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내년 세출예산의 75%를 상반기에 배정했다.기회재정부는 2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산배정은 계약 등 지출원인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행조치다.내년 세출예산(일반+특별) 550조원 가운데 상반기에 412조5000억원을 배정했다. 상반기 예산배정률은 75%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기재부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산의 조기 집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전체 세출예산의 75.0%를 상반기에 배정했다"며 "특히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소상공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슈링크플레이션 방지 제도화에도 속도를 내 오는 27일부터 제품용량 변경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고시 개정안 행정예고를 시작해 내년 1분기 중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별다른 고지 없이 제품 용량 등을 변경하는 편법적인 가격 인상,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꼼수를 막기 위해 주요 식품과 생활용품의 용량·규격·성분 등을 변경하는 경우 제품의 포장 등에 표시하거나 홈페이지 또는 판매장소에 고지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도 예산이 656조6000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가 21일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예산안을 의결했다.당초 정부안보다는 3000억원 줄었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4조2000억원 감액되고 3조9000억원 증액됐다. 특히 야당이 삭감했던 원전 예산이 전액 복원됐다.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총 11조5188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본예산 대비 4452억원(4.0%) 늘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11조2214억원) 대비 3788억원이 증액되고 814억원이 감액됐다.내년도 산업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도 예산이 656조6000억원으로 확정됐다.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19일이나 넘긴 지난 20일 여야가 예산안에 최종 합의하고 21일 최종 통과됐다. 전년(24일 새벽)보다는 빨랐지만 3년째 지각 처리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는 21일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확정했다.앞서 정부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국가채무 증가가 최소화되도록 역대 최저 총지출 증가율(2.8%)로 정부 예산안을 656조9000억원 규모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국회 심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연말정산시즌이 다가왔다. 참고로 지난해 연말정산 결과 근로자 10명 중 8명이 세금을 환급받았고 2명은 추가 납부했다.국세청은 21일 연말정산 주요 일정과 개정세법, 절세 꿀팁을 전파했다.우선 회사는 2023년 중 근로소득이 발생한 모든 근로자(퇴사자 포함, 일용근로자 제외)를 대상으로 2024년 2월분 급여 지급시기까지 연말정산을 완료하고 3월 11일까지 원천세 신고서와 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간소화 서비스'는 내년 1월 15일 개통된다. '일괄제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사는 1월 14일까지 근로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작년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연체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0 개인사업자의 대출액은 평균 2억원이 넘었다. 또 매출액이 많을수록, 사업기간이 길수록 평균 대출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2년 개인사업자 부채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1억7918만원으로 전년보다 1.1%(201만원) 증가했다. 연체율(잔액 기준)은 0.37%로 0.05%포인트 상승했다.성별로 보면 남자의 평균 대출이 2억407만원으로 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0, 11월 두 달 연속 증가한 월간 수출이 12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79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0%(43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도 24억4000만달러로 13.0%(2억8000만달러) 늘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19.2%), 승용차(27.7%), 석유제품(10.4%) 등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 부품(-5.5%), 컴퓨터 주변기기(-9.5%) 등은 감소했다.반도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물가 상승률을 목표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마지막 걸음(라스트 마일)이 지금까지보다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1~11월 중 3.6%를 기록 중이다. 한은은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쯤 물가안정목표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총재는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 인플레이션 둔화 과정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지난해 7월 6.3%까지 높아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근 3%대를 이어가고 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향후 둔화흐름을 이어가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는 물가안정목표인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브리핑을 통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연말로 갈수록 2%에 근접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다만 "향후 전망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비용압력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한은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는 1~11월 중 전년동기 대비 3.6%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북한이 3년 연속 역성장하면서 우리와의 국내총생산 격차가 60배로 확대됐다. 소득격차는 30배가 났다.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2022년 북한 인구는 2570만명으로 남한(5167만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북한의 인구는 증가세이나 남한 인구는 2021년 이후 감소세다.북한의 기대수명은 남자 71.9세, 여자 78.3세로 남한보다 남자는 8.0세, 여자는 7.3세 짧다. 양측간 기대수명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북한의 연령별 인구 분포는 '0~14세' 1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청년 100명 중 12명이 집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평균 1억4150만원의 대출을 보유 중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나이대는 45~54세로 연 평균소득은 4477만원 정도로 확인됐다.통계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층(만15~39세), 중장년층(40~64세), 노년층(65세 이상)의 경제·사회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생애단계별 정책수립 및 연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통계다. 기존의 중장년층 행정통계의 대상을 청년층, 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117건의 산업재해보험 부정수급 사례를 적발했다. 부정수급 적발액은 60억원에 달했다. 또 6개월 이상 요양환자가 전체 환자의 47.6%, 근로복지공단의 진료계획서 연장 승인률이 99%에 달하는 등 산재보험 제도의 구조적 병폐도 일부 확인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한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 중간결과를 통해 사적으로 발생한 사고를 업무 중 다친 것으로 조작해 산재 승인을 받거나 산재요양기간 중 다른 일을 하며 타인 명의로 급여를 지급받는 등, 다수의 부정수급 사례가 적발됐다고 20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에 비해 자영업자 비중이 크고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작은 탓에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이 비교적 길게 나타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취업형태 구성의 차이를 통제하면 한국과 여타 OECD 국가의 연간 근로시간 격차가 약 31% 감소하게 된다. 다만 자영업자 및 시간제 근로자 비중의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한국은 비교적 장시간 근로국가라는 평가다.김민섭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OECD 연간근로시간 비교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놨다.OECD의 1인당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쟁당국이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차단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칭)'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한다. 카카오T는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 자사 가맹택시를 우대했고 구글은 자신과 거래하는 게임사들이 원스토어에 앱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등 독과점 플랫폼의 반칙행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관련 방안을 보고했다.이번 제정안에는 플랫폼 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힘이 큰 소수의 핵심 플랫폼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가중치가 조정됐다.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가중치 기준연도를 2020년에서 2022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까지 누적 물가상승률은 3.6%로 종전 대비 0.1%포인트 낮아진다. 통계청은 가구의 최근 소비구조 변화를 반영해 지출 비중이 늘어난 품목의 가중치를 높이고 줄어든 품목의 가중치를 낮추는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개편 결과 음식 및 숙박(131.3→144.7), 오락 및 문화(57.5→62.9), 교통(106.0→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