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70) 이스라엘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부패 혐의로 법정에 섰다. 이스라엘의 현직 총리가 형사 재판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 법원에서 뇌물수수 등의 피고인으로 첫 재판에 출석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재판 시작에 앞서 "이것은 국민의 의지에 반하는 정치적 쿠데타 시도"라며 검찰과 경찰이 우파 지도자인 자신을 물러나게 하려고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했다.이날 재판은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법원은 7월 19일로 예정된 다음 재판에는 네타냐후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위메이드가 중국 게임회사 지우링을 상대로 제기한 '미르의 전설2' 관련 라이선스 계약 위반 및 로열티 미지급 중재에서 승소했다.대한상사중재원(KCAB) 재판부는 22일 지우링에게 계약 불이행에 따른 이자 비용을 포함해 배상금 약 2946억원을 위메이드에 지급하라고 최종 판결했다.위메이드 측은 지우링이 미르2 지식재산권(IP)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게임 '용성전가'를 서비스하고 있음에도 계약금과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지난 2018년 11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들이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와 일부 가습기살균제 피해단체들이 추진하는 가습기살균제 피해 배·보상과 관련한 기업과의 조정위원회 관련해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성명을 발표했다.특별성명에는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확인피해자연합(이하 환노연), 독성가습기피해자모임, 억울한 피해자 구하기모임,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전국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이 함께했다.박혜정 환노연 대표는 "가습기살균제 원조·원죄 기업인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수천만 원 상당의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유재수(56)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손주철)는 22일 오전 뇌물수수·수뢰후 부정처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 전 부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9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금융위원회 공무원인 피고인이 공여자들의 회사에 직·간접적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만하다"며 "뇌물의 직무관련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피고인과 공여자들 사이에는 사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미국 내 15개 호텔 인수 계약 취소를 둘러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안방보험이 법적 분쟁이 벌이는 가운데 미래에셋 측은 안방보험이 호텔들의 소유권을 확보하지도 못한 채 매매거래를 체결하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미국 법원에 반소를 제기했다. 미래에셋이 안방보험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답변서(Answer) 및 반소장(Counterclaim)을 20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 형평법원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미래에셋 관계자는 "답변서에서 안방보험이 소장에서 제기한 청구를 모두 부인하고 안방보험이 거래종결시까지 매도대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처신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에 나섰다. 김 교수는 "거대여당의 오만과 폭주가 시작됐다. 여권 지도부와 여당 의원과 법무 장관까지 가세해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를 주장하고 검찰의 기소와 법원의 판단을 비난하고 나섰다"며 "총선 압승이라는 현실에 취한 무모함이냐. 정말 겁도 없고 염치도 없다"고 힐난했다.이어 "눈에 보이는 게 없을 정도로 무식하게 용감하다"며 "거대여당의 권력에 취했다는 설명 말고는 달리 할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5년을 구형받았다.검찰은 20일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총 징역 35년을 요청했다.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혐의에 대해 징역 25년과 벌금 300억 원, 추징금 2억 원을 구형했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0년과 추징금 33억 원을 구형했다.그러면서 "헌법과 법률에 따른 형량을 정해 헌법상 평등의 가치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20대 국회 마지막 법사위 회의가 뜨겁게 달궈졌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당시 관련 증언이 조작됐다는 당사자의 비망록이 언론에 공개됐다"며 "수사 관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정치적 의도가 있었던 것인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같은 당의 박주민 의원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2018년 공개된 '사법농단' 관련 문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세계 최대의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의 미국 송환 여부를 가리는 법정에서 손 씨 측이 "미국이 아동음란물 유포 혐의 등으로 처벌하지 않는다고 보증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손 씨의 변호인은 19일 서울고법 형사20부(강영수·정문경·이재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범죄인 인도심사 심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 씨 측은 범죄인 인도법 제10조가 인도 대상 범죄 외의 범죄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청구국(미국)의 보증이 있어야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다고 규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일명, 드루킹 사건으로 불리는 '댓글 조작 사건'의 공모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19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속행공판에서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재판 중에 "피고인(김경수)과 김동원(드루킹)이 만난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2016년 6월 30일에 처음 만났고, 총 몇회 만났느냐"고 물었다.이에 변호인이 "김동원이 주장하는 만남 중 피고인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며 "약 7~8회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그러자 재판장은 "최소 12회인 듯 하고 14회라고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30·본명 이승현)이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군사 재판을 받게 됐다.연예전문매체 스타뉴스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형사부가 지난 15일 승리의 버닝썬 관련 재판을 군사법원으로 이송 결정을 내렸다고 19일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지난 14일 육군으로부터 현재 군인 신분인 승리의 병적 조회 결과 회신을 제출하고 이튿날 군사법원 이송 결정을 내렸다.승리는 지난 2019년 2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그해 초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사건과 관련한 첫 조사를 받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만취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2심 모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최종훈(30)도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최 씨의 변호인은 18일 항소심 판결 선고에 불복해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최봉희·조찬영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최 씨는 1심에선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지난 12일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로 크게 감형을 받았다. 2심 재판부는 최 씨에게 '진지한 반성'이 부족하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점을 들어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최 씨는 지난 7일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의 부친이 아들을 고소했다. 이러한 행위는 손 씨의 미국 송환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손 씨의 아버지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손 씨를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손 씨는 아들이 자신의 개인정보로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하고 범죄수익금을 거래·은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할머니의 병원비를 범죄수익으로 지급해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도 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IDS홀딩스·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피해자들'은 지난 4월 2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 및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이철 대표에 대해 각각 뇌물공여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이들은 14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처음으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은 경찰관 윤헌우는 징역 5년의 형이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뇌물을 제공한 김성훈은 현재까지 기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김성훈을 뇌물공여로 고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옛 통합진보당(통진당)의 각종 행사에 참석해 반미혁명 투쟁을 선동하는 노래를 부르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소희 민중당 파주시 의원 등 3명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4일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홍성규 전 통진당 대변인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김양현 전 통진당 평택위원장은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