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친우크라이나 반정부 무장세력을 '쓰레기'라고 부르며 "공소시효 없이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이사회 확대회의에서 "우리는 이 반역자들이 누구인지 잊지 말아야 하고 그들의 이름을 밝혀야 한다"며 "그들이 어디에 있든 공소시효 없이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러시아 영토에 침입하려는 사보타주(파괴공작)와 테러단체 등 '모든 쓰레기'의 시도가 실패했다"면서 "국경 지역에 병력과 무기, 장비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이틀째 진행됐지만, 아직 협상 타결에는 근접하지 못했다.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아직 가자 휴전 합의에 근접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조심스럽게나마 협상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이스라엘 협상단을 이끈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이 도하를 떠났다"면서 "하지만 기술적인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니아 국장은 애초 하루만 도하에 체류할 예정이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공군이 공중발사 극초음속 무기 시험에 성공했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공군은 성명을 통해 극초음속 미사일인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ARRW)를 장착한 B-52 폭격기가 지난 17일 괌 앤더슨 기지에서 출격해 레이건 테스트장에서 시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미 공군은 이번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으나 미사일의 속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시속 6120㎞ 이상)로 날아갈 수 있고 추적과 파괴가 어렵다는 점에서 무기 판도를 바꿀 '게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 둘째 날인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황 CEO는 '삼성의 HBM을 사용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현재 테스트하고(qualifying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 이로써 마이너스 금리에서 8년 만에 탈출했다. 대규모 금융 완화 방침이 막을 내린 것이다. 19일 교도통신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를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2016년 2월에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통해 은행이 돈을 맡기면 -0.1%의 단기 정책금리(당좌예금 정책잔고 금리)를 적용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대만 서남부에 첨단 패키징(조립 포장) 공장 2곳을 설립하기로 했다. 19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정원찬 부행정원장은 전날 자이현 정부에서 왕메이화 경제부장(장관), 우정중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주임위원, 쑤전강 남부과학단지 관리국장, 좡쯔서우 TSMC 시설 운영 담당 부총경리(부사장 격) 등이 참석한 TSMC 공장 설립 관련 회의를 마친 후 이같이 밝혔다.정 부원장은 자이현 타이바오 지역 자이 과학단지에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하마스 군사조직의 부사령관이자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하마스 최고위 관료 중 한 명인 마르완 이사가 지난주 이스라엘의 작전으로 숨졌다고 말했다.이스라엘 관료들은 그동안 이사가 지난 9∼10일 밤 이스라엘 공습의 표적이었다고 말해왔다. 공습으로 이사가 숨졌는지는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사망 가능성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이 한미일 3국에 이어 미국, 일본, 필리핀 3국간의 정상 협의체를 출범시킨다. 3국 협력을 강화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달 11일 백악관으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해 제1차 미·일·필리핀 정상회의를 개최한다.이에 앞서 한미일은 작년 8월 워싱턴 D.C. 근교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다자 회의 계기가 아닌 별도의 3국 정상회의를 처음 개최한 바 있다.미·일·필리핀 정상회의에서 세 나라의 역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세계 바다의 평균 해수면 온도가 매일 역대 최고 일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과 메인대 기후변화 연구소 기후재분석기(Climate Reanalyzer)에 따르면 전 세계 바다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지난해 3월 중순부터 1년간 매일 1982년 이후 역대 최고 일일 온도를 기록했다.2023년 전체 평균 해수면 온도는 전년보다 0.25도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NOAA 소속 해양학자 그레고리 C.존슨은 CN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유럽연합(EU)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선이 확정된 직후인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망과 관련한 새로운 대러 제재에 합의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27개국 장관들이 나발니 살해에 책임이 있는 개인 및 기관에 대한 약 30건의 제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잠정 합의 상태임을 고려해 이날 추가 제재의 구체적인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다.다만 이번 합의가 '인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을 확정한 뒤 가진 첫 군중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돌아온 영토'라 부르며 "함께 전진하겠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크림반도 병합 10주년 콘서트에서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와 노보로시야(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가 고국으로 오는 길은 더 어렵고 비극적이었지만 우리는 해냈다"고 말했다.그는 역대 최고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한 이후 처음으로 군중 앞에서 행한 이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대선에서 압승해 5선 고지를 확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서방을 향해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충돌은 세계 3차대전에 근접한 것이라고 경고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운동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와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 군사 동맹의 직접적인 충돌은 세계 3차대전에서 한 걸음 떨어진 것을 의미할 것이라며, 그 누구도 이 시나리오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의 올해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부진한 경제에 다소 온기가 도는 모양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 평균치 5.0%와 작년 12월 6.8% 증가를 뛰어넘었다. 약 2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소비의 척도인 소매 판매도 작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예상치 5.2%를 깼다. 다만, 작년 12월의 7.4% 증가보다는 둔화했다. 지난달 8일간 이어진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효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가자지구 전쟁을 빨리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전쟁 종식을 직접 촉구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무슨 말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당신은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야 하며 이를 빠르게 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중동과 전 세계의 평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인질 석방 등 휴전 협상 조건에 관한 구체적인 의견은 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 국민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나라를 6년 더 맡겼다. 법과 질서를 회복하고 경제도 호전시켜 러시아를 다시 대국으로 부활할 희망을 보여줬으니 표를 몰아줬다는 것이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한 이후 푸틴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는 정서가 강화된 것도 대선 압승에 힘을 보탰다.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종료된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개표 95% 기준으로 87.32%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 총투표율은 74%대다. 이 역시 역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