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하나은행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라임 무역금융펀드 관련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투자 원금 전액반환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라임 무역금융펀드와 관련해 검찰 수사와 형사 재판 등 법적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에게 신속한 투자자보호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분조위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금감원 조사 결과 자산운용사인 라임과 스왑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가 라임 무역금융펀드의 부실을 은폐하고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형법상 사기혐의로 형사재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공공연히 주장했던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최한돈)는 27일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전 이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전 이사장은 18대 대선 직후인 2013년 1월 4일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면서 검사장 인사와 관련해 불이익을 줬고, 부림사건의 변호인으로서 공산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미래통합당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 후보 추천위원 선임을 거듭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26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조속히 개시해 달라"면서 맞불을 놨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24일 미래통합당에 "통합당이 정기국회 개회 전인 이달 말까지 추천 위원을 선임하지 않을 경우 공수처법 개정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백혜련·김종민·박주민·소병철·최기상 의원 등은 이날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당의 몽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전공의 및 전임의 업무복귀명령에 대해 실제 처벌 사례가 나오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26일 자체 유튜브 채널인 KMA TV에 출연해 “정부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3차 총파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전공의 후배에 대한 실제 행정처분이나 형사고발이 이뤄지면 즉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 명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KDB산업은행은 환매중단된 라임펀드(라임레포플러스사모KD-1호) 피해자 26명 가운데 24명과 화해절차를 마무리 중이라고 25일 전했다.산은은 지난해 7월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일명 라임펀드를 26명의 고객에게 36억2000만원을 판매했고 지난 4월에 환매가 중단됐다.당행은 라임펀드 환매중단 관련 전담TF를 꾸리고 지난 6월부터 법원의 재판상 화해절차를 시작했다. 그 결과 투자자 26명 중 18명의 분쟁이 종결됐다. 6명은 화해절차를 진행 중이며, 2명은 소송 진행 예정이다.산은은 "화해 진행 중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미래통합당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 후보 추천위원 선임을 거듭 촉구했다.통합당이 정기국회 개회 전인 이달 말까지 추천 위원을 선임하지 않을 경우 공수처법 개정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백혜련·김종민·박주민·소병철·최기상 의원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당의 몽니가 지난 20여년 간 분출돼 온 국민의 열망과 논의의 산물인 공수처 출범을 막고 있다"며 "이는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임을 이달말로 끝내달라고 야당에 요청했다.박 의장은 지난 21일 통합당에 '정기국회 개회(다음 달 1일) 전까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여야 관계자들이 23일 전했다.박 의장은 앞서 20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도 주 원내대표에게 같은 내용을 구두로 직접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의장이 교섭단체에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선임 요청을 한 것은 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하철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준(55) 전 SBS 앵커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류희현 판사는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기소된 김 전 앵커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김 전 앵커는 지난해 7월 3일 서울 지하철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돼 그해 12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바르게살기운동남양주시협의회(회장 김주섭)가 20일 남양주시청 제2청사에서 이재명 지사에게 특별조정교부금 70억을 남양주시민에게 즉시 지급하고 남양주시에 대한 보복성 감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남양주시민도 도세를 내는 엄연한 경기도민으로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문화정책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남양주시를 홀대해 지급하지 않는 70억원의 특조금을 즉시 지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고 궐기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9일에는 남양주시 이통장협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기아자동차 근로자들이 상여금과 식대 등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달라면서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1조원대 규모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0일 기아차 근로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직원들이 받은 정기 상여금 등이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원심의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1심에서는 노조 측이 요구한 정기상여금과 중식비, 일비 일부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노조가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562억원에 달하는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에서 승소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0일 이 회장이 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등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증여세 부과처분은 위법하고, 실질과세원칙에 따라 양도소득세·종합소득세 부과 처분은 적법하다고 본 원심 판단이 옳다”며 상고를 기각했다.이에 따라 이 회장은 증여세와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를 포함한 약 1674억원의 세금 가운데 증여세 1562억원을 내지 않게 됐다.이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산시는 장애인의 편리한 이동권을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추진한 ‘마음 편한~ 타요’ 사업이 경기도형 정책마켓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이 사업은 보행상 장애가 없는 발달·청각·언어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안산시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에 SUV차량 2대를 배치, 단순 이동지원에서 생활까지 지원하고 있다.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행에 어려움이 없는 장애인의 외출이 더욱 어려우며 장애 유형이나 정도의 차이로 안산 하모니콜, 바우처 택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통합당 지지율 상승에 따른 임기 연장 가능성에 언급되는데 대해 "지지율이 높아진다고 내년 4월 이후 계속해서 할 생각은 안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대구에 있는 통합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임기연장이란 얘기를 (당 내에서)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그는 당에서 제안이 온다면 받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소정의 과제를 마치면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나의 약속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강지환이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가운데 CCTV 영상과 피해자들의 카카오톡(카톡) 메시지가 대법원의 판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18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강지환 측 변호사는 "준강제추행 피해자의 경우 사건 당시 항거불능 상태에 있지 않았으며 피해자의 몸에서 준강간의 증거가 될만한 DNA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강지환 집의 CCTV 영상과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해당 매체에 따르면 강지환 집 CCTV 영상에는 외주 스태프 여성 A·B씨가 만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 자동차 매매약관 중 5개 유형의 불공정약관 조항을 시정하도록 했다고 18일 밝혔다. 테슬라는 공정위 심사 과정에서 불공정약관 조항을 모두 자진 시정했다.시정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주문수수료(10만원)만을 유일한 손해배상으로 하던 것을 일반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 손해의 범위 내에서 손해배상하도록 확대했다. 고의·과실 책임원칙을 규정하고 특별손해에 대해서도 테슬라가 이를 알았을 경우 책임지도록 수정했다.또 차량 인도기간에 인수하지 못한 경우 차량 인도기간 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