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내 투자자와 지원기관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외국환 거래의 번거로운 절차와 비효율을 개선해야 한다. 해외 투자 신고를 하려면 한국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신고 후 길게는 5일 이상 소요된다. 국외 펀드에서 취득한 지분율이 10%를 넘을 경우 기존 절차에 더해 6개월 이내 외화증권 취득보고와 회계결산 이후 정산보고 등 별도 의무가 있다. 이런 복잡한 절차와 준비 서류 등으로 의사 결정 이후 집행까지 장시간 소요되는 점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진출을 저해하는 요소다.”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대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정부가 경제안보품목을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공급망위원회를 설치하고, 공급망안정화기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였고, 이미 당연히 했어야 할 일이 새삼 다시 조명되는 것이 웃기는 일이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하겠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와 비슷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가 지지부진했던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기획재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안보 공급망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쾌락이 당신을 유혹해도 나는 ‘초월-순수’의 영원으로물질이 당신을 얽매여도 나는 ‘살아-있음’의 빛을 내며삶이 당신을 구속해도나는 ‘지금-여기’의 그리움으로 나의 생명 다하는 그날까지 당신을 ‘붉은-사랑’으로 불태울 것이오◇작품설명=마지막 잎새가 최고의 가치는 ‘자연이 주는 순수한 사랑’이라는 점을 온 몸으로 전해주고 있네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서울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목표로 선보이는 '기후통행카드'를 발급받으면 내년 1월부터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까지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지하철 정기권에 버스, 따릉이까지 이용범위를 확대한 개념이다. 버스-전철 환승제도에 이은 서울시의 야심작인 기후동행카드가 새로운 교통혁신을 이끌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6만5000원이라는 금액이 다소 비싸고, 서울과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인 경기지역의 대부분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현재 SRF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분담금이 주 수익원이고 열과 전기 판매대금은 구색을 맞추는 정도다. SRF에 많이 사용되는 비닐과 필름류의 EPR 분담금은 톤당 36만3000원에 이른다. 업체들은 제조와 사용을 겸하려고 한다. 하루 100톤을 태운다면 열과 전기 판매 수익을 제외하고도 3000만원 가까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드는 비용이라곤 수집과 운반업체에 지출하는 약간의 돈과 선별, 분쇄 지출 뿐이다.” 김성길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7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오염물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10월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승용차(21.0%)와 석유제품(17.7%)의 수출이 급증한 것이 한몫했다. 특히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4.8%) 수출 감소 폭이 둔화하는 추세를 보여 주목된다. 일각에서 이를 기점으로 수출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수출(570억달러)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늘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14개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4월 5일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 구간 중 40m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3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20대 남성은 중상을 당했다. 정자교는 정밀안전점검에서 2013년 경미한 결함으로 약간의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하는 C등급을 받고 보수작업을 마쳤다. 2019년에는 B등급(양호한 상태)을, 2021년에는 C등급을 받았고 2022년에는 B등급으로 다시 올라갔다.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이나 즉각적인 사용금지 등 조치가 필요한 상태를 뜻하는 E등급을 받은 적이 없는데다 사고 발생 2년 전에 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감소하기 위해 탄소중립 정책을 펼치면서 전기자동차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운송수단을 대체할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들도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를 단종하고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공표하면서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하지만 최근 들어 전기차 보급이 둔화되며 운송수단의 전동화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동화 전환에 제동이 걸린 것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과 화재 위험성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업계에서는 내연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무엇보다 과도한 경쟁과 사회적 갈등을 일으킨다. 20% 남짓 소수에게만 허용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갖기 위해 아이들은 입시지옥을 견뎌야 한다. 부모는 높은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한 자녀를 선택한다. 양질의 일자리에서 밀려난 80%의 불안정한 일자리에 속한 사람들은 열심히 일을 해도 빈곤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개인적 성장의 기회가 적어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 “정규직과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격차는 지난 10월 167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기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새만금에 핵심 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 6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3년간 2417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국가산단 내 19만㎡ 부지에 연면적 11만㎡ 규모의 비축기지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늦은 감은 있지만 글로벌 광물전쟁 격화하는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이런 결정을 한 것은 환영할 만 하다. 특히 현재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운용 중인 군산 비축기지의 포화도가 거의 100%(98.5%)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예타 통과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핵심 광물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중소기업제품 구매 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제품 ‘구매 증대’ 의무가 부여된 공공기관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가공기업과 지방공기업, 국·공립 교육기관, 지방의료원 등 856곳에 달한다. 판로지원법은 중소기업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고 판로 개척을 도와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경영안정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늘리기 위해 중소기업자간 경쟁, 중소기업 우선조달 계약,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공공기관은 2006년부터 물품,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정부가 앞으로 신도시를 개발할 때 도로와 철도 등 광역교통시설을 미리 공급하는 '선(先) 교통 후(後) 입주'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교통시설 공급에 걸리는 기간을 대폭 단축, 입주와 동시에 광역교통시설을 활용하도록 해 입주민의 불편을 줄이겠다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도시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3기 신도시부터 교통대책 수립 시기를 앞당기는 동시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갈등에 따른 지연을 줄이고 관련 행정 절차도 간소화하는 것이 골자다.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희망퇴직 실시 여부를 결정 짓지 못하고 있다. 이자수익으로 돈잔치를 한다는 여론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특별퇴직금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탓이다.올해의 경우 68년생이 임금피크가 적용되며 69년생도 희망퇴직 신청 명단에 오른다. 우리은행의 임금피크 적용 대상자는 약 350명으로 전해졌다.임금피크를 앞둔 은행원들은 지난해 수준의 특별퇴직금을 원하고 있다. 당시 은행권은 최대 36개월 치의 특별퇴직금을 보상했다.그러나 올해는 과거만큼의 보상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앞서 희망퇴직을 진행한 농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하늘을 나는 택시로 일컬어지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가 내년부터 대중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프랑스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UAM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고 일본도 2025년 오사카 세계박람회에서 UAM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UAM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을 뜻한다. 도심 내 주요 목적지 간 또는 도시 간을 이동하는 비행체와 정류장인 버티포트(vertiport), 교통정보 및 5G 통신 인프라,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수소 상용차(승합·화물)의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 대수는 253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발표한 올해 목표 판매량인 920대의 27.5%에 머물렀다. 심지어 지난해 판매 대수(288대)보다 12.2% 줄었다. 목표치 달성은 커녕 감소하는 실정이다.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와 올해 판매량을 합친 541대가 전부다.정부는 지난해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내연기관차의 친환경차 전환·대체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상용차 누적 3만대 보급해 47조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꾀하겠다고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