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25일(현지시간) 미 현역 군인 1명이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외치며 분신했다.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군 훈련복을 입은 상태로 이날 오후 1시께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분신했다. 현장에 있던 경호 및 소방 당국자들이 불을 끈 뒤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남성은 현역 미 공군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중태다.그는 현장에서 이스라엘에 맞서온 팔레스타인 지지를 호소하며 분신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했다고 현지 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의 납북 피해자 가족 모임과 지원단체가 피해자 부모가 살아있는 동안 피랍자 일괄 귀국이 실현되면 북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독자 제재 해제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26일 산케이신문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가족모임과 지원단체는 전날 도쿄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올해 운동 방침을 이처럼 결정했다.일본 정부의 독자 제재는 만경봉호를 비롯한 북한 국적 선박의 입항 금지, 북한과의 수출입 금지 등이 있다.이들은 피랍자의 즉시 일괄 귀국을 조건으로 인도적 지원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지난해의 방침도 유지했다.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의 샤리옌 부주석이 26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보도했다. 국민당은 '새해 인사와 교류'를 목적으로 샤 부주석이 방중한다고 밝혔지만, 최근 대만 최전방 진먼다오 해역에서 중국 어선 전복 사고로 양측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국민당 고위인사 방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만 국민당은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샤 부주석이 국민당 정책고문인 자오춘산 대만 담강대 대륙연구소 명예교수 등과 함께 26일부터 7일 동안 중국 본토를 방문해 현지 동포들과 기업 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기 대출 혐의에 대한 벌금이 3억5500만달러(약 4730억원)에서 4억5000만달러(약 6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항소 방침을 밝힌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벌금 공탁금 조달에 나선 가운데 판결 전 지연 이자가 가산된 데 따른 것이다.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아서 엔고론 판사가 지난 23일 입력한 최종 판결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벌금은 최소 4억5400만달러(약 6049억원)로 늘었다.이는 기존 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위한 4개국 협상과 관련 "이스라엘·미국·이집트·카타르 대표들이 임시 휴전을 위한 인질 협상의 기본 윤곽에 대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설리번 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CNN, NBC 방송 등에 출연해 "그것(협상안)의 구체 내용을 도출하기 위한 측면에서의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현재 미국·이스라엘·이집트·카타르 등 4개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인질 및 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등은 이스라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의 전격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만 2년을 맞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전쟁 2주년을 맞아 자국 군인 3만1000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하면서 "푸틴과 그의 거짓말쟁이들이 말하는 30만명이나 15만명은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각각의 죽음은 우리에게 거대한 손실"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군 사망자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이 총통 후보 시절 제안한 '대만판 실리콘밸리' 계획이 올해 착공된다. 23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전날 국가발전위원회(NDC)의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타오위안·신주·먀오리 대(大)실리콘밸리 계획' 보고를 들은 후 이같은 관련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행정원은 1605㏊(헥타르)에 달하는 과학단지용 신규 부지 마련 및 대만판 실리콘밸리 계획을 위해 올해 약 200억대만달러(약 3조8000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4년간 1000억대만달러(약 19조3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된 500개 이상의 대상에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국 재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인 대러시아 제재가 러시아, 러시아를 돕는 자들, 러시아의 전쟁 기계들을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러시아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유족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내일(23일)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푸틴을 상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세를 바꾸는 데 큰 도움을 줄 무기로 기대 받는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안을 양국 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사정거리 300㎞의 에이태큼스 지대지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지에 대해 질문받자 "우리는 결코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며 "우리가 우크라이나와 논의해온 부분"이라고 답했다.미국은 작년 후반기에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이미 제공했으나, 이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 폭등으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20대 갑부 반열 가입을 눈앞에 뒀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 기준으로 이날 황 CEO의 자산 가치는 681억달러(약 90조5000억원)로, 전날 23위였던 전체 순위에서 21위로 올랐다.이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호실적의 영향으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16.4% 폭등한 덕분이다. 황 CEO의 자산 가치는 하루 만에 80억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의 민간 기업이 개발한 달 탐사선이 달 착륙에 성공했다. 반세기 만에 미국의 우주선이 다시 달에 착륙한 것이다. 민간 업체로선 처음이다.CNN 등에 따르면 미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자사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미 중부시간 기준 22일 오후 5시 24분(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24분)께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알테무스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 방송에서 "우리는 달 표면에 있고, (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2일 '거품 경제' 시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2.19% 오른 39,098로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때는 3만9156까지 올랐다. 이 지수가 3만9000선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이로써 닛케이지수는 거품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만8957)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만8915)를 단번에 모두 갈아치웠다. 약 34년 2개월 만의 기록 경신이다. 닛케이지수는 일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인도네시아가 올해 10월 일부 행정조직을 칼리만탄(보르네오)섬 동부 누산타라 신(新) 수도지로 옮기면서 본격적인 수도 이전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행정관료개혁부는 오는 10월 무역부와 관련 기관 등 38개 부처가 이전하기로 결정됐다면서 고위 공무원 179명을 비롯해 공무원과 그 가족 6000명이 이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에르와 아구스 푸르완토 행정관료개혁부 차관보는 "10월 새 대통령과 부통령이 취임할 때 신수도에는 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2일 '거품 경제' 시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약 34년 2개월 만에 새로 쓴 기록이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낮 12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1.95% 오른 3만9,008을 기록했다. 이는 거품 경제 때인 1998년 말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치인 3만8,957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약 34년 2개월 만에 새로운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닛케이지수는 올해 들어 16%가량 상승하는 등 강세 흐름을 보여왔다. 미국 증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사법 당국이 미얀마의 반군단체가 보유한 핵물질을 다른 나라에 팔려고 한 일본 야쿠자 보스를 재판에 넘겼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법무부는 야쿠자 보스 다케시 에비사와를 핵물질과 무기·마약 밀매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공소장에 따르면 에비사와는 2020∼2022년 미얀마의 반군단체를 위해 핵물질을 팔고, 그 돈으로 반군단체가 사용할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박격포, 저격총, 소총, 로켓유탄발사기(RPG) 등 무기를 다량으로 구매하려고 했다.에비사와는 이란 장군을 위해 핵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