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윤현성 기자] 11년 지기 친구인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무원 출신의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18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이환승 부장판사)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경찰관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된 김모 씨(30)에게 징역 18년에 보호 관찰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폭행 방법과 범행 직후 행동을 살펴보았을 때 피고인의 주장과 달리 당시 상황과 행동의 결과를 충분히 인식해 범행했다"며 "고의에 의한 살인죄가 인정된다. 대법원의 양형기준보다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서 국정농단을 주도한 최서원(61·개명 전 최순실)에게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 원의 중형이 확정됐다. 지난 2016년 11월 최 씨가 구속된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 원, 추징금 63억3676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 씨는 이날 병원 진료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최 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남 목포의 도시재생사업 계획 관련 정보를 사전 입수하고 부동산을 차명 매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손혜원 전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손 전 의원은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찬우 판사 심리로 열린 손 전 의원의 부패방지및국민권익위원회의설치와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손 전 의원과 함께 부동산을 매입한 손 전 의원의 보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위기를 벗어난 가운데 검찰의 수사 및 기소 정당성을 심의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릴지 주목된다.서울중앙지검 부의심의위원회는 11일 검찰과 이 부회장 등 신청인 측이 낸 의견서를 살핀뒤 의결 절차를 거쳐 대검찰청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할지 결정한다.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검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와 달리 부의심의위는 일반 시민으로 구성돼 있다. 교사와 퇴직 공무원, 택시기사, 자영업자 등 시민 15명은 비공개회의에서 양측 주장을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현장에 여러 번 가야 답을 얻을 수 있다.”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10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청학천 공원화 사업, 이석영 광장, 리멤버1910 역사체험관 조성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현장에 여러번 가야)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챙길 수 있다”며 현장 행정을 강조했다.조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과 동양하루살이 퇴치 등 현안사항 처리로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현장을 돌며 주요 정책사업을 꼼꼼히 챙겼다.먼저 조 시장은 별내면 청학천 공원화 사업현장을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 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0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쓴소리를 쏟아냈다.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온(On) 국민 공부방' 첫 강연자로 나와 민주당을 겨냥해 "정의(justice)의 뜻을 왜곡하고 그것이 선(善)이라고 굳게 믿는 것이 일반인이 생각하는 가치관과 괴리를 보이지만 저들은 이를 자각하지 못 한다"고 질타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선 "남이 써준 연설문을 그냥 읽는 거고 탁현민(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해준 이벤트를 하는 의전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홍정욱 전 의원 딸 홍모씨가 2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10일 서울고법 형사8부 심리로 열린 홍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홍씨는 "제 잘못과 부주의로 부모와 가족들에게 상처 준 것을 깊이 뉘우친다"며 선처를 요청했다.그는 "마약에 의존하려 한 철없는 행동을 반성할 계기로 삼아 자신을 더 채찍질하게 됐다.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의 위로와 사랑으로 이제는 우울증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이어 "선처해 주시면 가족의 사랑과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래퍼 겸 프로듀서 단디가 지인 여동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10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단디를 성폭행 혐의로 9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단디는 '귀여미송'의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다른 히트 곡으로 김종민의 '살리고 갈리고', 배드키즈 '귓방망이'가 있다. 그는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도 출연했다. 단디는 지난 1월 신곡 '들었다 놨다'를 공개하기도 했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가운데 검찰의 수사 및 기소 정당성을 심의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와 변호인단은 부의심의위원회에 10일까지 제출하기로 한 의견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열릴 부의심의위는 이 부회장 사건의 수사심의위 회부를 결정한다. 부의심의위가 회부를 결정하면 검찰총장은 수사심의위를 소집해야 한다. 변호사·학계·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간위원 250명 중 무작위로 선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70) 씨에게 검찰이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 씨의 폭행 혐의가 공소 사실에 추가되면서 기존 구형량보다 6개월이 늘었다.검찰은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장판사 권성수·김선희·임정엽) 심리로 열린 이 씨의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 5차 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이 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 직원 9명에게 약 24차례에 걸쳐 폭언·폭행을 가하고 위험한 물건을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그룹의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에따라 삼성은 '총수 부재'라는 최악의 상황은 일단 모면하게 됐다.다만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삼성 측은 검찰의 기소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판단에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행위) 혐의,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행위) 혐의와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9일 오전 2시께 법원에서 기각됐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2018년 2월 집행유예 판결로 풀려난 바 있는 이 부회장은 2년 4개월 만에 재수감될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이 부회장과 함께 청구된 최지성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의 구속영장도 모두 기각됐다.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이들을 대상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시민단체인 '경제민주주의21'(대표: 김경율 회계사)은 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보유했던 ㈜프로토타입 주식의 직무관련성 심사'와 관련해 쓴소리를 퍼부었다. '경제민주주의21'은 "최 대표의 주식보유는 직무관련성이 없고, 김조원 민정수석의 주식보유는 직무관련성이 있다'는 주식백지신탁위원회의 판단은 상식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이 단체는 "지난달 29일 인사혁신처는 최강욱 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잠룡들이 '기본소득'과 '전국민 고용보험제'를 고리로 '선점 이슈의 확산'에 나서는 양상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정책으로서 역사상 처음 공급 아닌 수요를 보강한 이번 재난 기본소득의 경제효과를 우리는 눈으로 확인했다"며 "효과가 2~3개월 지속되는 전국민 20~30만원의 소멸성 지역화폐 지원을 연 1~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면 어떤 기존 경제정책보다 경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5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도발, 나아가 북한의 인권침해에 눈감던 정부가 김여정 한마디에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준비한다는 것은 기본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위헌적인 처사일 뿐만 아니라, 북한 정부에 굴종해 주권을 포기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한변은 "지난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한국 내 탈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맹비난하며 전단 살포를 저지시킬 법이라도 만들라고 요구했다"며 "통일부는 약 4시간 30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