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자사 운영체제(OS) 탑재를 강요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00억원대 과징금 처분을 받은 데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결국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6-3부는 24일 구글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소송에 대해 결국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 측은 "구글은 스마트 기기 제조사의 거래 활동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거래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구글이 파편화 금지를 의무화함으로써 기기 제조사는 구글 경쟁사와 거래가 제한되는 등 자유로운 경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증권사 리스크관리, 내부통제 등을 직접 챙길 것을 당부했다.24일 김 위원장과 이 금감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업계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10개 증권사 대표와 서유석 금투협회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국민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증권업계의 역할과 증권업계 신뢰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혁신기업 지원을 통해 경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지난해 4분기 5000만달러(약 670억원) 상당의 알리바바 지분을 매입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마윈이 지난해 4분기 홍콩 증시에서 5000만달러 상당의 알리바바 주식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이 1710억달러(약 230조원)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매입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매입 주체가 마윈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과 규제당국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NYT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시흥시가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겨울철에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집중 발생 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과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5등급 차량에 대해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 제한 단속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시행된 계절관리제를 통해 시흥시에서 적발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위반 건수는 총 59건이다.위반 차량에 대해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금융위원회가 전환사채 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 제고를 위해 발행·유통 공시를 강화한다. 23일 금융위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전환사채 시장 건전성 제고 간담회'를 개최해, 전환사채를 악용한 불공정거래를 막겠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김 부위원장은 "전환사채는 중소·벤처기업의 주요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면서도 "다만 전환사채의 특수성을 악용해 편법적으로 지배력을 확대하거나, 부당한 이득을 얻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대주주가 주주가치를 저해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금융위는 현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정부가 단말기유통법(단통법) 폐지를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휴대전화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단통법이 10년 만에 폐지되면 단말기 지원금 상한선이 사라지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다시 타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단, 단통법 폐지는 법 개정 사안인 만큼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단통법 이전 보조금 출혈경쟁 등으로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았던 통신사들은 2014년 단통법 시행 이후 법령에 맞춘 공시지원금 및 프로모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최근 일부 시민단체가 언론을 통해 'OCI·한미그룹 통합이 상속세 절감을 위한 꼼수'라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는 것에 대해 한미그룹은 22일 "사실 관계에서 완전히 벗어난 잘못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한미그룹은 기존 상속세 금액은 이미 확정됐으며, 이 확정된 금액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회사 관계자는 "한미그룹 최대주주 가족은 2020년 말 5400여억원의 상속세를 부과받고 작년까지 절반을 납부했으며, 나머지 절반도 법 규정에 따라 향후 3년 내 '할증'된 세액으로 납부할 예정"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송원산업이 폴리머 안정제와 코팅제 등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송원산업은 글로벌 물류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원가 상승과 리드타임 증가 등으로 폴리머 안정제와 코팅제 등 제품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운임에 대한 추가 요임이 부과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제품 가격인상은 즉시 시행될 예정이며, 가격 인상률은 각 지역적 계약상 규정에 따라 상이하다.또 제품군 운임에 대한 추가 요금도 부과될 예정이다. 추가 요금 부과 기준은 제품, 지역 운송 노선 등 요소에 따라 상이하며, 계약 조건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강섬유 가격을 올리고 서로 거래처 뺏지 않기로 합의한 4개 강섬유 제조·판매사가 적발됐다. 강섬유는 터널공사 중 콘크리트를 암반면에 타설할 때 인장강도를 높이기 위해 철근 대신 사용되는 금속섬유를 말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국제금속, 금강스틸, 대유스틸, 코스틸 등 4개 사업자가 2021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강섬유 판매 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2억2300만원을 부과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적발된 4개사는 강섬유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연강선재) 비용이 인상되자 담합을 통해 제
◆멜론 '중도해지 기능' 숨긴 카카오…공정위, 과징금 1억 부과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1일 "온라인 음원서비스 업체인 카카오가 멜론 앱, 카카오톡 앱 등을 이용해 정기결제형 음악감상 전용 이용권 등을 판매한 후 소비자가 '일반해지' 외에 이용권 구입금액에서 이미 이용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환급받을 수 있는 '중도해지'도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공정위에 따르면 정기결제형 음원서비스 이용권을 구입한 소비자는 계약해지 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22일부터 4·10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를 위한 여론조사에 돌입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는 지역 유권자에게 현역 의원에 대한 선호도 등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컷오프 여론조사는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을 위해 도입한 '교체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40%)을 차지한다.현역 의원 평가 지표인 교체지수는 ▲여론조사 40% ▲당무 감사 결과 30% ▲기여도 20% ▲면접 10% 등으로 구성돼 있다.공관위는 이번 여론조사를 시작으로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현역 의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1일 "온라인 음원서비스 업체인 카카오가 멜론 앱, 카카오톡 앱 등을 이용해 정기결제형 음악감상 전용 이용권 등을 판매한 후 소비자가 '일반해지' 외에 이용권 구입금액에서 이미 이용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환급받을 수 있는 '중도해지'도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의 음원서비스 이용권은 이용기간 및 정기결제의 여부에 따라 '정기결제형'과 '기간만료형'으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경산시 세무과는 개별주택가격 조사산정 및 결정공시 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개별주택 공시가격 업무유공’(세무8급 이윤혜 수상)으로 한국부동산원이 수여하는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이 표창은 탁월한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한 세무공무원을 선발한 것으로, 경북 도내에서는 청도군과 경산시가 수상했다.개별주택가격은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이 매년 공시하는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개별주택 특성조사를 통해 가격을 산정하고, 특성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과 지난 18일 핵심기술 연구개발 과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회의에 앞서 지난달 15일 유·무인 전투기 체계를 위한 '유인기 협업 임무설계 및 조종사 워크로드 경감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KAI는 협약을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MUM-T)와 6세대 전투기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임무 모듈과 설계기술을 개발하고, 조종사 업무 부하 경감을 위한 음성·영상 전투상황 인식·통제 시스템을 개발한다. 과제 기간은 지난해 1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경산시는 2024년 정기분 등록면허세 3만 1천여 건, 6억 9백여만원을 부과 고지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정기분 등록면허세(면허)는 행정관청 등에서 인허가를 받은 후 매년 1월 1일 현재 과세 대상 면허를 보유한 자에게 부과하는 세금으로 대표적으로는 일반음식점업, 통신판매업 등이 있다.납부 기한은 이달 31일까지이며, 세액은 면허의 종류와 납세지의 위치에 따라 4500원에서 4만5000원까지 차등 부과된다.전국 금융기관을 방문해 현금수납 또는 가상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