 대출금리 등의 영향으로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던 집값전망은 두 달 연속 내렸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2로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장기평균치(2003~2022년)를 기준값 100으로 삼아 1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25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증권가는 미국채 금리가 더 이상 하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12월에는 증시의 추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는 전주(2469.85)보다 26.78포인트(1.08%) 상승한 2496.63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5.94포인트(1.99%) 오른 815.00에 마감했다.이번주 코스피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91억원, 33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948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는 30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연 3.50%인 기준금리를 논의한다.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열리는 것인데 올해 마지막 회의다. 다음 기준금리 논의는 내년 1월이다.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매년 3·6·9·12월을 제외하고 8번 열린다. 일단 이번에도 금리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도 다시 내놓는데 성장률은 '유지' 내지는 '하향', 물가는 '상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한은 기준금리는 2020년 코로나19 발발 여파로 같은 해 5월 0.50%, 역대 최저까
◆'극우 괴짜'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극우 괴짜'로 불린 하비에르 밀레이(53)가 55%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지난 2019년 자유전진당 입당으로 정계에 입문해 2021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후, 2년 만에 대권을 거머쥔 것입니다.그는 중앙은행 해체, 장기 매매 합법화 등 과격한 공약을 내건 그는 정부 지출을 쳐내야 한다며 유세장에 전기톱을 들고 나타나기도 했습니다.밀레이는 "19세기 자유경제로 부국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잃어버린 번영을 되찾겠다"며 당선 일성을 밝혔습니다.외신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가계빚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7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4조3000억원 늘어났다.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이 모두 증가하면서 잔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분기 기준 가계신용은 2013년 1분기(-9000억원) 감소한 이후 지난해 4분기(-3조6000억원) 39분기 만에 줄었다. 올해 1분기(-14조4000억원)에도 감소 기조가 이어졌으나 2분기(8조2000억원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은행에서 대출받고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조차 막기 어려운 이른바 '좀비기업'들이 늘고, 이들 가운데 최종 부도 처리되거나 파산·청산 절차에 돌입한 기업들의 '깡통대출'이 속출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은행들은 "현재 부실 대출 규모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대출 만기 등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가 한계 기업이나 가계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20일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공시한 3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4%로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은 2.2%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 내놓은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17일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헤럴드 핑거 IMF 미션단장 등 총 6명의 미션단이 올해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기재부, 한국은행, 관계기관 등과 실시한 면담을 기반으로 작성됐다.보고서를 살펴보면 IMF는 한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 개선, 관광산업 회복 등에 힘입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공예·디자인·미술의 융합 개념인 '조형디자인' 정착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온 변건호 작가(75세·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장)가 지난 11일부터 12월 5일까지 서울 인사동 관훈갤러리에서 초대개인전 '신생명조형전Ⅲ·Neo Cosmos ExhibitionⅢ'을 개최 중이다. 특이하게 평면 회화로 전시장을 꾸몄다. 오는 17일 오후 3시에는 '작가와의 대화'를, 오후 5시엔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마임 등이 예정돼 있다. 작가는 평생 화두로 삼아온 '생명본질에 대한 탐구'와 그에 대한 결과물을 평면 조형구도로써 풀어낸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가 1기 위원 명단을 공개하고 위원회 운영 원칙과 향후 일정 등을 발표했다.위원회는 김소영 위원장을 포함해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김 위원장은 위원 구성에 대한 전권을 일임 받아, 직접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위원을 선임했다. 위원은 신뢰도 제고를 위해 법률/시민사회, 학계, 언론, 산업, 인권, 경영 등 각 영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선정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의 목소리를 활발히 전할 수 있는 인물들로 구성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치솟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한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8월 말 2.9%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급등했다. 하루 이상 원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 이 수치는 지난 2015년 8월(3.1%)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연체율이자,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무엇보다 은행 카드 대출자는 다중채무자인 경우가 많고, 급전이 필요해 이용하는 취약 차주가 상당 비중을 차지해 고금리 장기화의 그늘을 단적으로
◆4분기 전기요금, 대용량 산업용만 인상4분기 전기요금이 늦게나마 결정이 됐습니다. 오늘부터 당장 오르는데요. 서민경제 부담을 우려해 주택용과 소상공인용, 중소기업용 전기요금은 동결됐습니다.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만 ㎾h당 평균 10.6원 오르게 됩니다.한전은 요금 인상에 대해 "한전 누적적자, 부채를 고려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전의 누적 적자는 47조원에 달합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부채도 201조원이나 됩니다.적기에 요금 인상을 못 한 후폭풍을 제대로 맞은 것입니다. 그래도 적자나 부채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고금리 상황에서 차주들이 원하는 시기에 대출을 중도상환할 경우 수수료를 한시 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금융위원회는 8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예금보험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참석자들은 10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기타대출 증가 등의 요인으로 전월대비 확대됐으나 DSR 산정만기 개선, 정책모기지 공급속도 조절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가계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이 7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증가 규모도 다소 확대됐다. 이에 잔액은 사상 최대를 재차 경신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10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은 6조8000억원 늘었다. 전달(4조8000억원)은 물론, 1년 전(-7000억원)에 비해서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올해 은행권 가계대출은 1월(-4조7000억원)과 2월(-2조8000억원), 3월(-700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 1월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앞두고 외환당국이 '행동규범 자율준수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시장조성 역량 강화를 위해 선도은행 제도를 개편하고 외환시장 연장시간대에 국내은행의 차액결제선물환(NDF) 전자거래도 허용한다.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7일 외환건전성협의회 및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 등을 통해 관계기관 및 시장의견을 수렴한 '은행간 시장 관행 및 인프라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현재 외환당국은 지난달 18일부터 국내 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9월에도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이면서 다섯 달 연속 흑자세를 이어갔다. 특히 상품수지가 2년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정착되는 모습이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54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늘었지만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되면서 9월 경상수지는 전달(49억8000만달러) 및 1년 전(20억9000만달러)에 비해 개선됐다.올해 월별 경상수지는 1월(-42억1000만달러), 2월(-5억2000만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