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의 공연장에서 총격 테러사건이 발생했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무장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과 뒤이은 대형 화재로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사망자가 62명에 달했다.사건을 조사 중인 러시아 당국도 테러 공격으로 6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조사위원회는 "사망자 시신은 현재 검안 중"이라며 "이번 테러로 6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적으로 확인됐다. 안타깝게도 희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됐다고 러시아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기름값이 드디어 하락세로 반전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하락 기간이 짧을 것이란 전망이다.2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638.2원으로 1주일 전보다 1.1원 소폭 하락했다.이에 휘발유 판매가는 8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해 소비자 걱정을 조금 덜게 됐다.경유도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원 하락한 1538.2원을 기록했다.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608.6원으로 가장 낮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춘수 시인의 시 ‘꽃’의 앞부분이다. 이 시는 이름을 통해 어떤 존재가 비로소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잘 그리고 있다. 실제로 그렇다. 우리가 자기를 소개할 때 가장 먼저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 이름이 아닌가?즉, 나는 내 이름이다. 태어나서 이름을 가진 다음에야 하나의 인격이 되고 그 인격을 바탕으로 관계를 맺는다. 그런데 내 이름이 고유의 내 이름대로 불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미국 금융시장이 디지털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자 은행 지점 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하지만 JP모건체이스는 역발상으로 지점 수를 늘려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2022년 4818개 점포에서 2023년 4875개로 지점 수를 확대했다. 같은 기간 웰스파고가 211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94개 점포를 줄인 것과 비교하면 반대 행보를 보인 셈이다.JP모건은 올해부터 3년 동안 500여 개 지점을 신설하고 3500명의 직원을 채용하는 동시에 1700개 지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뉴욕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5.47포인트(0.77%) 낮아진 3만9475.9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5포인트(0.14%) 하락한 5234.18에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26.98포인트(0.16%) 오른 1만6428.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전체로 보면 다우 지수는 2%, S&P 지수는 2.3%,
추운 겨울 첫 순정이 그리워하얀 눈꽃으로 다시 왔어요 봄 햇살에 금새 사라져도 함께 눈길에 헤매던 사랑을 위해청초한 빛 순결로 달려가잊혀진 당신 마음을 녹일거예요◇작품설명=봄 눈이 왔어요. 따스한 봄의 길목에서 하얀 눈이 잔가지에 달라 붙어 정겨운 미소를 짓네요.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다이아몬드는 지구상 광물 중에서 가장 단단하다. 두 번째로 강한 강옥보다 90배나 더 단단하다.다이아몬드와 흑연을 이루는 물질은 동일하다. 바로 탄소다. 다이아몬드는 하나의 탄소 원자가 다른 4개의 탄소와 결합해 정사면체 구조를 이루고, 이 정사면체들이 3차원으로 견고하게 연결돼 있다. 다이아몬드가 되려면 흑연 덩어리를 기계에 넣고 1~2시간 동안 5만기압, 1500℃ 이상의 고온 고압을 가하면 된다. 이 때 흑연 덩어리 안에 촘촘하게 박힌 작은 알갱이 형태로 생성된다.자연상태에서 다이아몬드는 땅 속 깊이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글로벌 해운운임 하락세가 6주 연속 이어졌다. 홍해발 리스크로 요동치던 해상운임이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보여주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2일 기준 전주 대비 40.35포인트 하락한 1732.57을 기록했다.이번 주는 중동과 남미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 운임이 하락했다.특히 미주 노선의 하락 폭이 컸다.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지난주보다 410달러 하락한 4842달러, 미주 서안은 155달러 내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만났다. 최근 두 사람의 갈등설이 불거진 이후 첫 만남이다.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조작과 선동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나라를 위기에 빠뜨린 종북 세력의 준동을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해군 제2함대사령부 내에 있는 제2연평해전 전승비와 천안함 추모비를 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이 22일 "박용진 의원의 뜻을 받들어 정치를 바로 잡겠다"며 서울 강북을 출마를 선언했다.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강북구을 선거구에 후보 등록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이 지역에 오로지 박용진 의원에 대한 증오의 공천을 했다"며 "목함 지뢰를 밟은 국군 용사에게 목발 경품을 주자고 조롱한 사람은 공천할 수 있고, 성폭행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한 변호사는 공천할 수 있어도 오직 박용진 의원만은 절대 안 된다는 보복 공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씨젠이 천종윤(66)·이대훈(53)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씨젠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대훈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된 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천종윤 사내이사와 이대훈 사내이사 등 2명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천종윤 각자대표는 회사비전 수립과 중장기 신사업 전략 구축 및 실행에 집중하고 새로 선임된 이대훈 각자대표는 기존 진단사업을 관장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업을 추진키로 하는 등 신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효율적인 회사 운영에 따른 시너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충전장치 이상으로 약 14만7100대를 리콜한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HTSA는 아이오닉과 제네시스 모델 9만8878대, 기아는 EV6 모델 4만8232대를 리콜할 예정이다.NHTSA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손상으로 12V 배터리 충전을 중단시킬 수 있고, 이로 인해 구동 전력 손실이 발생해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NHTSA는 지난 14일에도 현대차가 제네시스 차량 2만8439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당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홍콩ELS 투자자와 자율 조정에 나선다.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할 뜻을 밝혔다.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으로 수준으로, 피해 고객은 약 4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방침이다.우리은행이 타행에 앞서 선제적 자율조정에 나선 것을 ELS 만기 이전에 투자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 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가 부상을 입은 장병들, 그리고 전사한 분들의 유가족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경기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저와 정부는 서해수호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우리의 호국 영웅들이 확실히 예우받도록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서해 도발에 희생된 영웅들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빅4 금융지주 중 3곳이 동시에 주주총회를 개최한 '슈퍼주총데이'였지만 예상보다 조용하게 마무리됐다.22일 각 금융지주는 주요 안건으로 지난해 재무제표와 이익배당 승인의 건, 이사 선임·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올랐다. 모두 통상적인 주총 안건으로, 잡음 없이 승인됐다.의미 없는 주총이 될 뻔했지만, 금융지주 회장은 이전보다 더 주주친화적인 모습을 보였다.취임 후 처음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한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며 "전방위적인 기술과 인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