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정훈 기자] 24일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과 한국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소식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4.21포인트(1.1%) 상승한 2329.21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9%), 운수장비(2.1%), 통신업(1.9%), 서비스업(1.9%), 비금속광물(1.3%)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계(-1.9%), 운수창고(-0.3%), 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개인과 기업의 달러화예금이 늘면서 거주자외화예금이 다섯 달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0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874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28억7000만달러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달러 '사자'가 지속되면서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통화별로 보면 7월중 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우리경제에 대해 “최근 코로나19의 국내 감염이 다시 확산되면서 향후 경제흐름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됐다가 5월 이후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세계경제는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 양상에 따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완만하게 회복될 전망이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창궐하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다소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오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와함께 수정 경제전망도 내놓을 예정이다.현재 연 0.50%인 기준금리의 경우 동결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올해만 0.75%포인트를 인하하면서 실효하한에 근접한 만큼 당분간 더 내릴 여지가 적기 때문이다. 다만 성장률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다.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여름 휴가철에 쏟아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군불때기에 나서는 모양이다. 이해찬 당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대해 민주당 정책위 차원에서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앞으로 두 달 정도 경제가 다시 얼어붙을 것 같다"며 "정책위 차원의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과 분석이 필요하다. 2차 재난지원금도 검토를 해보자"고 언급했다.민주당 핵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임기가 만료된 윤면식 부총재의 후임으로 이승헌 부총재보를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이승헌 신임 부총재의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3년 8월 20일까지다.이 부총재는 지난 1991년 한은에 입행한 뒤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국제국 등 정책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쳤다.특히 2017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국제국장으로 근무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수시로 증대되는 상황에서 외환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시장불안을 완화하는데 기여했다.2019년 6월에는 부총재보로 승진했으며 기획·인사경영·공보·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장마에 따른 농산품값 상승과 국제유가 오름세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째 상승했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0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68로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세부적으로 보면 먼저 농림수산품지수는 수산물(-0.1%)이 내렸으나 농산물(6.0%)과 축산물(3.3%)이 올라 전월보다 3.7% 상승했다. 넉 달 만에 하락했던 농림수산품이 장마 영향으로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은 상추(66.3%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국내에도 프리미엄 안전금고 플랫폼 서비스가 정식으로 등장한다. 시중은행 대여금고 제조·유지관리 전문기업 신성금고(대표이사 하균표)는 국내 최초로 개인 안전금고 플랫폼 서비스인 ‘볼트1932(VAULT1932)’를 런칭한다고 밝혔다.또한 신성금고는 안전금고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서울 압구정동 극동타워 빌딩에 프리미엄 안전금고인 ‘볼트1932 압구정점’을 정식 개설한다. 신성금고가 이번에 개설하는 ‘볼트1932 압구정점’은 전용면적 347.08㎡(105.6평), 총 4개의 금고실에 402문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분기 우리나라의 대외채무가 증가했으나 외채건전성은 과거 위기 당시에 비해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를 살펴보면 2020년 6월말 우리나라가 외국에 받아야할 채권에서 갚을 채무를 제외한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4498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145억달러 감소했다.6월말 대외채권은 9528억달러로 전분기보다 28억달러 증가했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단기 대외채권은 24억달러 줄었으나 장기 대외채권이 52억달러 늘었다.대외채무(외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가계신용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잔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637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5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1분기 증가규모(11조1000억원)보다 크게 확대됐다.우리나라 가계신용은 2018년 3분기 1500조원, 2019년 4분기 16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2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54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조9000억원 늘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강력 봉쇄조치가 이뤄지면 3명 중 1명 실직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은행이 18일 발간한 BOK 이슈노트 ‘코로나19에 대한 고용취약성 측정 및 평가’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많은 일자리가 실업 위험에 노출됐다. 먼저 산업별·직업별 특성에 따라 코로나19에 취약한 일자리를 식별한 결과 비필수, 비재택근무, 고대면접촉 일자리는 전체 취업자 대비 각각 42%, 74%, 55% 수준으로 측정됐다.단기적으로 실업 위험에 크게 노출되는 비필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개선 흐름을 보였던 우리 경제에 50일이 넘게 이어진 사상 최장 장마라는 돌발 악재가 발생했다.최근 국내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다소 벗어나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하반기 반등이 기대됐다. KDI는 8월 경제동향을 통해 “우리 경제는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축소되면서 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코로나19와 장마 등에 따른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관련 지표의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수출·생산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10월 가동을 목표로 차세대 한은금융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한은금융망은 우리나라 유일의 거액결제시스템으로서 한국은행에 개설된 당좌예금계좌 및 결제전용예금계좌를 통해 금융기관 간 자금이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다.현재 한은은 유동성절감 결제(다자간 동시처리) 주기 단축 등을 통해 참가기관의 유동성 부담을 경감하도록 차세대 한은금융망을 구축하고 있다.먼저 결제방식을 개선한다. 유동성절감 결제방식(양자간·다자간 동시처리) 중 시스템 부하를 가중시키는 양자간 동시처리를 폐지하고 다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수입물가가 석 달만에 하락 전환했다.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0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7월 수출물가지수는 94.59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랐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내려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0.9% 올랐으나 공산품은 0.4% 내렸다.공산품의 경우 석탄 및 석유제품(5.7%), 제1차 금속제품(1.5%)은 전달보다 상승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0%), 섬유 및 가죽제품(-1.3%), 기계 및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시중 통화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6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6월중 광의통화(M2)는 3077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3조2000억원(0.8%) 증가했다. 1년 전보다는 9.9% 늘었다.M2는 지난 4월 3000조원을 처음으로 상회한 뒤 지속 증가하면서 매월 사상 최대치를 다시 쓰고 있다. 6월에는 기업부문에 대한 신용공급이 지속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M2는 협의통화(M1) 보다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로 M1에 포함되는 현금과 요구불예금뿐만 아니라 정기예금, 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