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통계청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901만8000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노인범죄율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61세 이상 범죄자는 지난 2018년 20만9000명을 시작으로 2019년 23만3000명, 2020년 23만6000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그 수가 늘고 있다.문제는 노인층에서도 마약범죄, 성범죄 등을 저지른 강력범죄자 수가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거에는 생계형범죄가 대부분이었다.때문에 노인범죄에 대한 시선이 달라져야 한다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누군가에겐 '13월의 보너스'가 될 수 있고, 다른 누구에게는 '세금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연말정산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남은 두 달을 잘 활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지난 연말정산 때 환급은커녕 돈을 뱉어내야 했던 사람이라면 올 한 해 지출 내역을 점검하고, 막바지 절세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지난 31일부터 국세청이 제공 중인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대기업 취업이나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에 유리한 최상위권 대학은 서울에 몰려 있다. 포털에서 검색하면 ‘인서울(In Seoul) 대학 순위’ 이미지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아웃서울 대학 순위’에 대한 관련 자료는 찾기 어렵다. 이러다보니 생활형편이 평균 이상인 전국의 초등학생들부터 인서울 대학 순위를 외우면서 방과후 학원 순례를 하는 실정이다. 거주이전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국가에서 서울로 집중하는 기업과 자금, 노동력을 막을 수 없고 방법도 없다. 서울이 뉴욕, 도쿄, 상하이, 베이징 등과 메가시티 경쟁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국민연금의 보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 가운데 하나가 '소득대체율'이다. 생애평균소득 대비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연금 수령액의 비율을 가리키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가입 기간이 40년일 때를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소득대체율 기준을 얼마로 할 것인가에 따라 연금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입자 입장에서는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단순하게 생각하면 가입자 입장에서는 소득대체율이 높아질 경우 연금액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싫어할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소득대체율이 40%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대한민국은 오는 2050년 전체 인구 중에서 65세 이상이 39.4%로 홍콩(40.6%)에 이어 전세계 2위 고령 국가·구역이 될 것으로 국제연합 인구국은 전망하고 있다. 2022년 현재 고령화율이 29.9%로 세계 1위인 일본은 2050년에는 37.5%로 한국보다 1.9%포인트 밑돌면서 3위가 예상된다. 대만은 35.3%로 6위를 차지할 전망이다.한국은 오는 2025년 노인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 720만명에 이르는 가장 큰 규모의 연령집단인 1차 베이비부머(1995년~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지난해 한국 배터리 산업을 평가하면 결론은 밝았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서도 계속 밝다. 지난해 K배터리 3총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매출은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70조원을 돌파하며 순조로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도 올해 3총사 실적이 고공행진하는 이유는 미국과 유럽에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서면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CRMA(핵심원자재법)에 따른 혜택이 덩달아 늘었기 때문이다.몸집 키우기에 성공한 삼총사의 속사정은 아이러니하게도 복잡하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동결했다. 지난 9월에 이은 두 번째 동결이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2%포인트나 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고금리 추세도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연준이 두 달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은 비교적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고 경제활동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판단 때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일부터 5일까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무료로 개방된다.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이다. 7개월 간의 행사기간 동안 성인 입장권은 1만5000원이었고 순천시민도 8000원을 냈다. 산림청과 전라남도, 순천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의 주관으로 순천 도심과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에서 거행된 행사가 성공한 것을 기념, 국민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이벤트로 진행되는 것이다. 6일부터는 정비를 위해 내년 재개장까지 문을 닫는다.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지난 4월 1일 개막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끝나고 '예산 국회'가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1일 시정연설에 이어 국회가 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여는 것을 기점으로 656조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국회는 오늘 공청회를 시작으로 예결위가 예산 심의에 들어가고, 각 상임위원회도 소관 부처 예산안을 심사한다. 이어 예결위 전체회의, 국회 본회의를 거쳐 헌법상 처리 시한인 12월 2일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올해 예산안 심의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기 이전인 대입학력고사 시절에는 대학과 고교 입학시험에 체력장 점수가 반영됐다. 점수는 20점 만점으로 340점 만점의 학력고사와 200점 만점의 일반고교 입학시험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참여하지 않아도 기본 15점, 응시만 해도 16점이 주어졌지만 1점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대입에선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었다. 학업성적은 우수한데 운동 능력이 떨어져 내신성적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만이 거세지면서 대입에선 1994학년도부터, 고입에선 1997학년도부터 폐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의 기로에 섰던 포스코가 노사의 극적인 합의로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위기를 맞았지만,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으로 노사가 한발씩 물러서면서 우려했던 파업은 기우로 끝날 것으로 보여서다. 이번 합의는 파업에 대한 지역사회 우려 등을 고려해 노사가 최대한 양보한 것도 칭찬할 만 하지만, 김태기 중노위 위원장이 직접 중재에 나서 '55년 무파업' 전통을 이어가도록 만든 것은 무엇보다 돋보인다.실제 이번 합의 과정에서는 김 위원장의 역할이 지대했던
현대의학은 남성과 여성의 외모를 바꿀 수 있지만, 생물학적 성전환은 불가능하다.남성과 여성 같은 성별은 해부학적 특징에 따라 결정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성에게 끌린다. 구애과정을 거처 자녀를 낳는다.자신의 해부학적 성별과 자신이 느끼는 성별이 다른 사람들도 있다. 즉, 신체적으로 남성인데 여성으로 느끼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동성에게 매력을 느끼며 동성끼리 살기도 하지만 생물학적 자녀를 가질 수 없다. 사람들은 대체로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시스젠더이다. 이와 반대로 동성에게만 매력을 느끼는 소수의 사람들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세계은행 최신 통계를 기준으로 보면 2022년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5990달러로 일본(4만2440달러), 쿠웨이트(3만9570달러), 이탈리아(3만7700달러)에 이어 전세계 25위를 기록했다. 국민총소득은 한나라의 국민이 국내외 생산활동에 참가하거나 생산에 필요한 자산을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인 명목 GNI를 인구수로 나눈 수치다. 자국민이 국외에서 받은 소득은 포함되지만 국내총생산에서 외국인(비거주자)에게 지급한 소득은 제외된다.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살펴보기 위해 일반적으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취약계층의 취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는 '국민취업제도'라는 게 있다. 이 제도는 구직자 가운데 저소득 계층의 생계를 위해 최소한의 소득을 지원하기 때문에 '한국형 실업부조'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에 따라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은 이 제도가 '가뭄의 단비'라며 반기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 덕분에 일자리를 얻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지에 의구심을 갖거나 목적과 달리 엉뚱하게 변질되는 사례도 많다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취
지난 30여 년간 국내 농업은 농가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고령화·여성화가 심화되고 있지만 청년농업인과 후계농업인 인력규모는 급감, 농업부문 인력구조의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2022년말 국내 농가수는 102만 3천 가구로 1990년 176만 7천여 가구보다 42.1% 줄었다. 더구나 65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1990년 11.5%에서 2022년 49.8%로 4배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40세 미만 청년농업인 인력규모는 1990년 25만 8천호에서 2022년 7천호로 3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