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양민후 기자] 고령화로 간·쓸개 등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0명 가운데 7명은 50대 이상이었다.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담석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2년 12만7000명에서 지난해 16만3000명으로 연평균 5.1% 증가했다.지난 5년간 발생한 진료인원을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꾸준히 많았다. 지난해의 경우 여성 환자가 8만5619명으로 52.5%를 차지했다.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지난 5년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정부가 개발한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칩’이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된다. 이 칩은 향후 한국인에게 발생하는 암·당뇨병·고혈압·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유전적 원인 규명에 활용될 예정이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칩을 디엔에이링크와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 유전체연구과에서는 지난 2015년 한국인에 최적화된 유전체칩인 한국인칩을 개발했다.유전체칩은 동전 크기보다 약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올해 12월 31일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경계선 10m 이내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오는 12월 31일부터 시행된다.개정안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은 12월 31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 근처 10m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건물 담장·벽면·보도 등에 설치 또는 부착해야 한다.금연구역에서 흡연하면 과태료 10만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하루에 한 번만 사용해도 효과가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가 상용화된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테라반스 바이오파마(Theravance Biopharma)와 마이란(Mylan)이 개발한 유펠리(Yupelri, 성분명: Revefenacin)를 COPD 치료에 사용하도록 허가했다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유펠리는 흡입하는 형태의 지속성항콜린제(LAMA)로 기관지를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LAMA는 COPD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물 중 하나이며, 하루에 한 번만 사용하도록 고안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우리나라의 음주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음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알코올 사용장애’ 유병률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13일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알코올 소비량은 15세 이상 1인당 8.7ℓ로 OECD 평균(8.2ℓ)보다 0.5ℓ 높았다.지난 6년간 알코올 소비량 변화를 살펴보면 OECD 회원국 평균은 2010년 9.1ℓ에서 2016년 8.2ℓ로 0.9ℓ 감소했다. 반면 한국은 2010년 9ℓ에서 2016년 8.7ℓ로 0.3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내년 1월부터 연속혈당측정기의 소모성 재료인 '센서'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제1형 당뇨병 환자(소아·청소년)의 치료비 부담이 줄어든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 1월부터 제1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환자에게 필요한 연속혈당측정용 전극(센서)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지원하기로 13일 밝혔다.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부착한 센서로부터 혈당 변화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기다. 센서 비용은 일주일에 7만∼10만원이 들어 환자들에게 큰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고춧가루·젓갈류 등에 대한 위생점검이 실시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춧가루·젓갈류·향신료가공품·김치류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종업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자가품질검사 실시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별도의 고추씨를 넣어 고춧가루를 제조하는 등의 불법행위다.이와 함께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배추·무·고추 등 농산물을 수거해 잔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내세워 판매중인 화장품의 절반 가량이 실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유통되는 화장품 가운데 미세먼지 차단 등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판매하는 자외선차단제·보습제·세정제 등 5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7개 제품이 미세먼지 차단·세정 효과가 없었다고 13일 밝혔다.점검 결과 미세먼지 차단 등 실증자료 내용이 부적합한 제품은 10개, 실증자료가 없는 제품은 17개였다. 부적합한 10개 제품의 경우 최종 제품이 아닌 원료 자체에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성분명:펨브롤리주맙)가 간세포암(HCC) 치료에 허가됐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MSD의 키트루다를 간세포암 2차 치료제로 허가했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키트루다로 2차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앞서 소라페닙(Sorafenib)으로 치료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다. 소라페닙은 현재 진행성 간암 치료에 사용 중인 약물이다.이번 허가는 KEYNOTE-224로 명명된 임상시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시험에는 소라페닙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간세포암 환자 104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내년 1월부터 위소매절제술 등 고도비만 수술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현재 1000만원에 달하는 환자의 수술비 부담이 150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1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고도비만 환자에게 치료 목적으로 시행하는 각종 수술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의결했다.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비만수술은 위·장관을 직접 절제해 축소하거나 구조적으로 다르게 이어 붙여 소화과정 자체를 변화시키는 수술이다. 위소매절제술, 문합위우회술(루와이형·단일), 십이지장치환술, 조절형위밴드술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점에는 수능 당일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시험 당일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자극적인 인스턴트 식품과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는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에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머리를 맑게 하고, 아침밥을 먹어 뇌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식사는 소화 흡수 잘되는 음식 위주로···"인스턴트 음식·합격엿 등은 섭취 자제"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는 소화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에너지 섭취량은 매년 비슷한 수준이지만, 탄수화물 섭취는 줄고 육류 섭취는 증가하는 등 식단의 변화가 감지됐다. 식생활습관별로는 아침을 거르는 사람의 비율이 크게 늘었고, 하루 한끼 이상을 밖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17년)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하루 에너지 섭취량은 지난해 남자 2239kcal, 여자 1639kcal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에너지 섭취량 가운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에 20.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인천 소재 한 종합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1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11)군은 11일 오후 3시께 인천시 연수구 한 종합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뒤 의식을 잃었다.A군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의식을 잃은 지 30여분만인 오후 3시 38분께 숨졌다.앞서 A군은 장염으로 한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이 종합병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을 부검 의뢰했다"며 "병원 측을 상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내년부터 기초연금 수급자 가운데 소득이 오른 사람은 기초연금액에서 오른 소득만큼의 금액만 감액된다. 현행법은 구간별 감액제를 적용하고 있어 소득이 몇 천원 소폭 상승한 사람도 기초연금액이 2만원씩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 수급자와 비수급자 간 소득역전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감액 제도가 내년 1월부터 개선된다고 12일 밝혔다.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이 정부가 매년 정하는 선정기준액 이하일 경우 받는다. 이 과정에서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국내 성인 남자 흡연율이 38.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간접흡연 노출률도 감소하는 등 흡연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우리나라 성인 남자 2명 가운데 1명, 여자 4명 중 1명은 한달에 1회 이상 폭음을 하는 등 음주 관련 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4416가구(1만명)의 건강검진 결과와 면접을 바탕으로 실시됐다.19세 이상 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