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신경제(New Economy)’가 시작되었던 1995년으로 돌려보자. 당시 디지털 통신은 시장의 모든 것을 바꿀 것처럼 굴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이런 호들갑에 넘어가지 않았다. 물론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한 것은 아니다. 기존 경제학의 도구로 그 변화를 설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디지털 통신기술 등장은 대상을 찾는 비용과 의사소통의 비용을 낮췄다. 이후 우리는 원하는 것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됐고, 상대방과 더 많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런 검색 및 소통과 관련된 활동을 더 많이 하게 됐다. 이것이 ‘신경제’의 핵심이다.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으로 또 예전과 비슷한 호들갑을 떨고 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이번에도 놀라지 않는다. 경제학자들은 인공지능 기술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헌재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대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의 숭고하고 준엄한 가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문 전 대표는 10일 헌재의 탄핵 결정 직후 성명문을 통해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역사는 전진한다. 이제 나라를 걱정했던 모든 마음들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문 전 대표는 또 “전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기록될 평화로운 광장의 힘이 통합의 힘으로 승화될 때 대한민국이라는 이름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한 데 대해 "공정하고 정당한 결정"이라고 환영 의사를 밝히며 국민통합을 강조했다.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헌재 결정이 합당하다고 판단한다"며 "이를 수용하며, 헌재에 국민 뜻이 반영돼 만장일치로 결정된 데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윤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사회대개혁과 적폐청산, 국민 통합에 매진해 나아가야 한다"며 "이제는 탄핵열차가 아닌 정권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열차에 함께 올라타야 한다"고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자유한국당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헌재의 고뇌와 숙의를 존중하고 인용 결정을 중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은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킨 집권여당이자 국정의 동반자였다"며 "하지만 집권당의 책무를 다하지 못함으로써 지금까지 국민들이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국격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인 위원장은 "한국당은 대통령 탄핵 인용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아이슬란드에서 ‘동일노동 동일임금’ 인증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업들은 성별이나 인종, 국적에 상관없이 같은 일을 하는 노동자에게는 같은 임금을 지급한다고 증명해야 한는 의무가 지워진다.8일(현지시간) ‘인디펜던스’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정부는 25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지키고 있다는 인증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이달 중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아이슬란드에서는 오는 2020년부터 이 제도가 실시될 예정이다.법안의 내용을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인류의 종말을 막기 위해 인간의 이성에 의존해야 한다”고 말했다.호킹 박사는 더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문명이 시작된 이래로, (인간의) 공격성은 확실히 생존하는데 이점이 있으므로 유용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이 공격성이 핵과 생화학전 등 우리 모두를 파괴할 수 있는 속도로 기술이 발전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그는 인간의 논리와 이성이 인류를 파괴할 무기들이 실행되지 않도록 하는 안전책으로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지구 온난화 등 치명적인 기후 변화, 대규모 멸종, 제어되지 않는 인공지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미국에서 햄버거 패티를 굽는 로봇이 등장했다.8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딸면 햄버거를 만드는 로봇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에 있는 캘리버거 매장에서 근무를 시작했다.플리피(Flippy)라는 이 인공지능(AI) 로봇은 미소 로보틱스(Miso Robotics)와 캘리버그를 소유하고 있는 캘리 그룹에 의해 개발됐다.플리피의 기본 기능은 단순하다. 고객들이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주문하면 주방에 있는 로봇이 햄버거 빵을 놓고, 햄버거 패티를 굽기 시작한다.그러나 이뿐만 아니라 플리피는 카메라,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미래에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장 활발히 활용되는 산업은 무엇일까. 관련 전문가들은 의료 및 금융 분야를 손꼽았다.9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AI 도입 추진 중이거나 향후 활용이 기대되는 산업에 대해 산 ·학 ·연 ICT 관련 종사자 251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 '산업별 지능형 융합 서비스 미래상 전망' 보고서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의료(16.5%)와 금융(14.5%) 산업에서 AI 활용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이처럼 의료 분야가 AI 활용이 가장 기대되는 산업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미국이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두고 “이성적인 사람이 아니다”라며 북한에 대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식의 강경 발언을 했다. 미국 대북정책 방향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는 신호탄일지 주목된다.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8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어떠한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헤일리 대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우리는 지금 이성적인 사람을 대하고 있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전체 영업이익의 80%가량을 차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8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전체 영업이익은 537억7200만달러였는데 그중 애플의 작년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449억9700만달러에 달했다. 전체의 79.2%다.애플의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 또한 32.4%였다. 서비스업이 아닌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이 30%를 웃도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이에 비해 삼성전자의 작년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83억1200만달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위키리크스가 미국 중앙정보국(CIA) 사이버 정보센터 문서 수천 건을 공개했다.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 문서들에는 CIA가 사이버 스파이 활동의 일환으로 구글·애플·삼성·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의 제품과 플랫폼을 활용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방위 도·감청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위키리크스는 해킹 소스를 두고 "CIA 사이버 정보센터 내부에서 고립되고 보안 수준이 높은 네트워크"라고만 밝혔다.해당 문서를 두고 일부 보안 전문가들은 문서가 사실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당사자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올해 전 세계 ‘최고의 나라’는 어디일까.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36개국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나라’를 조사한 결과 전체 80개국 중에서 스위스가 1위에 올랐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은 23위에 그쳤다.해당 조사는 지난해 11월 8일 미 대통령 선거 이후 실시했다. 국가 영향력과 기업환경, 사회안전망, 삶의 질, 자연환경 등 9개 항목이 기준이다.스위스 뒤로 영국, 독일 등 순을 보였다. 일본은 5위, 중국 20위, 태국 26위, 멕시코는 33위 등을 기록했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전통적인 광고계의 강자였던 지상파TV 광고가 케이블 광고에 밀렸다. 특히 지상파 광고는 사상 최대 성장률을 기록한 모바일 광고에도 뒤쳐졌다.제일기획이 7일 발표한 '2016년 대한민국 총 광고비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는 10조88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제일기획은 "국내외 정치적 불안정성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광고시장이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광고가 일부 매체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매체로 분산되는 미디어 파편화 트렌드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트렌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전 세계에서 환경오염으로 사망하는 5세 이하 어린이가 매년 약 170만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고서 '지속가능한 세계의 상속: 아동 건강과 환경에 관한 지도'에 따르면 전 세계의 생후 1개월~5세 유아 및 어린이 사망자의 4명 중 1명이 환경오염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다.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이날 보고서와 별도로 낸 언론성명에서 "오염된 환경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이라며 "장기와 면역체계가 발달 중인 어린이들은
[뉴스웍스=김벼리기자] 한국인 중 살면서 단 한 번도 안과 검진을 받지 않은 이가 4명 중 1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백승희 김안과병원 교수팀은 지난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세 이상 2만2550명의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영유아검진과 학교검진이 시행되는 5∼11세 소아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안과 검사(시력검사)를 받았다는 응답이 61.1%에 머물렀다. 그나마 실제로 안과의사를 찾아 질환 검사를 받은 비율은 56.3%에 그쳤으며 나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