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최종 결정은 오는 8월 내려질 전망이다.EU 집행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한국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간 4개 노선의 승객 운송 서비스 및 한국과 유럽 간 모든 화물 운송 서비스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간심사보고서(이하 SO)를 대한항공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SO 통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일정 기한 내 답변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와 별도로 6월까지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시정 방안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기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가상화폐 거래소 압수수색을 계기로 민주당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펼쳤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행히 어제 검찰은 법원에 영장을 받아 가상화폐 거래소를 압수 수색을 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며 "돈 봉투 사건부터 이어진 민주당의 도덕 불감증을 보면 내부적 해결에는 일말의 희망도 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윤 원내대표는 전날 발족한 당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태스크포스(TF)에 대해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경찰이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사건 수사를 마무리 짓고, 윤석열 대통령 처남인 김모씨 등을 검찰에 송치한다. 다만 윤 대통령 장모 최모씨와 회사 사내이사로 있던 영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사건에 관여한 정황이 없다고 보고 불송치했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12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김씨를 포함한 ESI&D 관계자 등 5명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양평군청 공무원 3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이날 오후께 검찰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김씨 등은 양평 공흥지구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원자재값·인건비 상승으로 시공사와 재건축·재개발조합 간 '공사비 갈등'이 곳곳에서 생기고 있다. 협상 난항으로 아파트 완공 후에도 입주가 지연되거나 아예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한 곳도 있다.4일 도시 정비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공사비 갈등을 겪는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경기 남양주 진주재건축, 성남 산성구역 등 30여 곳에 넘는 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건설사의 공사비 갈등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원자재값과 금융 비용이 조합과 시공사가 감내할 수 있는 한계 범위를 넘어서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 워치 운영체제인 '원 UI 5 워치'를 4일 공개하고 주요 기능을 선보였다.원 UI 5 워치는 향상된 수면 관리 기능과 피트니스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기능도 개선됐다.이 운영체제는 '갤럭시 워치5 시리즈'와 '갤럭시 워치4 시리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달 중 삼성 멤버스 앱에서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베타 프로그램을 거친 후, 하반기에 공개될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 원 UI 5 워치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검찰에 자진 출두했으나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59분경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검사실로 들어가려 했지만, 검찰은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며 청사 로비에서 돌려보냈다.송 전 대표는 청사에서 나와 "귀국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 않고 주변 사람을 괴롭히고 있다"며 "검찰은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다시 한번 2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24년에 적용될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가 2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앞서 지난달 18일 열릴 예정이던 첫 전원회의는 노동계 인사들이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의 사퇴를 요구하는 장내 시위를 벌이면서 무산됐다. 노동계는 권 교수가 지난해 최저임금 심의에서 '졸속 심사'를 주도했고, 이후에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악'에 앞장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돌파할지 여부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시급 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의 야 4당이 20일 '10·29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야 4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의 시민단체와 함께 이태원 특별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 및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태원 특별법을 발의했고 여기에는 총 183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당초 이 법안은 야 3당이 구상했지만, 최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합류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2018년 후보지 선정 4개 단체장 합의, 2019년 이전사업비 협의 중재와 이전부지 선정기준 결정, 2020년 군위군 유치신청서 제출 설득과 2021년 특별법 제정 무산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한마음으로 뭉쳐 이뤄낸 51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쾌거다.상황은 매우 긴박하게 전개됐다. 3월 23일 국회 국토교통위를 통과한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3월 내 제정을 기대했으나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의 국방위원회 통과가 지연되면서 4월로 미뤄졌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구자은 LS그룹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해외 현장을 직접 챙겼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최근 독일, 폴란드, 세르비아 등 유럽 법인을 방문해 전기차용 권선, 배터리 부품 및 통신 케이블 공장을 방문했다.구자은 회장이 직접 해외 출장길에 오른 이유는 국내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 사업 강화에 이어 유럽 전기차 생태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간한 세계 전기차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연간 수요는 현재 약 120만대에서 2030
올해 4월 8일은 SK그룹의 창립 70주년이다. 1953년 한국전쟁으로 모든 것이 황폐해졌을 때 선경직물을 세우며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정신을 새긴 최종건 창업회장, 끊임없는 도전으로 SK그룹의 미래를 다진 최종현 선대회장의 발자취, 새로운 미래를 완성해가고 있는 최태원 회장의 패기와 열정은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성공 방정식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제시한다. 섬유로 시작해 석유화학,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까지 대한민국의 산업지형을 바꾸며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는 SK그룹의 70년을 돌아보고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화가 종합 방산업체로의 도약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한 대우조선해양의 인수가 예상보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합병의 타이밍을 놓칠 경우,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잃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는 지난달 31일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승인함에 따라, 이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만을 남겨 놓았다. 그러나 공정위는 아직 양사의 기업결합심사 발표 시점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한화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해외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박종각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이 제2판교테크노밸리 구역 내 교통편의 확충을 성남시 관련 부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공식 요청했다.3일 박 의원 측에 따르면 이번 지하철역 신설 및 버스노선 확대 촉구는 지난달 27일 성남시의회와 성남상공회의소 이업종교류협의회에서 제기된 긴급 민원에 따른 것이다. 박 의원은 지하철 3호선 연장·경기 남부 광역 철도와 관련해 4개(성남·수원·용인·화성) 지자체가 올해 사전 타당성 용역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26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속도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가수 김희재의 팬이 허위사실,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약식기소됐다.공연기획사 모코이엔티는 “김희재의 팬을 상대로 낸 고소 건이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며 “최근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으로부터 해당 팬에 대한 약식기소 처분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모코이엔티에 따르면 김희재의 부산 팬 A씨는 모코이엔티의 대표이사 지인이라고 사칭하며 팬들로부터 서포터즈 활동 금액을 모금받기로 공모했고 실제로 금원을 지원받은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올 상반기 중 발주 예정인 해군의 최신형 호위함 개발사업인 '울산급 배치3(BATCH-Ⅲ)'를 두고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해군이 추진하는 3500톤급 최신형 호위함 6척을 건조해 노후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것으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맞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올해 상반기 중 울산급 배치3 사업의 마지막 2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미니 이지스함'으로도 불리는 최신형 호위함은 길이 130m에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