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물가 상승률을 목표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마지막 걸음(라스트 마일)이 지금까지보다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1~11월 중 3.6%를 기록 중이다. 한은은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쯤 물가안정목표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총재는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 인플레이션 둔화 과정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지난해 7월 6.3%까지 높아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근 3%대를 이어가고 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향후 둔화흐름을 이어가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는 물가안정목표인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브리핑을 통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연말로 갈수록 2%에 근접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다만 "향후 전망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비용압력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한은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는 1~11월 중 전년동기 대비 3.6%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북한이 3년 연속 역성장하면서 우리와의 국내총생산 격차가 60배로 확대됐다. 소득격차는 30배가 났다.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2022년 북한 인구는 2570만명으로 남한(5167만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북한의 인구는 증가세이나 남한 인구는 2021년 이후 감소세다.북한의 기대수명은 남자 71.9세, 여자 78.3세로 남한보다 남자는 8.0세, 여자는 7.3세 짧다. 양측간 기대수명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북한의 연령별 인구 분포는 '0~14세' 1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청년 100명 중 12명이 집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평균 1억4150만원의 대출을 보유 중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나이대는 45~54세로 연 평균소득은 4477만원 정도로 확인됐다.통계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층(만15~39세), 중장년층(40~64세), 노년층(65세 이상)의 경제·사회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생애단계별 정책수립 및 연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통계다. 기존의 중장년층 행정통계의 대상을 청년층, 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117건의 산업재해보험 부정수급 사례를 적발했다. 부정수급 적발액은 60억원에 달했다. 또 6개월 이상 요양환자가 전체 환자의 47.6%, 근로복지공단의 진료계획서 연장 승인률이 99%에 달하는 등 산재보험 제도의 구조적 병폐도 일부 확인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한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 중간결과를 통해 사적으로 발생한 사고를 업무 중 다친 것으로 조작해 산재 승인을 받거나 산재요양기간 중 다른 일을 하며 타인 명의로 급여를 지급받는 등, 다수의 부정수급 사례가 적발됐다고 20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에 비해 자영업자 비중이 크고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작은 탓에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이 비교적 길게 나타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취업형태 구성의 차이를 통제하면 한국과 여타 OECD 국가의 연간 근로시간 격차가 약 31% 감소하게 된다. 다만 자영업자 및 시간제 근로자 비중의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한국은 비교적 장시간 근로국가라는 평가다.김민섭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OECD 연간근로시간 비교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놨다.OECD의 1인당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쟁당국이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차단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칭)'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한다. 카카오T는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 자사 가맹택시를 우대했고 구글은 자신과 거래하는 게임사들이 원스토어에 앱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등 독과점 플랫폼의 반칙행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관련 방안을 보고했다.이번 제정안에는 플랫폼 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힘이 큰 소수의 핵심 플랫폼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가중치가 조정됐다.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가중치 기준연도를 2020년에서 2022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까지 누적 물가상승률은 3.6%로 종전 대비 0.1%포인트 낮아진다. 통계청은 가구의 최근 소비구조 변화를 반영해 지출 비중이 늘어난 품목의 가중치를 높이고 줄어든 품목의 가중치를 낮추는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개편 결과 음식 및 숙박(131.3→144.7), 오락 및 문화(57.5→62.9), 교통(106.0→110.6)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앞으로 정부는 산업과 민생의 필수품목에 대한 국내 생산체계 구축 등 근본적인 방안도 함께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할당관세 연장, 해상운송비 지원, 비축 활용 등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기업도 함께 대체 수입처를 발굴해 큰 혼란 없이 대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자원의 무기화와 공급망의 분절화는 세계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며 "특히 요소수 등 우리 핵심 산업과 민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부터 '3+3' 부모육아휴직제가 '6+6'으로 확대된다.고용노동부는 육아휴직 기간 중 소득 지원강화를 통해 아빠의 육아 참여를 촉진해 부모 맞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현행 '3+3 부모육아휴직제'를 '6+6 부모육아휴직제'로 확대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내년부터 자녀 생후 18개월 내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첫 6개월 간 부모 각각의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까지 최대 450만원을 지급한다. 기존에는 3개월간 통상임금의 80%까지 월 최대 200만~300만원이 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내년 공공기관 청년인턴을 총 2만2000명 채용하기로 했다. 3개월이 아닌 6개월 인턴도 8000명에서 1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또 상위 20% 우수인턴을 선발해 차등화된 우대조치를 부여해 채용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을 확정했다.우선 올해 청년인턴은 공공기관의 경영여건 악화, 공공기관 혁신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총 2만1000명 채용이 예상된다. 다만 6개월 이상 인턴은 8400명으로 1년 전(989명)보다 8.5배 증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도 우리나라 고용률이 올해보다 소폭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자 수도 올해 대비 2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용노동부는 1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일자리정책 포럼'을 열어 2024년 고용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고용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일자리정책 포럼은 고용정책 현안 및 향후 노동시장 이슈 전망, 일자리 관련 리스크 및 대응방향 점검 등 고용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체다.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장, 길현종 한국노동연구원 본부장,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등 고용정책 관련 전문가 15명과 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부터 국산 증류주에 붙는 세금이 줄면서 소주 공장 출고가가 약 10% 낮아진다.국세청은 지난 14일 주세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 비율을 22.0%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산 위스키·브랜디·일반 증류주의 기준판매 비율은 각각 23.9%, 8.0%, 19.7%로 정해졌다. 증류주에 향료 등을 섞은 리큐르의 기준판매 비율은 20.9%로 확정됐다.내년부터 국산 주류에 세금할인율 개념인 '기준판매비율'(주세 계산시 세금부과기준에서 차감하는 비율)이 도입 됨에 따라 공장출고가격 124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대한민국 국토의 63%는 산림이다. 국토녹화 정책의 성공으로 ha당 평균 임목축적은 1973년 11.3㎡에서 2020년 165.2㎡로 14.6배 늘어났다. 등산에 나서면 울창한 숲에서 피톤치드를 흡입할 수 있다. 열섬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림천이나 안양천 등 하천변마다 도심숲이 조성 중이다. 자투리공원도 속속 들어서면서 집 주변에서도 녹지공간을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산림은 맑은 공기를 주고 홍수 방지, 가뭄 대비 지하수 저장 등 숱한 공익적 기능을 갖는다. 휴식을 즐기면서 심신의 안정을 꾀하거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 및 먹거리 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5일 서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센터에서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했다.이번주 물가 동향을 보면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7월(리터당 1585원) 이후 4개월 만에 1500원대에 진입했으며 최근 70달러대까지 하락한 국제유가가 시차(2~3주)를 두고 점차 국내에 반영되면서 당분간 하락세가 더 이어질 전망이다.다만 지난 3일 AI가 이번 동절기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