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 문제를 놓고 보훈부와 광주광역시가 전면으로 맞붙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직을 걸고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론을 분열하지 말라고 맞서는 양상이다.박민식 장관은 지난 28일 전남 순천역에서 열린 '잊혀진 영웅, '호남학도병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행사에 참석해 광주시가 추진하는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에 대해 "장관직을 걸고 반드시 저지시키겠다"고 약속했다.박 장관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사람을 기리는 사업에 국민 예산을 쓴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 '뿌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하자, 3성 장군 출신의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라고 질타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이기도 한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군의 뿌리를 흔든 것은 바로 당신이었다. 조용히 사시겠다던 문 전 대통령은 오늘도 큰소리로 사실을 왜곡하는 주장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신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2017년 8월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홍범도 등 독립군을 국군의 뿌리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 중 비휴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이 같은 건의가 받아들여져 확정된다면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 사이를 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총 6일간의 연휴가 생기게 된다.김기현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주실 것을 공식 건의한다"고 제안했다.이어 "이번 추석은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인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은 오는 2040년 고령인구 비중이 34.4%로 35.3%의 일본에 바짝 다가선다. 2050년에는 40.1%로 40%벽을 돌파하는 세계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60년까지 비OECD 국가를 포함해 우리나라만이 2060년까지 40%를 넘는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도를 유지하면 국가채무는 계속 늘면서 정부재정은 지속불가능 영역에 도달할 것이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우리나라 조세정책의 수명은 지나치게 짧고 정치권력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 인기영합적이고 득표에 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7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은 일본의 환경 범죄를 방조한 공동 정범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현 정부가 환경범죄 공범이라면 문재인 정부는 원조 공범”이라고 맞받아쳤다.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제적 기준에 따른 오염수 배출을 얘기한 것은 문재인 정부였다”며 “당시 정의용 외교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세 가지 여건이 마련되고 IAEA 기준에 맞는 절차에 따라서 된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지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 또한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아주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24일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하태경 의원 때문에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썼다. 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첫 입장 표명이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이 매우 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부와 여당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이었던 연휴가 10월 3일 개천절까지 엿새로 늘어나게 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국민의힘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당에서 공식 제안해오면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의 지시에 따라 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여권 고위 관계자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달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정조준 해 "악착같이 정권을 탈취하려 지난 1년간 끊임없이 가짜뉴스를 생산했다"고 성토했다.김 대표는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 주최로 22일 국회에서 열린 '가짜뉴스 괴담, 무엇을 노리나' 세미나에 참석해 "민주당이 (가짜뉴스로) 톡톡히 재미를 보면서 100년을 집권하려다 5년 만에 정권을 빼앗겼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사드괴담이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은 많은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경제활동에 지장을 주는 위험한 지경"이라며 "해프닝이 아니라 커다란 산업이어서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위상이 급락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대적 쇄신에 나선다. 기관명부터 회장까지 모두 바꾸며 과거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전경련은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정치권력과 결탁한 과거 관행을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윤리헌장도 발표했다. 김병준 직무대행 이전 전경련을 이끌던 최장수 회장 허창수 GS명예회장은 한경협 명예회장 자리에 올랐다.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55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2일 기관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꾸고 연구기능을 주력으로 하는 경제단체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를 위해 산하 연구기관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해 박근혜 정부 시절 불거진 정경유착 고리라는 오명을 씻고 글로벌 수준 정책 기능을 강화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명칭 변경과 한경연 통합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먼저 기관명칭이 한국경제인협회로 바뀐다. 새 명칭은 196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검찰에 출석한 것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총동원령을 내렸는데도 달려온 지지자들은 겨우 200여명"이라며 "이제 자기 지지자들마저 그만 보고 싶어 하는 쇼를 언제까지 되풀이할지 묻고 싶다"고 직격했다.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이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직접 출석 일시와 장소를 공지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지만 이날 모인 '개딸들'은 이 대표가 지난 1~2월 검찰에 출석했을 때와 비교해 확연히 적었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연주 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 해촉안을 재가했다.정 위원장은 2021년 8월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임기가 내년 7월까지였지만, 윤 대통령 재가에 따라 해촉이 확정됐다.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0일 연간 자체 감사 계획에 따라 방심위의 국고보조금 집행에 대한 회계검사를 벌인 결과 정 위원장을 포함한 수뇌부가 출퇴근 시간 등 업무 시간을 지키지 않았고, 업무추진비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내년 4월 총선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친윤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당론에 배치되는 언행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오는 10월부터 당무감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현안에 대해 '입단속'을 요구한 것이란 해석이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사무총장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배를 침몰시키려는 승객을 어떻게 누가 태우려고 하겠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함께 항해하는데 멀쩡한 배에서 노를 거꾸로 젓고, 구멍이나 내는 승객은 승선할 수 없다"며 "본인 생각만 갖고 당 전체를 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책임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국회 행안위원회까지 옮겨 붙었다. 잼버리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국회 출석 문제가 핵심 쟁점이다. 이로 인해 16일로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가 순조롭게 개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가 서로 책임공방을 하고 있는 가운데 8월 임시국회에서 국민 안전을 위한 극한 호우 및 '묻지 마 범죄 관련 입법'이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지적도 나온다.행안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1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지사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야당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가 15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지난 2019년 10월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작고한 이후 두 번째 현직 대통령의 부모상이며, 부친상으로는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마치고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고 밝혔다. 장례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3일 가족장으로 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