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내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관광수입 245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해 "관광은 반도체, 자동차 등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수출산업이자 한국의 매력과 브랜드를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수 있는 상품"이라며 "자연환경과 전통유산, K-컬처와 첨단산업, 안전한 체류환경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분야"라고 평가했다.이어 "코로나19로 1700만명이 넘던 외국인 관광객이 2021년 97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수출이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면서 10월 경상수지가 2년 사이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었으나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축소되고,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늘면서 2021년 10월(79억달러) 이후 최대 흑자를 시현했다.올해 월별 경상수지는 1월(-42억1000만달러), 2월(-5억2000만달러) 연속 적자 이후 3월(1억6000만달러) 반등한 뒤 4월(-7억9000만달러)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4월 5일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 구간 중 40m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3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20대 남성은 중상을 당했다. 정자교는 정밀안전점검에서 2013년 경미한 결함으로 약간의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하는 C등급을 받고 보수작업을 마쳤다. 2019년에는 B등급(양호한 상태)을, 2021년에는 C등급을 받았고 2022년에는 B등급으로 다시 올라갔다.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이나 즉각적인 사용금지 등 조치가 필요한 상태를 뜻하는 E등급을 받은 적이 없는데다 사고 발생 2년 전에 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석 달 연속 우리 경제에 대해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서서히'라는 속도조절 표현의 등장은 향후 불확실성 확대가 우려되는 대목이다.KDI는 7일 'KDI 경제동향 12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서서히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우리 경제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와 설비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물가상승세는 점진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이다.우선 상품소비가 부진하고 서비스소비 증가세가 둔화됐다. 특히 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 가구의 자산이 줄고 부채는 늘면서 순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2012년 통계 작성 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구 자산이 줄어들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7일 공동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3월말 기준 가구당 평균자산은 5억2727만원, 부채는 9186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은 전년 대비 3.7% 감소했지만 부채는 0.2% 증가했다. 이에 순자산은 4억3540만원으로 4.5% 줄었다.정부는 자산·순자산 감소에 대해 "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무엇보다 과도한 경쟁과 사회적 갈등을 일으킨다. 20% 남짓 소수에게만 허용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갖기 위해 아이들은 입시지옥을 견뎌야 한다. 부모는 높은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한 자녀를 선택한다. 양질의 일자리에서 밀려난 80%의 불안정한 일자리에 속한 사람들은 열심히 일을 해도 빈곤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개인적 성장의 기회가 적어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 “정규직과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격차는 지난 10월 167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6일 "차량용 요소의 안정적 수급에 문제가 없다"며 "국민들은 안심하고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장 차관은 이날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을 방문해 요소수 재고 및 판매 현장상황을 점검하며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물량으로 3개월분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이미 수입대체선이 확보돼 있어 기업들도 추가 물량 확보가 가능한 만큼 2021년과 달리 충분히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입선다변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으로 기업들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일자리가 87만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60세 이상에서 44만개가 늘어 2030 일자리 증가규모(7만4000개)를 크게 앞질렀다.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작년 일자리는 2645만개로 1년 전보다 87만개(3.4%) 증가했다.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2000만개로 75.6%를 차지했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3만개(11.5%), 기업 생성 및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42만개(12.9%)로 나타났다. 기업 소멸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5일 우리 경제의 현재 상황을 '꽃샘 추위'라고 평가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최 후보자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정부는 고물가, 고금리, 공급망 분절 등 전례가 없는 복합위기 상황에서 출범했지만 경제정책 방향을 제대로 설정해 추진한 결과 큰 위기 없이 최근 수출 등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온 국민이 합심해 복합 위기의 혹독한 겨울을 헤쳐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P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올해 반등한 우리 수출이 우상향 기조를 지속해 내년에도 수출이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방 장관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무역유공자, 정부·유관기관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언급했다.올해는 1964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60번째를 맞이하는 해이다. 지난 60년간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일구어낸 눈부신 성장을 바탕으로 수출 1조달러, 무역 2조달러를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중소기업제품 구매 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제품 ‘구매 증대’ 의무가 부여된 공공기관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가공기업과 지방공기업, 국·공립 교육기관, 지방의료원 등 856곳에 달한다. 판로지원법은 중소기업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고 판로 개척을 도와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경영안정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늘리기 위해 중소기업자간 경쟁, 중소기업 우선조달 계약,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공공기관은 2006년부터 물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가사노동 서비스 가치를 환산하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인당 가사노동 서비스는 0세가 3638만원으로 가장 많이 소비했고 20세는 390만원으로 최저였다.통계개발원이 5일 내놓은 '가사노동 관련 국민시간이전계정 심층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2019년 생활시간조사를 기초로 산출한 가사노동 서비스의 가치는 490조9000억원으로 GDP의 25.5%에 상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별로 보면 여성이 생산한 가사노동 서비스가 356조원으로 남성(134조9000억)원보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무역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수출 진흥이 곧 민생"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수출은 늘 우리나라의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좋은 일자리의 원천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행사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1년여 만에 '수출 플러스' 전환에 기여한 무역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5차례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전 세계 90여 개국 정상을 150여 차례 만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신도시 등 개발사업을 위한 지구 지정 후 1년 이내에 교통대책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해 핵심교통망 구축시기를 약 1년 앞당기겠다"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자체와 사업시행자간 신속 협의 또는 직권 조정 등이 가능한 갈등 관리체계를 도입해 교통사업 지연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신도시 광역교통망이 입주 전 신속히 구축돼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개편하겠다"며 이같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유재산 매입시 매각대금 분납기간이 확대된다.기획재정부는 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유재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국민·기업·지자체의 국유재산 매입대금 납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8월 발표한 '2024년도 국유재산 정책방향'에 포함된 정책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는 12일 공포될 예정이다.개정안에 따르면 국민이 국유재산을 매입하려는 경우 현재는 매매대금 500만원 초과 시 3년까지 분할납부를 허용 중이나 앞으로는 3000만원을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