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천대 길병원 심부전센터(심장내과 정욱진·최하늘 교수, 흉부외과 박철현·이석인 교수)는 인천 및 서해권역에선 처음으로 인공심장(LVAD: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좌심실보조장치) 수술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인공심장을 이식 받은 20대 남성은 심근염에 의해 심장이 망가져 오랜 기간 심부전증을 앓아왔다. 그동안 계단만 올라도 숨이 찰 정도로 생활이 힘들었지만 장기기증 부족으로 7개월을 강심제 주사에 의존해 왔다. 이 환자는 지난해 12월12일, 인공심장을 성공적으로 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한반도 온난화에 따라 국내에서 유통되는 패류독소 출현 시기가 빨라져 조개류 섭취에 주의가 요망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4일부터 홍합과 바지락, 미더덕 등 패류와 피낭류를 현장 검사해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수산물에 대해 회수·폐기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생산 해역 조사지점을 기존 50곳에서 102곳으로 확대하고, 조사주기도 월 1회에서 주 1~2회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검사대상은 패류(홍합, 바지락, 피조개 등), 피낭류(멍게, 미더덕, 오만둥이)이며, 기준은 마비성 패독 0.8㎎/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해외여행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뒤 급성간염을 일으킨 여성이 의료진의 빠른 진단과 치료로 생명을 구했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급성간염은 특이한 사례로 국제학술지에 소개되기도 했다.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와 병리과 정은선 교수팀은 인도방문 후 고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살모넬라 간염’으로 신속 진단하고 선제적으로 치료한 결과, 급성 간손상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주로 급성위장관염을 일으킨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급성간염은 선진국에서는 희귀 사례로 전문의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를 돕는 정신재활시설이 국립공주병원에 개설됐다. 공동생활가정을 포함한 정신재활시설은 전국에 349개소가 운영 중이지만 이렇게 치료와 사회복귀를 통합지원하는 시설은 2016년에 개설된 국립춘천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국립공주병원은 직원 기숙사 1개동을 정신건강복지법 공동생활가정 시설기준에 맞게 리모델링해 4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재활시설은 1개동 2층 규모로 여성환자 6명으로 시작해 향후 사업평가에 따라 확대된다. 대상자는 15세 이상 정신질환자이며, 환자나 가족이 신청하면 정신건강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우유와 수산물 등에 대해 ‘국가잔류물질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국가잔류물질검사 프로그램은 식품에 잔류된 위해물질을 국가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이는 정부가 지금보다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대처한다는 것을 뜻한다.식약처는 이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원유와 수산물에 대한 동물용의약품과 농약 등의 잔류물질 오염수준을 조사했다.그 결과, 원유의 경우 농장 및 집유장에서 채취한 336건 중 11건에서 항생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과학기술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재평가가 실시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미 인정된 기능성 원료를 대상으로 최신의 과학기술 수준으로 안전성 및 기능성을 검증하는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재평가 대상은 2004년부터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 601건과 재평가 기능성 원료 35건이다.식약처는 기능성으로 인정받은 지 10년이 지났거나(주기적 재평가), 사회적 논란 등이 있는 (상시적 재평가) 기능성 원료가 이번 재평가 대상이라고 설명했다.상시적 재평가 대상은 베타카로틴, 비타민 K, 비타민 B1,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 ‘주식회사 강서유통‘(부산시 강서구)과 ‘화연물산’(서울시 동대문구)이 수입‧판매한 중국산 ‘(신선)마늘쫑’(사진)에서 잔류농약 ‘프로사이미돈’이 기준(0.05㎎/㎏)이상으로 초과(1.90㎎/㎏, 0.54㎎/㎏)검출돼 해당제품을 판매 중단시켰다고 28일 밝혔다.프로사이미돈은 포도나 오이, 양파, 딸기, 고추 등에 주로 사용하는 살균제다. 이번 회수 대상은 수입일자가 2019년 2월 7일, 2월 18일 제품이다.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이미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연세대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의사학과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세브란스 독립운동사'(사진)를 발간했다.세브란스에선 60여명이 독립운동에 가담했다. 이중 32명은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았다. 세브란스 출신뿐 아니라 당시 교수와 학생, 직원, 간호사 등 전 구성원이 참여했다. 이렇게 구성원 전체가 독립운동에 참여한 것은 세브란스가 유일하다.1부에선 세브란스 초기 졸업생들이 참여한 독립운동 활동과 3·1운동 등을 다뤘다. 2부에선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한 활동과 세브란스연합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장 양석우(사진) 교수가 대한검안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제9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3월부터 2년간이다.대한검안학회는 시력굴절에 관련된 학문을 연구하는 안과의사 학술단체로 2001년 창립했다. 검안학의 학문적인 기초를 정립하고, 국내 검안학의 발전을 도모해 국민의 눈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양 회장은 성형안과·안와종양·눈꺼풀피부암의 권위자로 1988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UC San Diego Shiley Eye Center 연수를 거쳐 인천성모병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천대 길병원은 외상외과 윤용철(사진) 교수가 지난 15일 열린 국제골절외상연구학회 학술재단(Arbeitsgemeinshaft für Osteosynthesefragen, AO 재단) 한국지회 신년총회에서 '2018년도 올해의 교수상'(Faculty of the Year)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국제골절외상연구학회는 근골격계 외상치료의 발전을 이끌어온 국제학회로 근골격계, 특히 골절에 대한 최상의 치료법을 구현하기 위해 창립됐다. 현재 전세계 110개 국가에서 1만2000여명의 AO정형외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25일자로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해 이 분야의 리더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국내 처음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지난해 단일기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2만례를 달성한 바 있다. 다빈치SP 역시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들여와 4개월만에 100례를 달성한 것이다. 이는 전세계에서 시행된 다빈치SP 로봇수술 중 22%를 차지한다.세브란스병원은 단일공 수술(구멍 하나만 뚫어 진행하는 수술기법)로는 기존 다빈치 로봇이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다빈치S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집단생활이 시작되는 신학기를 맞아 인플루엔자·홍역·수두와 같은 감염병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질병관리본부는 각급 학교가 개학을 맞는 3월에는 감염병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개인위생은 물론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신고를 당부한다고 27일 밝혔다.인플루엔자는 아직 유행 중이다. 의사환자수가 지난해 52주에 1000명당 73.3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감소하고 있지만 올 7주째에도 신규로 1000명 당 8명이 발병해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은 1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암 환자와 가족의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이용율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7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을 발간한다고 밝혔다.2017년 기준, 국내에서 호스피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입원형 호스피스센터(전문기관) 83개(1364개 병상) 외에 가정형 26개, 자문형 20개, 요양병원형 12개 등이다.여기서 입원형은 병동을 갖추고 말기환자에게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말하며, 가정형은 호스피스팀이 환자의 가정을 직접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만성B형간염 다약제 내성환자에게 표준치료법이 제시돼 의료비 절감과 함께 약 남용에 의한 부작용을 크게 줄이게 됐다. 다약제 내성이란 B형간염 환자에게 두 가지 계열 이상의 약제를 사용함으로써 약물에 대한 내성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안상훈(소화기내과·사진)교수를 중심으로 7개 의료기관 전문의들이 팀을 이뤄 간염환자에 대한 약물효과를 장기추적한 결과, ‘테노포비어(tenofovir disoproxyl fumarate)’ 치료제 한 가지만으로도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매년 향상되고는 있지만 장애인 이용율이 높은 공원이나 공공기관 등에선 오히려 낮아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개발원과 함께 '2018년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편의시설은 2013년 대비 12.3%p 상승한 80.2%, 적정설치율은 14.6%p 높아진 74.8%로 나타났다고 27일 발표했다. 적정설치율은 단순 편의시설과 달리 법적기준에 맞게 제대로 만들어진 것을 말한다.장애인 편의시설은 주차구역과 같은 ‘매개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