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화상 의원총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공정은 모든 영역에서 필요하지만 특히 심판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의 공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가 대법원장 헌법재판소 등에 대해 얘기했지만 오늘은 중앙선관위의 공정성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에서 중앙선관위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지만 민주당이 추천한 조성대 후보자에 대해선 정말로 중립성과 공정에 있어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가 22일 "조국 사태가 우리 사회에 보여준 모습은 소위 부와 계급을 대물림하는 사회를 엘리트들이 질주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참여연대 출신 친여 인사로,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했다.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조 후보자의 언론 기고문을 문제삼는 과정에서 "조국 사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 의원이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국민들이 조국 교수에 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이지훈이 소속사로부터 사생활 침해 등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22일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이지훈 배우 측의 주장과 일부 기사의 내용과는 달리 사생활 침해나 폭언은 없었으며 해당 사건 재판부가 그 부분을 인정한 것도 아니다"라며 "이지훈 배우의 주장은 대부분 기각됐다. 다만 재판부는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대립하고 있는 양 당사자 사이에 ‘신뢰가 깨졌다’고 보아 ‘임시적으로’ 효력을 정지한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이 사건 가처분 신청 결정의 주요 내용은 '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페이스북의 '접속경로 임의변경'을 둘러싼 공방전이 대법원으로 향한다.방통위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의 '접속경로 임의변경'으로 인한 이용자 이익 저해행위 건에 대해 상고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방통위는 지난 2018년 3월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측 접속경로를 임의로 바꿔 해당 망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이용자의 속도를 늦춘 것을 두고 과징금 3억9600만원 등 제재를 가했다. 페이스북은 이에 "통신사들이 망 사용료를 과도하게 요구해 내린 결정이다"라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검찰이 방송토론회 등에서의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이 지사 측은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고, 검찰은 대법원이 정치적 표현의 자유 범위를 오인했다는 주장으로 팽팽히 맞섰다.검찰은 21일 수원고법 제2형사부가 심리한 파기환송심 첫 재판에서 “피고인은 당선 목적으로 허위사실 공표를 한 것이 명백하다”며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대법원 다수 의견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지난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들과 관련자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21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황교안 전 대표 등 27명에 대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 사건이 발생한 이후 4번의 공판준비기일을 거쳐 사건 발생 1년 5개월, 검찰 기소 이후 9개월만이다.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공판에 출석하면서 "국회에서 벌어진 일이 재판의 대상이 되는 것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1968년 북한에 강제로 나포돼 11개월간 억류생활울 했던 미국 해군 소속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AGER-2) 승조원들이 민사 소송에서 북한을 상대로 최대 60억 달러(약 7조원)의 배상금을 요구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9일 보도했다.1인당 받을 수 있는 최대 배상금은 1억3000만 달러(약 1500억원)이다.푸에블로 승조원 측 변호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 생존 승조원 46명에 대한 판결을 먼저 해달라고 요청하는 ‘부분 판결 요청서’를 제출했다.요청서에 따르면 특별관리인은 공해에서 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은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를 다 파괴했다는 사실"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제1야당의 시각에는 문재인 정권이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는 인식을 확고히 갖고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 이런 현실에서 보수성향의 학자들도 우리 정치의 법치주의 파괴를 경고하고 나섰다. 대표적 주자가 이호선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이자 변호사다.이 교수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공동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편향 재판' 등을 이유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를 바꿔 달라고 낸 기피신청이 최종 기각됐다. 이에따라 지난 1월 17일 이후로 중단됐던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도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이날 특검이 서울고법 형사1부 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에 대해 낸 기피신청 관련 재항고를 기각했다.재판부는 "원심은 특검이 주장하는 사유만으로는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것이라는 의혹을 갖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이제 그만 제발 좀 정경심 교수를 놓아주자"고 하자,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누가 정경심 교수를 잡았나?"라고 반박했다.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전날 재판 중 쓰러져 119에 실려 간 기사를 링크해놓고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며 "한 사람이 천하고 우주라 했다. 이 세상에서 사람의 생명만큼 소중한 것이 있을까"라고 정 교수를 비호했다. 이어 "한 사람이 견디고 버틸 무게를 초과한지 오래다. 이제 그만 제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 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권(53)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채용 비리 외의 나머지 혐의는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 열린 조 씨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4700만원을 선고했다.조 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강제집행면탈, 배임수재, 업무방해,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지난 5월 보석으로 풀려났던 조 씨는 선고 이후 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사건으로 기소된 이태종 전 서울서부지법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로써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법관 중 6명이 줄줄이 무죄가 선고됐으며 아직까지 유죄를 선고받은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당시 수사 지휘부는 서울중앙지검 윤석열 검사장(현 검찰총장)과 한동훈 3차장검사(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였는데, 법원 안팎에선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들려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26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개그맨 겸 방송인 김한석이 라임펀드 관련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그의 사기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김한석은 지난 2015년 8월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떼인 돈, 꿔준 돈, 어떻게 받을까?"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김한석은 "우리 친형이 10년 간 고생해서 1억원을 모았다. 한번은 1억원을 찾아서 침대에 깔고 하룻밤을 잘 만큼 형이 그 돈을 뿌듯해했다"고 말했다.이어 김한석은 "그런데 그 1억원을 빌려서 내가 샌드위치 가게 사업 사기를 당했다. 이후로 그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여주시가 강천SRF발전소 ‘건축변경허가 신청 거부처분 취소청구 등’, ‘공사중지명령 등 취소청구’에 대한 항소심에서 승소했다.지난 1월 9일 1심에서 여주시의 건축변경허가 신청 거부처분과 공사중지명령은 위법하다며 원고 승소 판결한 사건에 대해 이를 완전히 뒤바꾼 결과다.지난 16일 항소심 재판부는 당초 건축허가 전에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거쳤어야 하는데 이를 거치지 않은 것은 중대한 하자이며, 이에 따라 개발행위허가기준에 대한 충분한 심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또 “사후에 여주시 요구로 소환평이 진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동거남의 9살짜리 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둔 채 수 시간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40대 여성에게 살인죄가 적용됐다.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채대원 부장판사)는 16일 살인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41)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일련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했을 것으로 보이는 등 피고인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A씨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했다.지난달 3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좁은 가방 안에 감금된 23㎏의 피해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