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접구매(직구)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해외 직구족들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해외직구란 외국의 오픈마켓, 의류 브랜드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해외 직구가 급성장하는 배경은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거래 인프라가 발전하고 ▲온라인 쇼핑 및 합리적 소비문화가 확산되는 등 소비패턴이 변화하는데다 ▲거래방법이 간소화되고 ▲경험자의 신뢰가 형성되는 데 힘입은 것이다.20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해외직구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일본 내 첫 소송 심리가 5분만에 종료됐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도쿄 지방재판소 706호 법정에서 열린 공판에서 일본롯데홀딩스는 재판부에 답변서를 제출해 신 총괄회장 법률 대리인이 제출한 위임장의 적법성 문제를 제기했다.일본 롯데홀딩스는 재판부에 ‘신격호 총괄회장이 소송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위임장을 쓴 것 아니냐’는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재판장은 “롯데홀딩스가 제기한 이의에 대해 원고(신격호)측의 입장을 받고 심리를 진행할 것”이라며 기일 연기를 결정했다.공판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연이은 할인행사로 인해 지난 10월 백화점 매출이 올들어 처음으로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의 10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4% 증가했다. 이는 올들어 가장 큰폭의 증가세다.이같은 백화점의 매출 급상승세는 정부 주도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이 컸다. 산업부는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92개 업체
현대백화점이 내년 상반기에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울렛을 오픈한다.현대백화점은 26일 가든파이브상가활성화추진위원회 및 SH공사와 협의해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내 테크노관(지하 1층~지상 2층)과 리빙관(지하 1층~지상 4층) 총 3만1000㎡(9,400평)에 도심형 아울렛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가칭)’을 내년 상반기에 출점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현대백화점의 아울렛은 기존에 위탁 운영중인 가산점과 내년 1분기 오픈 예정인 동대문점에 이은 세 번째 도심형 아울렛이며 지난 2월 오픈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백화점에 이어 국내 대형마트들도 ‘K-세일데이’를 맞아 오는 26일부터 일제히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주요 생필품을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가전제품을 50% 할인 판매하고 PB(자체 브랜드) 상품도 대규모로 내놓는다.이마트는 주요 생필품을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또 브랜드 별로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할 경우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고 2개 구매 시 30%를 할인해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는 26일부터 일주일간 ‘방한패션 대전’을 통해 내의와 부츠 등 겨울 패션 잡화와 의류도 저렴하게
첫 눈이 오는 날은 소비자들의 지갑도 잘 열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G마켓은 첫눈과 쇼핑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첫눈이 내린 날 소비욕구가 커져 평소보다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의 경우 서울에 첫눈이 내린 11월14일 당시 G마켓 판매량은 직전 주 같은 요일(7일)과 비교해 46% 증가했다. 바로 하루 전 날인 13일과 비교해도 28% 늘어 첫눈이 내린 날 평소보다 판매가 크게 늘어났음을 입증했다.2013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2013년 서울의 첫눈은 11월18일로 당일 판매량은 직전 주에 비해 19% 증
신세계가 인천 남구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을 놓고 롯데와 벌인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법 민사26부(김현석 부장판사)는 24일 신세계가 인천광역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말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이날 항소심도 같은 판결이 나옴에 따라 신세계의 인천터미널 사용에 대한 최종 판단은 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될 전망이다.지난 1997년부터 인천터미널에서 건물을 임차해 백화점을 운영해온 신세계는 2012년 1450억원을 투자, 터미널 부지 일부에 매장 1만7490㎡를 신축했다. 기존 백화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디자이너 박종우와 서혜인·이진호를 제11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asung Fashin&Design Fund:SFDF)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SFDF는 세계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디자이너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후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설립했다.수상자에게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와 국내외 홍보를 비롯한 실질적인 후원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모두 정욱준, 스티브 J&요니P, 최유돈, 계한희 등 19팀에게 270만 달러(중복 수상
미국 최대 세일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을 앞두고 국내에서 중국 해외직구족(하이타오족)을 겨냥한 대규모 온라인 특별할인전이 펼쳐진다.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26일 0시부터 28일 자정까지 중국 해외직구족이 한국 정품 제품을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온라인특별할인전’ 2차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싱싱코리아 홈페이지(www.xingxingkorea.com)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G마켓, 인터파크, 위메프, 롯데면세점, 현대홈쇼핑, GS홈쇼핑, 11번가 등 국내 온라인쇼핑몰 20개사에 중국에서 한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인터넷전문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편의점 모델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BGF리테일은 “무(無)점포로 운영되는 인터넷은행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CU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금융에 초점을 맞춘 멀티생활서비스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BGF리테일은 현재 인터파크, SK텔레콤, IBK국민은행 등 15개사가 참여한 인터파크컨소시엄(I-뱅크)에 참여해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이번에 개발한 인터넷은행 전용 편의점은 ‘I-뱅크’가 예비인가를 받으면 개설될 예
5년마다 사업자를 새로 선정하는 제도가 불합리하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면세점 특허 심사 제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이번 시내 면세점 특허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였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이 탈락하면서 직원 고용, 매장 운용 등의 후폭풍이 거세지자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갖추는데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한 면세점 사업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현행 5년으로 제한된 특허기간을 다시 10년으로 연장하거나 기존 사업자에 가점을 주는 방향으로 제도가 바뀌어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 그룹 임원진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청년희망펀드'에 30억원을 기부한다.현대백화점그룹은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이 사재 25억원을 출연하고 그룹 임원진이 5억원을 내 총 3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탁한다고 23일 밝혔다.현대백화점그룹은 미래 성장동력인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을 만들겠다는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공감해 기부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와함께 현대백화점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약 3,0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비아그라로 유명한 화이자와 보톡스 제조업체 앨러건이 최소 1,500억달러(약 174조원) 규모의 인수합병(M&A)에 합의하는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와 앨러건이 이르면 23일쯤 공식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2위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시가총액이 2,180억달러 규모이며 아일랜드앨러건의 시가총액은 1,130억달러 수준이다. 두 회사가 합치면 시총 3,300억달러(약 380조원)의 세계 최대 제약사가 탄생하게 된다.양사의 인수합병은 조세 회피를 위한 것으로
함태호(87) 오뚜기 명예회장이 사회복지법인에 300억원대 규모의 주식을 기부했다.오뚜기는 20일 "함 명예회장이 밀알복지재단에 오뚜기 주식 3만주를 기부했다"며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해온 함 명예회장이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개인적으로 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7일 함 명예회장의 보유 주식이 60만 543주에서 57만543주로 3만주 줄었다고 공시했다. 당일 오뚜기 종가는 105만1,000원으로 이를 환산하면 315억원에 상당한다.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 등을 운영하며 소
대법원이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을 지정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가 적법하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6개사가 서울 동대문구청과 성동구청을 상대로 낸 영업시간제한 등 처분취소 청구소송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당 지자체가 이 사건 처분을 내리면서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았거나 게을리했다고 볼 사정이 없고 비례원칙을 위반했다는 등의 사정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