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0월까지 걷힌 국세수입이 작년보다 50조원 넘게 모자란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채무는 재차 늘면서 1100조원을 돌파했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10월 말 기준)에 따르면 올해 1~10월 총수입은 492조5000억원으로 국세와 세외수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45조2000억원 줄었다.국세는 1~10월 중 305조2000억원 걷혔다. 1년 전에 비해 50조4000억원 감소했다. 기재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341조4000억원으로 예산(400조5000억원) 대비 59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내년 계획된 117만개의 직접일자리 90%를 1분기 내 집행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14일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12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정부는 내년 노인인구 증가에 대응해 노인일자리 수를 확대하면서 질적으로도 사회서비스형·민간형 비중을 확대하는 등 직접일자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직접일자리는 취업취약계층을 민간일자리에 취업시킬 목적으로 한시적·경과적·일경험 '일자리'를 만들어 정부 재정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은퇴인력 등을 주된 대상으로 실비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청년이 청약에 당첨되면 2%대 금리로 40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서울 마포구 DMC 타워에서 '제1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해 "청년 정책이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감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며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한 '청년정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청년의 내집마련 기회를 확대한다. 한 총리는 "지난해 발표한 뉴:홈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청년의 내집마련과 자산형성이 연계될 수 있도록 혜택이 크게 강화된 청년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파트 첫 입주민의 인지세 부담이 확 줄어들 예정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아파트분양과 자동차운전학원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산 및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아파트표준공급계약서'와 '자동차운전학원 표준약관'을 각각 개정했다고 13일 밝혔다.먼저 아파트분양과 관련해 분양계약서 작성 시 수분양자(분양받는 사람)가 인지세를 전부 부담·납부하던 불합리한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된 아파트표준공급계약서는 인지세를 공급사업자와 수분양자가 '연대해 균등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명시했다.인지세는 계약서 기재금액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 등 주요국의 이차전지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사용 후 배터리를 폐기물 규제가 아닌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 산업 생태계적 관점에서 적극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현재 반도체 등에 적용 중인 특허 우선심사 제도 도입과 전문 심사인력 확대를 통해 이차전지 특허 심사기간을 21개월에서 10개월로 대폭 단축하고, 광물·소재·완제품 등 이차전지 산업에 향후 5년간 38조원 이상의 정책금융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 경제성장률을 올해 1.3%, 내년 2.2%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9월에 내놓은 전망치와 동일하다. 기재부에 따르면 ADB는 13일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ADO)을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49개) 가운데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제외한 전망이다. 우선 ADB는 아시아 지역의 2023년 성장률을 4.9%로 제시했다. 내수 회복과 서비스업 강세, 제조업 회복, 중국과 인도의 성장률 상향조정에 힘입어 9월 전망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취업자 수 증가세가 33개월째 이어졌지만 증가규모는 석 달 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실업자 수도 3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3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7000명 늘었다. 전달(34만6000명)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에 전월 대비 취업자(-7만9000명)는 넉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3.1%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올랐다. OECD 비교 기준인 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내년 2월까지 추가 연장된다. 인하 전 세율 대비 휘발유는 ℓ당 205원, 경유는 212원, LPG부탄은 73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내년 2월까지 유지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임기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요인이 많다"며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유류비 부담 완화, 물가 안정화를 위해 지난 2021년 11월 12일부터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가구가 750만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1인가구 10가구 중 6가구는 연소득이 3000만원에 밑돌았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750만2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했다. 이어 2인가구 626만1000가구(28.8%), 3인가구 418만5000명(19.2%), 4인 이상 가구 382만6000가구(17.6%) 순으로 뒤따랐다.1년 전과 비교하면 1인가구 비중은 1.0%포인트, 2인가구 비중은 0.4%포인트 상승한 반면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경제전문가의 73.2%가 우리 경제는 장기간 1~2% 대의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4년 하반기 또는 2025년’에 환율(63.5%)과 물가(72.1%)가 안정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제전문가인 경제·경영학과 교수 211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법인세와 상속세 최고세율은 지금보다 낮춰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제전문가 중 14.4%는 '내년에 (경제성장률이) 2%대에 진입하고 2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997년 고용보험 가입자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인구 감소에 따른 현상으로 고용률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고용상황이 나쁜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총 152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5000명(2.2%) 늘었다.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증가폭은 6월(37만5000명) 이후 5개월 연속 축소되고 있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내 투자자와 지원기관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외국환 거래의 번거로운 절차와 비효율을 개선해야 한다. 해외 투자 신고를 하려면 한국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신고 후 길게는 5일 이상 소요된다. 국외 펀드에서 취득한 지분율이 10%를 넘을 경우 기존 절차에 더해 6개월 이내 외화증권 취득보고와 회계결산 이후 정산보고 등 별도 의무가 있다. 이런 복잡한 절차와 준비 서류 등으로 의사 결정 이후 집행까지 장시간 소요되는 점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진출을 저해하는 요소다.”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번 연말정산부터 식대 비과세 한도가 월 20만원으로 상향되고 영화 관람료도 30%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이 조정돼 하위 3개 구간의 기준금액이 상향된다. 특히 기준시가 4억원 이하의 주택도 월세 세액공제을 받을 수 있게 된다.법제처가 11일 소개한 '2023년 달라지는 세법의 개정 사항과 꼭 알아두어야 하는 세액공제, 소득공제 관련 법령'에 따르면 먼저 물가 상승을 고려해 식대의 비과세 한도가 월 20만원으로 상향된다.근로자가 사내급식이나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제공받는 식사 등에 대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지난주 국내업체가 베트남으로부터 5000톤의 요소 수입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공급여력이 지난달 대비 40일분 증가해 수요 대비 총 4.3개월분의 물량이 확보된 상황"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공급망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요소는 중국의 통관 불허 직후 주유소 판매 물량이 평소보다 증가했으나 지난주 후반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판매가격도 큰 폭 변화없이 대체로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월간 수출이 10, 11월 두 달 연속 증가한 가운데 12월 첫 열흘간에도 호조를 보였다. 3년 연속 6000억달러 돌파도 목전에 뒀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8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5억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2억6000만달러로 18.0%(3억5000만달러) 늘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승용차(13.2%), 선박(141.3%), 무선통신기기(18.4%) 등은 증가했고 반도체(-4.0%), 석유제품(-4.5%) 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