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결정에 나선다.현재 기준금리는 연 0.50%로 역대 최저수준이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 3월 임시회의를 열어 연 1.25%의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했다. 5월에도 0.25%를 추가 인하했다.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거의 대부분인 99.0%(99명)가 “8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결을 예상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교역조건 개선세가 지난달에도 이어졌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5.77로 수입가격(-11.6%)이 수출가격(-7.9%)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4.2% 올랐다. 교역조건지수는 넉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7월 수출물량지수는 112.86로 1년 전보다 0.7% 내려 넉 달 연속 하락했다. 7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업 체감 경기가 넉 달 연속 개선됐다. 다만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면서 개선흐름이 내달에도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태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8월 전산업 업황 BSI는 66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것으로 100보다 위면 긍정적, 아래면 부정적이라고 답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업종별로 살펴보면 8월 제조업 업황BSI는 66으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소비심리 상승세가 넉 달째 이어졌다. 다만 기준인 100에는 여전히 모자라 비관적인 상태가 이어졌다. 소비심리는 올해 1월 이후 지속적으로 100을 하회 중이다. 또 6.17 부동산 대책과 8.4 수도권 공급대책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전망은 요지부동이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0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월 중 88.2로 전월 대비 4.0포인트 올랐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카드를 꺼내들 계획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실물경제가 위축되는 만큼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도 전했다.이 총재는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집값 과열 등 부동산 가격은 거시건전성 대책으로 1차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을 금리로 대응해선 안 된다'는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변한 것이다. 집값 등 자산가격 오름세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계획은 없다는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24일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과 한국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소식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4.21포인트(1.1%) 상승한 2329.21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9%), 운수장비(2.1%), 통신업(1.9%), 서비스업(1.9%), 비금속광물(1.3%)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계(-1.9%), 운수창고(-0.3%), 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개인과 기업의 달러화예금이 늘면서 거주자외화예금이 다섯 달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0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874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28억7000만달러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달러 '사자'가 지속되면서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통화별로 보면 7월중 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우리경제에 대해 “최근 코로나19의 국내 감염이 다시 확산되면서 향후 경제흐름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됐다가 5월 이후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세계경제는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 양상에 따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완만하게 회복될 전망이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창궐하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다소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오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와함께 수정 경제전망도 내놓을 예정이다.현재 연 0.50%인 기준금리의 경우 동결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올해만 0.75%포인트를 인하하면서 실효하한에 근접한 만큼 당분간 더 내릴 여지가 적기 때문이다. 다만 성장률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다.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여름 휴가철에 쏟아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군불때기에 나서는 모양이다. 이해찬 당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대해 민주당 정책위 차원에서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앞으로 두 달 정도 경제가 다시 얼어붙을 것 같다"며 "정책위 차원의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과 분석이 필요하다. 2차 재난지원금도 검토를 해보자"고 언급했다.민주당 핵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임기가 만료된 윤면식 부총재의 후임으로 이승헌 부총재보를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이승헌 신임 부총재의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3년 8월 20일까지다.이 부총재는 지난 1991년 한은에 입행한 뒤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국제국 등 정책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쳤다.특히 2017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국제국장으로 근무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수시로 증대되는 상황에서 외환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시장불안을 완화하는데 기여했다.2019년 6월에는 부총재보로 승진했으며 기획·인사경영·공보·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장마에 따른 농산품값 상승과 국제유가 오름세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째 상승했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0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68로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세부적으로 보면 먼저 농림수산품지수는 수산물(-0.1%)이 내렸으나 농산물(6.0%)과 축산물(3.3%)이 올라 전월보다 3.7% 상승했다. 넉 달 만에 하락했던 농림수산품이 장마 영향으로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은 상추(66.3%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국내에도 프리미엄 안전금고 플랫폼 서비스가 정식으로 등장한다. 시중은행 대여금고 제조·유지관리 전문기업 신성금고(대표이사 하균표)는 국내 최초로 개인 안전금고 플랫폼 서비스인 ‘볼트1932(VAULT1932)’를 런칭한다고 밝혔다.또한 신성금고는 안전금고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서울 압구정동 극동타워 빌딩에 프리미엄 안전금고인 ‘볼트1932 압구정점’을 정식 개설한다. 신성금고가 이번에 개설하는 ‘볼트1932 압구정점’은 전용면적 347.08㎡(105.6평), 총 4개의 금고실에 402문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분기 우리나라의 대외채무가 증가했으나 외채건전성은 과거 위기 당시에 비해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를 살펴보면 2020년 6월말 우리나라가 외국에 받아야할 채권에서 갚을 채무를 제외한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4498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145억달러 감소했다.6월말 대외채권은 9528억달러로 전분기보다 28억달러 증가했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단기 대외채권은 24억달러 줄었으나 장기 대외채권이 52억달러 늘었다.대외채무(외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가계신용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잔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637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5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1분기 증가규모(11조1000억원)보다 크게 확대됐다.우리나라 가계신용은 2018년 3분기 1500조원, 2019년 4분기 16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2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54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조9000억원 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