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등 혐의로 재판에 출석하며 "형사 피고인이 돼 재판을 받는다는 것은 굉장히 무거운 짐을 지고 족쇄를 차고 먼 길을 걸어가는 것과 비슷하다.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지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6차 공판에 앞서서 "넘어야 할 산이 많고 건너야 할 강이 여럿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지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7)이 교도소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지원금을 수령받지는 못했다.충북 청주시는 10일 최근 법무부에서 받은 '교도소 수용자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자' 명단에 고유정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전국 교정시설에 수감된 1인 가구 수용자를 상대로 긴급재난지원금 대리 신청을 받은 뒤 이들의 주민등록지인 자치단체에 신청서를 보낸 바 있다. 고유정은 구속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현대 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기간통신사업자(이동통신 재판매사업자) 변경등록을 했다고 발표했다. 기아자동차는 기존까지 SKT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하여 차량 원격제어, 안전보안, 인포테인먼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자사 고객에게 완결적으로 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이동통신 재판매사업자로 변경등록했다.현대·기아차는 이동통신, 초연결성 기반의 차량제어·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일상에 자리잡을 것이라 보고, 적극적으로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동통신 재판매(MVNO)로 전환했다.국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는 "공수처 설치와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의 동시 추진, 일괄 타결을 위한 신속 협의를 주호영 대표께 제안한다"고 말했다.이어 "오랜 시간 끌어온 현안들을 여야 합의에 의해서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부터 먼저 시작하느냐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국민들께 공개적으로 약속하고 정치적 시의속에서 동시 추진 일괄 타결하면 해결 되는 문제"라고 피력했다.특히 "특별 감찰관 후보 추천은 20대 국회에서 공수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법원이 비핀적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 5명에게 징역 20년형을 확정했다. 지난해 사형이 선고됐지만 카슈끄지 유족의 탄원으로 감형된 것이다.7일(현지시간) AP통신, 사우디 국영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카슈끄지 살해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5명에게 20년형이 확정됐다. 나머지 1명은 10년형, 2명은 7년형이 확정됐다. 각 피고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20년형이 확정된 5명의 경우 올해 5월 카슈끄지의 유족들이 종교적 관용을 베풀어 사형을 집행하지 말라고 법원에 탄원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8월 15일 광화문집회를 주도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보석이 취소됐다. 경찰은 전 목사의 신병을 확보해 현재 서울구치소로 이송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이날 전 목사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서울종암경찰서장에게 수감지휘서를 송부했고, 검찰로부터 수감지휘서를 받은 경찰은 전 목사의 주거지인 사랑제일교회 사택에서 전 목사의 신병을 확보했다.경찰에 붙잡힌 전 목사는 "대한민국이 전체주의 국가로 전환된 거 같다. 대통령의 명령에 살아남을 수 없다"며 "저를 구속시킨다면 이건 국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개시된 지 1년 9개월 만에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절차가 내달 중순 시작된다.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오는 10월 22일 오후 2시 이 부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피고인이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는 만큼 이날 이 부회장 등은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앞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포시 감정4지구 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공영개발 제안자인 GK개발과 기존 시행사인 (주)타운앤컨츄리 및 김포시의 3자 간의 논란과 관련해 최근 법원이 사실상 타운앤컨츄리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 애초 '감정4지구 개발 사업의 사업권'은 민간업체인 (주)타운앤컨츄리가 보유하고 있었다. 시행과정에서 자금 부족으로 인해 타운앤컨츄리는 박종헌 씨라는 자산가로부터 지난 2006년 18억원을 빌렸다. 자금 차용 조건은 2006년 12월 15일까지 전액 상환하지 못하면 이 사업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8·15 광복절 당시 서울 광화문광장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7일 법원이 보석 취소 결정을 내렸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결정했고, 검찰은 이날 오전 중 구인장을 집행해 전 목사를 다시 구치소에 수감할 예정이다. 지난 4월 20일 전 목사가 보석으로 풀려난 지 140일 만이다.재판부는 "전 목사가 보석 조건을 어겼다"고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앞서 재판부는 전 목사의 보석 허가조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증언을 거부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3일 정 교수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 공판에 조 전 장관을 증인으로 참석시켰다.이 자리에서 조 전 장관은 "나는 배우자의 공범으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이 법정에서 진행되는 검찰의 신문에 형사소송법상 부여된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스트시큐리티는 특정 정부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탈륨’ 해킹 조직의 새로운 APT 공격 징후가 포착됐다고 3일 발표했다. 탈륨은 2019년 12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국제사회에 알려진 해킹 조직이다.MS는 지난 8월 26일 탈륨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은 공석 상태로 진행하는 ‘궐석 재판’을 요청하였고, 이들이 사용한 이메일 주소에 수차례 소환장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탈륨 조직이 사용한 이메일 계정에 일부 국내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중동 대형 고객사를 상대로 건설기계를 연이어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두산인프라코어는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업체가 진행한 대형 굴착기 입찰에서 유수의 글로벌 건설기계 회사를 제치고 50톤급 굴착기 10대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입찰에서 고객사 수요에 최적화 된 50톤급 굴착기를 제시했으며 성능, 가격, 서비스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해당 고객사는 두산인프라코어 장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사우디 리야드 지역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다양한 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합의 재판부의 심리를 받는다.서울중앙지법은 2일 전날 기소된 이 부회장의 사건을 재정 합의 결정 절차를 거쳐 합의부에 배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재정 합의는 사건의 속성을 따져본뒤 판사 1명이 심리하는 단독 재판부 사건을 3명의 판사가 심리하는 합의부로 배당하는 절차다.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법정형의 상한 등으로 따지면 단독 재판부 관할에 속한다.다만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대법원 예규는 선례·판례가 없거나 엇갈리는 사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했던 전광훈 목사가 퇴원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전 목사는 2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코로나19) 사건의 전체적인 것을 우리에게 뒤집어씌워서 사기극을 펼치려고 했으나 국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 때문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지난달 17일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구급 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던 전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불구속 기소 처분을 내리면서 삼성의 경영 불확실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투자와 경영을 이어왔지만, 향후에는 사법 리스크 장기화로 인한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1일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총수인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핵심 관련자 총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이 부회장은 2016년 말부터 시작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