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를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는 27일 의료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의협 비대위 관계자 등 5명을 고발했다. 복지부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등이 전공의들의 사직을 교사하고 방조한 것으로 판단해 고발조치했다.전공의 집단사직 및 병원 이탈 등으로 의료공백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의사를 처음으로 고발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9일까지 전공의가 병원에 돌아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며 현장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3월부터는 미복귀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와 의료개혁 추진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다시 한 번 표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의사 증원은 필수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라며 "증원마저 이뤄지지 않으면 어떠한 것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후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시·도 교육감이 한자리에 모인 첫 사례로, '의료개혁'과 '2024년 늘봄학교 준비' 2가지 안건을 논의했다.현재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를 비롯한 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사직서 제출과 병원 이탈 등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병원에 돌아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며 복귀를 연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폭력적'이라고 비판했다.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27일 의협회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헌법 위에 군림하려는 정부는 폭압적 처벌로는 의료 현장을 정상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하고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전공의 계약을 종료되는 3월부터 의료 현장의 혼란은 더 가중될 것"이라며 "이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지난 6일 보건복지부의 2025년 의대 정원 확대 발표 후 의료계 단체행동에 대한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난관리기금을 즉시 투입하는 등 신속 대응하고 있다.먼저 도내 전공의 수련 10개 병원을 대상으로 실국장 책임병원 전담반을 운영 중이다. 실국장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외래와 입원진료 상황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 의료공백에 대응하고 있다.또 담당공무원 3명 1개조 4개반을 편성해 응급의료, 필수의료, 수술 지연이나 취소 등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환자는 충분히 보상하고 의료인은 사법부담을 완화하는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안을 공개했다.보건복지부와 법무부가 27일 공개한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안은 환자에게 신속하고 두터운 보상을 하고 의사에게는 환자를 성실하게 치료하고도 소송에 휘말리는 상황을 방지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뒀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필수의료인력이 책임보험·공제에 가입한 경우 의료과실로 환자에게 상해가 발생해도 환자의 의사에 반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종합보험·공제에 가입한 경우에는 의료과실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부터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이 51개 시군구에서 179개 시군구로 늘어난다. 서비스 대상도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가족을 돌보는 청년'에서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일상생활에 돌봄이 필요한 청년층'으로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만 19~64세)과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청소년 포함, 만 13~39세)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시행 지역이 작년 51개 시군구에서 올해 179개 시군구로 늘어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7일 "26일 오후 7시 기준 자료 99개 수련병원(자료 부실로 1곳 제외)에 대한 점검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80.6%인 9909명으로,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며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2.7%인 8939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박 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전날 정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게 29일까지 복귀할 경우 지금까지의 책임을 묻지 않을 것임을 안내했다"고 말했다.이어 "26일자로 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27일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며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오는 29일까지 복귀해 달라"고 요청했다.조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언급하며 "29일까지 병원에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사의 기로에 있는 환자와 힘겨워하는 동료 의료진이 여러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정부는 언제든 대화가 준비가 돼 있다. 부디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멈추고 환자 곁으로
◆데드라인 제시한 정부…"전공의, 29일까지 복귀하면 책임 안 물을 것"정부가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오는 29일까지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습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심각한 보건의료 위기 상황에서 병원의 환자 진료 기능 유지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전공의가 떠난 병원은 그야말로 불안과 걱정이 가득하다"면서 "여러분이 밤낮으로 피땀 흘려 지키던 현장으로 돌아와 더 나은 의료환경을 위해 대화하기 바란다"고 당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대표(의대협)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의 백지화를 재차 요구했다.의대협은 26일 공동 성명을 통해 "의학 교육의 질 보장에 대한 정부와 대학의 진정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피교육자인 의대생을 완전히 배제한 정부와 대학 간의 탁상공론을 중단하고 학생 의견 수렴에서부터 원점 재논의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재단과 대학은 비현실적 증원 규모임에도 대학 경쟁력 강화, 등록금 수급 등 사적 이윤 추구의 목적을 위해 증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명분 만들기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4·10 총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서는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구)은 2호 공약으로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를 통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발표했다.바이오·헬스 산업은 인체에 사용되는 신약을 개발하거나 의약품, 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헬스케어 등 서비스업까지 포함된 미래 핵심 산업이다. 2023년 세계 시장 규모는 1조3830억달러에 이르며 약 6%의 성장률을 보여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로 손꼽힌다.이미 정부에서도 바이오·헬스 산업을 반도체 산업에 이은 차기 주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2500억원 이상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오는 29일을 전공의 복귀의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대화를 제안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내달 3일 총궐기를 예고했다.의협 비대위는 26일 '3월 3일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에 즈음하여 회원들께 드리는 말'을 통해 "이번 집회는 끝이 아니라 정부 정책에 항거하는 대장정의 시작점"이라며 "단 한 분도 빠짐없이 이번 집회에 참여해 그 열기로 이 사회를 놀라게 만들어야 한다. 총동원령에 준하는 참여를 호소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의 무리한 2000명 의대 증원과 의료 자체를 붕괴시킬 필수의료 패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민이 아플 때,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복지의 핵심이고, 국가의 헌법상 책무"라고 말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의료계 반발에도 의료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전국 어디에 살든 좋은 병원과 의사에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 병원에 제대로 투자하고 지역 의대 중심으로 정원을 배정해 지역 의료 완결 체계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공의의 병원 복귀 마지노선을 오는 29일로 정한 정부가 3월부터는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전공의들은 29일까지 현장에 복귀해주길 바란다"며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하다"며 "면허정지 처분은 그 사유가 기록에 남아 해외취업 등 이후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공의 집단 이탈 이후 첫 주말. '빅5'로 불리는 서울 주요 병원은 응급실은 사용 가능한 병상수가 50% 미만인 '빨간불' 상태가 이어졌다.응급의료포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대병원은 26개 일반 병상이 모두 가동 중으로 4명의 환자는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채 대기하고 있었다. 또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4명의 응급 환자가 자리가 나길 기다리고 있다. 두 병원 모두 소아 응급실까지 빨간불이 켜졌다. 의료계는 이번 주말이 파국 기로에 선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정부와 의사 집단의 강대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