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981년부터 2019년까지 개발된 신약은 1881개로 그 중 46%가 천연물 성분이거나 천연물 유도체이다. 해열진통제 아스피린의 원천성분은 버드나무, 항암제 탁솔은 주목나무,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는 푸른 곰팡이, 뇌전증약 에피디올렉스는 대마이었다." (손미원 엠테라파마 대표) "천연물신약은 만성 난치성질환 치료제로서 시장성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 탐색에서 화합물의 숫자보다는 구조적 다양성이 중요하다. 임상 2상 이상의 후보물질 중 65%가 천연물 유래 대사산물이다. 제약바이오기업과 스
산 속 고요가피어나는 안개 춤에부시시 깨어난다바람따라 그려진 뽀얀 오선지 위로 비상하는 검은 음표 휘이~익!고요 속에 묻어난 천년 리듬을 지어낸다◇작품설명=비온 뒤 산속에 피어나는 하얀 오선지에 까마귀는 검은 점이 되어 천년 악보를 지어가네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IBM의 인공지능 '왓슨'은 2011년 유명 퀴즈쇼에서 인간 챔피언을 이기며 화려하게 의료계에 진출했다. IBM은 왓슨을 '암 치료의 혁명'이라고 홍보했지만 제대로 검증된 바는 없었다. 결과는 심각했다. 왓슨은 암환자들에게 안전하지 않은 잘못된 치료를 권장했다. 폐암의 진단정확도는 17.8%에 그쳤다. IBM은 이를 알고도 마케팅에 열을 올렸고 병원들도 인공지능에 대한 환상을 이용, 환자를 유치하고 높은 치료비를 청구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도입했다. 길병원, 부산대, 건양대, 대구가톨릭대 병원들이 왓슨을 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강소연구개발 특구 육성에 1404.5억원이 투입됐다. 이로 인해 3년간 매출이 7729억원, 일자리가 4594명 창출됐다. 연평균 지원 예산 1억원당 사업 성과에서 강소특구는 매출에서 5.5억원, 고용에선 3.3명을 기록했다. 다른 부처 유사 사업은 1억원당 매출성과가 2~3.3억원, 고용성과는 0.7~1.3명 수준이었다."이강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부장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강소특구 4주년 주요성과 및 발전방향'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전례 없는 이상기후에 대처하려면 재난에 대비하는 인프라 구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대응 대책을 마련하는데 기후예측 정보가 필수적이다."신도식 APEC 기후센터 원장은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미래사회에 대비한 기후예측 정보의 가치확산'을 발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 원장은 "지난해 안면도에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관측이래 최고치인 425ppm을 기록했다”며 “한국은 이미 2012년에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이산화탄소 농도 티핑 포인트(tipping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수출산업국가이다.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인데다 육로로 통한 해외 수송은 불가능하다보니 수출입 화물의 99.7%가 선박으로 운송된다.이처럼 해운은 우리의 명운이 달린 기간산업이다. 해운산업 규모와 경쟁력을 비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인 지배선대 순위에서 한국의 선박보유량은 2022년 현재 9922.7만DWT로 그리스, 중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이다. 지배선대는 선박의 국적을 기준으로 선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모든 선박의 규모를 의미한다. 조선업 기술은 세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집중호우가 내릴 때마다 지하공간에서 사람들이 무더기로 숨지는 참극이 되풀이 되고 있다.17일 오후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와 주변에서 14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터널에 갇힌 차량이 당초 경찰의 CCTV 분석으로 파악된 15대보다 2대 더 많은 17대를 기록, 향후 희생자가 추가 발견될 수 있다. 이에 앞서 2022년 7월 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가 침수돼 3명이 숨지고 9월에는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하천 범람으로 주민 7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15일 오전 8시40분 미호천교 인근 제방이 무
인연 따라 주어진 자리에서 말없이 살아온 천년깊은 골짜기에서 피어오르는선녀의 은빛 면사포가 고고한 솔향의 청초한 삶을휘감아돌며 포옹하네요 ◇작품설명=깊은 산 속에 자리잡은 소나무의 기품에 지나가던 물안개도 소리없는 바라춤을 추어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힘에는 힘으로 정면대결을, 자력갱생을 통해 제2의 고난의 행군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종말은 자명하다. 군사력 강화를 하면 할수록 주민의 생활상은 반비례해서 어려워지고 김정은에겐 통치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쉽사리 변하지 않은 북한당국에게만 집중하기보다는 동독주민들이 동독당국을 변화시키고 통일의 길로 용감히 나섰던 것처럼 자유와 인권, 풍요가 보장되는 북한의 미래를 위해 주민들이 나설 수 있도록 하는 환경조성이 매우 중요하다."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전쟁 위기가 고조되면 정부는 정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비수도권에 대한 공적 투자는 2018년 239조원에서 2022년 330조원으로 5년간 91조원(38%)이 늘어났다. 중앙정부의 지방이전 재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재원 등을 포함한 최종 통합재정지출을 기준으로 지역투자는 지난 5년간 연 평균 8.4% 증가했다. 이 기간 중 국고보조는 50조원에서 82조원으로, 지방교부세는 49조원에서 81조원으로 연평균 13% 이상 늘어났다. 국세인 부가가치세수 중에서 지방에 배분되는 비율을 말하는 지방소비세율은 2019년 15%에서 2020년 21%, 2022년 23.7%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형편이 여유로운 노인들의 가장 큰 소망은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다가 이삼(23)일 앓다가 사(死·4)망하면 좋겠다는 것이다.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1920년생으로서 현재 기고, 강연 등으로 활동 중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본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대한민국 기업 수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99.9%에서 수년간 변동이 없다. 2022년 7월 현재 중소기업 수는 728만60233개사이고 대기업 수는 9370개사이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1754만1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올해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된 5개 바이오기업의 공모금액은 총 74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상장된 4개 기업의 공모금액 1112억원보다 33% 줄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피비파마) 등 9개사가 2조3123억원을 공모했던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무려 96.8% 급감한 수치다. 기존 바이오기업의 주가가 빠진 여파로 상장예정기업의 가치도 떨어지고 공모시장 투자열기까지 식은 탓이다. 통상 주식공개 과정에서 구주를 판 돈은 주력 제품 개발에 사용된다. 기존 기관투자자는 자금을 회수, 이익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자동차가 상가 건물을 들이받으면서 1층 편의점에 불이 났다. 운전자는 이 충격으로 숨졌고 편의점에 있던 사람들도 다쳤다. 차와 건물은 각각 자동차종합보험과 손해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보험금 지급에 앞서 보험사고 여부를 확인하고 손해 금액을 평가하기 위해 손해사정사가 현장에 투입되어야 한다. 이런 경우 한 명이 아니라 세 명이 가야 한다. 현행 보험업법령 규정에 따라 신체, 재물, 차량 등 종별로 손해사정사를 각각 선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2014년 제도 개편으로 1종(화재, 특종, 일반배상 등), 2종(해상
침묵으로 살아온지난 삶을 허공에 바칩니다타닥! 탁!소리내며 타오르는 빠알간 불꽃들 붉은 장미되어다가올 삶에 바라춤을 추어요◇작품설명=땔감나무에서 타오르는 불꽃이 오랜 명상을 덕목으로 살아온 무명수행자의 선화를 떠올려 봅니다.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1983년 2.1명을 기록한 이래 40년 동안 저출산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2022년에는 0.78명으로 역대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임금격차가 커지고 사교육비와 주택 값이 급등하는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출산을 꺼리는 풍조가 정착된 탓이다. 2015년 이후 급락세가 두드러진다.올해 출생아 수는 자칫 24만명에도 이르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