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이 4개월 만에 ℓ당 1400원대를 넘어섰다.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이 전날보다 2.73원 오른 ℓ당 1402.59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통계는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의 평균을 구한 것이다.이렇게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1400원대로 올라선 것은 올해 1월 6일(1400.78원) 이후 4개월 반 정도 만이다.앞서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월, 2009년 1월 이후 7년 만에 1300원대로 내려간 바 있다. 그 후 3월에는 1339.69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최근 국제 유
“제2의 옥시 사태 방지를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이 절실하다”가칭 ‘징벌적 손해배상을 지지하는 변호사·교수 모임’은 24일 서울고법 기자실에서 성명을 내고 “옥시 사태를 계기로 고의적 불법행위를 저지른 기업에 대한 책임추궁과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배상이 필요하다는 공감이 형성됐다. 20대 국회의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미국, 영국 등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채택해서 통상 손해의 2~4배의 손해배상액을 정한다”며 “우리는 일부가 도입돼 있으나 적용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라서 효과가 미미하다”고
최근 15년 새 '부모는 가족이 부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반대로 '사회가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명 중 5명에 달했다.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부양환경 변화에 따른 가족부양특성과 정책과제'(김유경 보사연 연구위원)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부양의 책임자를 가족이라고 인식한 비중이 1998년 당시 89.9%에서 2014년 31.7%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해당 내용은 통계청의 ‘사회조사결과’를 통해 분석한 결
한국 정부가 스리랑카에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국토교통부는 24일 JW메리트호텔에서 스리랑카와 '콜롬보 수도권 신도시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행사에는 강호인 국토부 장관과 라나와카 스리랑카 수도권개발부 장관이 참석했다. 체결식 이후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대건설, 코오롱건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건영,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등 10개사가 참여하는 비즈니스간담회도 열렸다.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콜롬보를 포함한 인근지역에 과학기술·공항도시·산업·관광·물류 등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3.3㎡당 800만원대 수준의 신규 아파트가 들어선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명지국제신도시 내 B1블록 공공분양주택 1201가구(전용 74~84㎡)를 신규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부산 최초 국제신도시로 조성 중인 명지국제신도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지역이다. 비즈니스호텔·컨벤션센터 등 복합시설과 외국 교육기관·연구시설·의료기관 등이 들어서고 있다.서부산 주요 산업인프라(신항, 공항, 녹산·화전·미음·과학산단 등)가 모두 10㎞이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낙동남로, 국도58호선, 을숙도 대교, 거가대교,
생애 처음 주택을 구입한 사람을 위한 디딤돌 대출금리가 최저 1.6%로 한시적으로 낮아진다. 전세대출금리도 소폭 하락된다.24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28일 발표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의 후속조치로, 디딤돌 생애최초주택구입자 대출금리와 버팀목 전세대출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우선 생애최초구입자의 경우 오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우대금리가 상향조정된다. 현재 2.0~2.7% 수준인 대출금리가 우대금리 적용 이후에는 1.6~2.4%로 낮아진다.국토부는 평균 1억원을 대출 받는다고 가정
서울시가 오는 26일부터 ‘장기안심상가’ 신청을 받는다.장기안심상가란 5년 이상 임대료를 올리지 않는 임대인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상가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리모델링에는 증·개축, 방수, 지붕 등 건물의 내구성 향상이 목적인 보수공사만 해당되며, 점포 내부를 바꾸는 인테리어 공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리모델링 비용은 환산 보증금과 건물 내 상가 점포 수에 따라 1000만~3000만원 사이에서 차등지원된다.모집공고일 현재 ‘상가 임차인이 영업을 하고 있고, 임대료 인상을 자제한다’는 내용의 상생협약을 임차인과 체결
일본에서 '헤이트스피치'를 억제하기 위한 법률이 제정됐다.헤이트스피치란 특정 인종이나 민족, 국민 등에 대한 혐오 시위나 발언 등을 일컬으며, 흔히 '혐한시위'의 동의어로 쓰인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하원)은 본회의에서 '본국(일본)외 출신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적 언동의 해소를 향한 대응 추진에 관한 법안'을 표결, 찬성 다수로 24일 통과시켰다.앞서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발의한 이 법률은 지난 지난 13일 참의원(상원)을 통과한 바 있다.법률에는 “차별 의식을 조장할
지난 17일 ‘맨부커 인터내셔널’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24일 기자회견을 열었다.1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그는 “영국 출판사 편집자와 신작 출간을 상의하려고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며 “수상을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갔다.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을 뗐다.이어 그는 "상을 받고 나서 여러분이 많이 기뻐해 주시고, 고맙다고 해주신 분들도 계셔서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를 헤아려 보려고 많이 생각을 하게 되는 1주일이 지나갔다"고 소회를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는 한강이 25일 출간하
이준규(62) 전 인도 대사가 주일본 대사에 내정됐다.정부는 일본 정부측에 이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의 임명 동의)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일본 측의 아그레망이 나오는 대로 공식 임명절차를 거쳐 현지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과거 주일대사에 대한 아그레망 절차는 빠르면 1주일, 길게는 40일 정도 걸린 점을 고려하면 이 내정자의 아그레망 절차는 늦어도 몇 주 안에 결정될 전망이다.특히 박근혜 정부의 임기가 1년 반쯤 남은 것을 고려하면 이 내정자는 현 정부 마지막 주일대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이 내정자는 충남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창호)가 손잡고 광고 유통자(애드플랫폼사)와 미디어(인터넷신문)간의 상생관계를 도모하는 ‘클린애드플랫폼 캠페인’을 전개한다.클린애드플랫폼 캠페인은 그동안 유해광고 차단에 숨은 노력을 기울여 온 애드플랫폼사업자들을 발굴, 캠페인에 동참하게 해 참여 애드플랫폼사의 깨끗한 인터넷광고가 인터넷신문을 통해 집행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애드플랫폼사는 다수의 인터넷신문 매체의 광고지면을 상품화한 뒤, 이를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등 광고주와 매체의 중개자 역할을 하는 광고회사를 말한다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여야가 노 전 대통령을 한목소리로 추모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야3당이 '인간 노무현'에 초점을 맞췄던 것에 비해, 여당은 보다 ‘정치인 노무현’을 강조해 미세한 온도차를 보였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당신께서 그렇게도 그리던 '사람 사는 세상'은 여전히 현실이 되지 못하고 이상에 머물러있다"며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균형은 더욱 심해지고, 정치적 갈등과 대립 또한 악화돼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더
오는 24일 '김영란법' 관련 공청회가 열린다.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령 입법예고안의 공청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이날 공청회는 시행령 입법예고 기간(5월 13일∼6월 22일) 중 입법예고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다.진행은 김병섭 서울대 교수가 맡고, 곽형석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이 시행령 입법예고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토론자로는 법 적용대상인 공직자,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방문 일정을 시작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베트남에 대한 무기수출 금지 조치 해제를 선언했다.미국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베트남을 방문한 오바마는 이날 하노이 대통령궁에서 쩐 다이꽝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종전 후 40여년간 지속된 베트남에 대한 무기수출금지를 완전히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미국은 1975년 베트남 전쟁이 종식된 후 1984년 베트남 공산당의 인권 문제를 우려해 베트남에 대한 무기 수출을 금지했다. 이후 지난 2014년 해양안보에 관련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딸의 부정입학 의혹을 보도한 기자가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정순신)는 뉴스타파 황모(45) 기자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앞서 황 기자는 지난 3월 17일 뉴스타파에 '공짜 점심은 없다…나경원 딸 성신여대 부정입학' 기사를 통해 2011년 11월 지병을 앓고 있는 나 의원의 딸이 특수교육대상자(장애 학생) 전형을 치르는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했지만, 학교 측이 이를 묵인하고 특혜 입학시켰다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