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최근 한 변호사가 보이스피싱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담원을 무료 변호해 감형 처분을 받아냈다. 피의자의 가정사는 불우하고 범행 동기는 약한 데 비해 구형 수준은 높아 대가 없는 변호를 자처한 것이다.이에 반해 믿기 어려운 승소율을 내세우며 수임에 열을 올리거나 전관(前官)임을 강조하며 고액의 성공보수를 요구하는 변호사도 적지 않다. 의뢰인에게 승소 혹은 감형 소식을 안겨주면 다행이나 그렇지 못한 경우도 상당하다.'무료 변호' 사건의 주인공인 김서정 변호사(서정 법률사무소 대표)는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로 풀려났다. 함께 기소된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1년 4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3부(배준현 부장판사)는 10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조정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의장 등 32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이같이 선고했다.앞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던 이 전 의장은 이날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석방됐다.1심에서 이 전 의장과 함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9월로 퇴임 예정인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으로 이흥구(사법연수원 22기)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임명해 달라고 10일 문재인 대통령에 제청했다. 대법관후보추천위는 이 부장판사와 천대엽 서울고법 부장판사, 배기열 서울행정법원장 등 3명을 새 대법관 제청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이 부장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1호 사법시험 합격자'로 그가 대법관이 된다면 국보법 위반 사범이 법원 최고직을 맡는 전무후무한 사례가 된다. 대법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법부 독립, 국민의 기본권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조선 시대 왕이 어떤 일을 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강연이 개최된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28일까지 두 달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마다 총 8회에 걸쳐 경복궁 흥복전(興福殿)에서 궁궐 강연 프로그램인 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왕실문화아카데미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라는 이름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매 반기마다 5~6회 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은 '아니다'라고 판단을 내리게 된 세 가지 계기를 밝혔다.진 전 교수는 9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에 크게 세 번 뜨악했던 적이 있다"며 '친문(친문재인) 악플러'들의 행태를 "민주주의 양념"이라 비호한 점,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점, 조국 전 법무장관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한 점을 세가지 예로 들었다.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도전장을 낸 신동근 의원은 앞서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검찰이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앞서 한 매체는 검찰이 이 부회장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를 즉각 부인했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내릴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서울중앙지검은 6일 "이 부회장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어 "삼성그룹 불법 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미래통합당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서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혐의를 밝히지 못한것에 대해 "추미애 장관은 거취를 밝히라"고 압박했다.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검언유착' 프레임으로 지난 4개월 나라를 뒤흔들었지만 결국 유착의 어떤 혐의도 발견해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가 지난 5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재판에 넘겼지만 한동훈 검사장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명의도용 피해를 당한 경기도의 한 중증 지적장애인이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도움으로 부당하게 부과된 지난해 부가가치세와 올해 종합소득세 1억여 원에 대해 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최근 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중증 지적장애인 A씨의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직권취소 조정안이 성립돼 A씨에 대한 세금 부과 처분이 취소됐다.A씨는 지난 2010년부터 경기도 소재 야채가게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 약 7년간 급여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을 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 차원에서 검토중인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해 "명백한 위헌"이라고 단정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일침을 놨다.이재명 도지사는 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137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경기도 행정을 집행하는 도지사로서 주 대표님의 토지거래허가제 위헌 주장에 대해 한 말씀 올리겠다"고 포문을 열었다.이어 "토지거래허가제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여야가 함께 추진해 온 핵심부동산대책으로 국토개발 초기 투기억제와 지가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피의자로 입건된 한동훈 검사장이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한 검사장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애초에 공모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중앙지검이 공모라고 적시 못 한 것은 당연하다"며 "이 사건을 '검언유착'이라고 왜곡해 부르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이날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협박 취재'를 한 혐의로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를 구속기소 했다.다만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게임 속 '확률형 아이템'이 사행 심리를 부추긴다며 넷마블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에 환불 소송을 낸 게임 이용자들이 패소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박석근 부장판사)는 리니지2 레볼루션 이용자 208명이 넷마블을 상대로 벌인 원상회복 청구 소송에서 넷마블의 손을 들어줬다.리니지2 레볼루션 이용자들은 앞서 2017년 3월 게임 아이템 구매대금 총 800여만원을 반환하라고 소송을 걸었다.이들은 재판에서 "넷마블은 이용자들이 유료 아이템 구매에 많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통쾌한 반격으로 제2막을 연 '모범형사'에서 손현주와 장승조가 오정세의 비열한 역습에 위기를 맞았다.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지난 방송에서 이대철(조재윤)의 사형 집행 이후 강도창(손현주)은 승진 심사에서 탈락했고, 강력2팀은 사건 배당조차 받지 못했다. 이대철 사건 재수사에 대한 보복이자 "납작 엎드려 살라"는 무언의 압박이었다.반면 진범 오종태(오정세)를 비롯해 진실을 감추려는 자들은 태연히 일상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이를 이용해 회생을 꾀했던 김기태(손병호) 전 지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부겸 전 의원의 아내 이유미씨가 자신의 친오빠인 '반일 종족주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때문에 남편이 곤욕을 겪고 있다며 호소했다.이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겸 전 의원의 아내인 이유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직 남편이 하는 정치가 올바르다 믿고 뒷바라지 해 왔다"며 "그런데 이제 와 저의 친정 오빠로 인해 곤혹스런 처지를 당하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큰오빠인 이영훈 교수로 인해 김부겸 전 의원에 대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3일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국민 모두가 잠재적 이해당사자와 피해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법집행 권한을 엄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 참석해 “앞으로 여러분은 개개 사건에서 드러나는 현실적인 이해당사자들뿐 아니라 향후 수많은 유사 사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잠재적 이해당사자들도 염두에 두면서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정의롭게 법 집행을 해야 한다”며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군포시의회가 사기혐의로 피소당한 군포시의회 이희재 의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시의회는 지난 31일 제2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요구안을 가결했다.이 의원은 최근 금정북부역세권개발사업과 관련하여 개발업체로부터 수억 원대의 사기혐의로 피소되었다.이에 시의회는 이견행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이 의원에 대해 직권남용 금지 및 품위유지 위반 등의 사유로 임시회의 표결(찬성 6, 반대 1)을 거쳐 제명을 결정했다.앞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