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10월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승용차(21.0%)와 석유제품(17.7%)의 수출이 급증한 것이 한몫했다. 특히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4.8%) 수출 감소 폭이 둔화하는 추세를 보여 주목된다. 일각에서 이를 기점으로 수출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수출(570억달러)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늘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14개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4월 5일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 구간 중 40m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3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20대 남성은 중상을 당했다. 정자교는 정밀안전점검에서 2013년 경미한 결함으로 약간의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하는 C등급을 받고 보수작업을 마쳤다. 2019년에는 B등급(양호한 상태)을, 2021년에는 C등급을 받았고 2022년에는 B등급으로 다시 올라갔다.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이나 즉각적인 사용금지 등 조치가 필요한 상태를 뜻하는 E등급을 받은 적이 없는데다 사고 발생 2년 전에 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감소하기 위해 탄소중립 정책을 펼치면서 전기자동차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운송수단을 대체할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들도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를 단종하고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공표하면서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하지만 최근 들어 전기차 보급이 둔화되며 운송수단의 전동화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동화 전환에 제동이 걸린 것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과 화재 위험성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업계에서는 내연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무엇보다 과도한 경쟁과 사회적 갈등을 일으킨다. 20% 남짓 소수에게만 허용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갖기 위해 아이들은 입시지옥을 견뎌야 한다. 부모는 높은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한 자녀를 선택한다. 양질의 일자리에서 밀려난 80%의 불안정한 일자리에 속한 사람들은 열심히 일을 해도 빈곤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개인적 성장의 기회가 적어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 “정규직과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격차는 지난 10월 167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기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새만금에 핵심 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 6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3년간 2417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국가산단 내 19만㎡ 부지에 연면적 11만㎡ 규모의 비축기지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늦은 감은 있지만 글로벌 광물전쟁 격화하는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이런 결정을 한 것은 환영할 만 하다. 특히 현재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운용 중인 군산 비축기지의 포화도가 거의 100%(98.5%)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예타 통과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핵심 광물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중소기업제품 구매 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제품 ‘구매 증대’ 의무가 부여된 공공기관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가공기업과 지방공기업, 국·공립 교육기관, 지방의료원 등 856곳에 달한다. 판로지원법은 중소기업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고 판로 개척을 도와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경영안정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늘리기 위해 중소기업자간 경쟁, 중소기업 우선조달 계약,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공공기관은 2006년부터 물품,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정부가 앞으로 신도시를 개발할 때 도로와 철도 등 광역교통시설을 미리 공급하는 '선(先) 교통 후(後) 입주'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교통시설 공급에 걸리는 기간을 대폭 단축, 입주와 동시에 광역교통시설을 활용하도록 해 입주민의 불편을 줄이겠다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도시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3기 신도시부터 교통대책 수립 시기를 앞당기는 동시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갈등에 따른 지연을 줄이고 관련 행정 절차도 간소화하는 것이 골자다.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희망퇴직 실시 여부를 결정 짓지 못하고 있다. 이자수익으로 돈잔치를 한다는 여론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특별퇴직금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탓이다.올해의 경우 68년생이 임금피크가 적용되며 69년생도 희망퇴직 신청 명단에 오른다. 우리은행의 임금피크 적용 대상자는 약 350명으로 전해졌다.임금피크를 앞둔 은행원들은 지난해 수준의 특별퇴직금을 원하고 있다. 당시 은행권은 최대 36개월 치의 특별퇴직금을 보상했다.그러나 올해는 과거만큼의 보상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앞서 희망퇴직을 진행한 농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하늘을 나는 택시로 일컬어지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가 내년부터 대중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프랑스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UAM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고 일본도 2025년 오사카 세계박람회에서 UAM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UAM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을 뜻한다. 도심 내 주요 목적지 간 또는 도시 간을 이동하는 비행체와 정류장인 버티포트(vertiport), 교통정보 및 5G 통신 인프라,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수소 상용차(승합·화물)의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 대수는 253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발표한 올해 목표 판매량인 920대의 27.5%에 머물렀다. 심지어 지난해 판매 대수(288대)보다 12.2% 줄었다. 목표치 달성은 커녕 감소하는 실정이다.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와 올해 판매량을 합친 541대가 전부다.정부는 지난해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내연기관차의 친환경차 전환·대체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상용차 누적 3만대 보급해 47조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꾀하겠다고 발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40만명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의 영향이다. 일각에서는 당장 3년 뒤에는 30만명 선도 위태롭다는 전망도 있다. 특히 올해 출생아 수는 23만명 안팎으로 추정돼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짐작은 했지만 그 수치가 충격적이다. 이대로 가면 교육·국방·노동·의료 등 각종 시스템이 무너져 국가 자체가 소멸할 것이라는 경고음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교육계에 따르면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들은 2017년생들로 그해 출생아 수는 35만7771명이었다. 행
파도는 바위에 부딪치며 귓전을 두드린다 감사하라기뻐하라사랑하라하얀 포말로 마음 밭에 심어진다 ◇작품 설명=깊은 바다에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소리가 흐리고 탁한 마음에 청명한 하늘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가 되면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은 곧바로 효력을 발휘한다.이번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의 골자는 가맹사업자 '자진 시정'에 있다. 가맹사업자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경우 이를 스스로 신고하면 과징금이 최대 70% 감경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자진 시정 활성화를 통한 가맹점주의 신속한 피해구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과징금 감경상한은 최대 50%인데 상한이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자진 시정이나 조사협력 유인이 강할 수밖에 없다.이처럼 가맹사업자가 가맹사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날씨가 쌀쌀해진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마스크를 벗고 맞는 첫 겨울철인 탓이 크다. 의심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에 달하고 있고, 특히 집단적으로 모여 있는 소아와 초·중·고교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독감 확산세가 거세다는 것이 걱정이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7주차(11월 19~25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는 45.8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3~2024년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출고되는 국산 주류에 '기준판매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제조자의 제조 관련 비용, 유통 비용, 판매 이윤 등 판매관리비 등을 과세표준에 포함시켰지만 앞으로는 유통·판매관리비 등을 차감해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국산 주류에 붙는 세금이 낮아져 가격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국내 주류 제조사의 세 부담이 수입 주류사보다 높은 역차별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기획재정부가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세법 시행령 및 주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