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복부내장과 피하지방량이 증가할수록 대장 게실염 발생 가능성이 급격하게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태희 교수(사진)팀은 비만한 환자를 대상으로 게실염의 발생율을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와 복부내장, 피하지방량 등이 심할수록 게실염이 정상인에 비해 최대 2.9배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게실염은 대장의 점막층의 게실에 생기는 염증으로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질환이다. 염증이 심하면 배탈과 통증, 설사를 반복하는데 국내에도 최근들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이 교수
발은 체중에 의해 부하를 가장 많이 받으면서도, 가장 정교한 기관이다. 실제 양쪽 발에는 인체 부위 중 가장 많은 52개의 뼈와 112개의 인대, 64개의 근육과 힘줄이 존재한다. 그러다보니 발은 겨울에 가장 많이 탈이 난다. 날씨가 추워져 근육이 경직되는데다 두툼한 신발로 발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고대의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학준 교수에게 겨울철 여성들이 많이 심는 부츠와 대표적인 발질환인 족저근막염에 대해 들어봤다.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쪽까지 이어지는 근막이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체중에 의한 충격을 흡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근시인 사람은 나이가 들어 백내장이나 녹내장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근시를 일으킬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전 세계 근시 인구는 2010년 20억 명에서 2050년에는 5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증가세는 단순히 유전적 요소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들다. 영국 런던의 킹스칼리지 크리스토퍼 해몬드 박사팀은 최근 논문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PC사용이 길수록, 어머니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그리고 여름에 태어난 아이일수록 근시가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19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병원에서 시행하는 테니스엘보 치료는 효과를 기대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미국 건강전문지인 HealthDay News는 하버드의대 아민 모아마디 박사팀이 테니스엘보 치료법 중 수술을 제외한 11종의 보존적 치료를 분석한 결과, 효과가 모두 한정적이며 플라시보보다 나을 게 없었다고 최근 발행된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의 논문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테니스엘보는 의학용어로 ‘상완골 외측 상과염’이다. 팔꿈치 관절의 염증성 통증을 일컫는다. 바깥쪽 힘줄의 미세한 파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앞으로 임상시험 의뢰자는 피시험자를 위해 의무적으로 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건강한 사람이 임상에 참여할 수 있는 횟수도 연 4회에서 2회로 제한된다. 이 같이 임상시험 관리를 강화한 약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오전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제약사를 대상으로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변경되는 임상시험 관리강화 방안을 소개했다.개정된 법률에 따르면 임상시험 의뢰자는 임상참가자에게 생길 수 있을 건강상 피해를 배상·보상하기 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임신테스트기의 오류를 줄여주는 새로운 제품이 선보였다.바이오 벤처인 칸젠은 임신테스트기 ‘트리첵’을 개발한 프로테옴텍과 국내 및 해외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칸젠에 따르면 기존의 두 줄짜리 임신테스트기는 반응이 떨어져 임신을 비(非)임신으로 판정하는 오류가 있었다. 임신이 됐을 때 신체에 나타나는 융모성 성선자극 호르몬인 hCG(human chorionic gonadotropin)의 농도변화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hCG가 고농도일 때 임신을 비임신으로 판정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완화의료 현장에서 말기암환자의 생존기간 예측은 환자 케어에 매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일본의 쓰쿠바(筑波)대학 연구팀이 최근 완화의료의 대상이 되는 진행 암환자의 생존확률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3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일본 내 58개 의료기관의 암병동과 가정에서 완화케어를 받은 암환자 1039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 데이터와 심박수, 호흡횟수를 분석했다. 그리고 이들의 7일 후, 14일 후, 30일 후, 56일 후 각각의 사망 시점을 분석해 생존확률을 도출해냈다.그리고, 이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파킨슨병 환자는 뇌척수액의 LC3B라는 자가포식 메카니즘과 관련된 단백질 농도가 정상인 보다 현저하게 저하돼 있고, 이것이 파킨슨병의 중등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강릉아산병원 장우영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윤진영 교수(이상 신경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현옥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단백질 농도를 측정하면 파킨슨병의 새로운 평가지표가 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파킨슨병은 퇴행성뇌질환 중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질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를 정확하게 진단하거나 병의 경과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유방암은 타입에 따라 재발과 전이 위험도가 다르다. 따라서 유방암 환자를 타입별로 분류해 치료방법을 선택하면 치료효과와 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문제는 현재의 진단기술로는 암의 위험도에 따른 항암요법의 효과를 미리 알 수 없다는 것이다.국내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인 젠큐릭스는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제품인 ‘진스웰 BCT’(사진)를 검증한 결과, 환자 타입별 항암효과를 예측하는 임상검사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LOS ONE
갑작스런 추위로 기침을 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기침을 한다고 모두 감기는 아니다. 물론 감기바이러스가 진행돼 기관지에 염증을 동반하는 사례가 많지만 의사들은 '감기'와 ‘급성기관지염’을 분리해 증상에 따라 치료를 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의 기고를 통해 요즘 급증하는 급성기관지염을 소개한다.청소년의 경우, 급성기관지염은 외래를 찾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2016년 학령기 다빈도질환조사에 따르면 급성기관지염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1500만여 명에 이른다.급성기관지염은 바이러스 또는 박테리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iPS(다기능줄기세포)의 실용화를 목적으로 설립한 일본의 스타트업 'iPS포털 주식회사'(쿄토시)는 NTT데이터와 카타오카(片岡)제작소, 카가와(香川)증권 등 3개 회사로부터 3억엔(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받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iPS포털은 대학과 기업,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포털컴퍼니로 iPS를 이용한 신약개발 지원 서비스를 비롯해 iPS세포배양 수탁, 기기 및 시약 평가업무, 교육·연수 서비스 등 재생의료 플랫폼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2014년 9월 업무를 시작한 이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건강제품 3종이 미신고된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해외정보를 입수함에 따라 이들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이들 제품의 상품명은 ‘Jamu Asamulin Kapsul’(사진), ‘Daun Sambong Nyowo Kapsul’, ‘Jamu Pegal Linu Ginseng Kapsul’ 등으로 이들 건강상품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페닐부타존, 디클로페낙, 덱사메타손과 같은 미신고된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들 제품은 성분으로 볼 때 류마티스 또는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틀니 세정제 폴리덴트가 새로운 TV 광고(사진)를 선보인다.새 광고는 ‘틀니로 인한 입 냄새가 걱정이라면?’ 을 주제로 배우 주현씨를 통해 틀니 구취의 원인균을 살균하는 내용을 담았다. 폴리덴트 장수모델로 9년 째 활약 중인 주현씨는 4중 세정성분(향균 포뮬라, 플라그 제거제, 산화 활성제, 얼룩 제거제)으로 구취 및 의치성 구내염 유발 곰팡이균을 99.9% 살균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틀니사용자 32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은 ‘구취(입냄새)’로 인한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폴리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경희대 노인노쇠연구센터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오는 30일,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6층 세미나실에서 ‘Frailty, Resilience, and Biomarker(노쇠, 회복력과 표지자)’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는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Jeremy David Walston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그는 존스홉킨스의대에서 노화건강센터(Center on Aging and Health), 노인자립센터(Older Americans Independence Center) 책임자로 노화와 노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심장정지가 가장 발생하는 지역은 가정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심장질환 고위험군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구성원 중 적어도 한 명이 심폐소생술을 익혀놓아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제7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22일 강남 SETEC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발생은 2만9262건에 이르렀다. 이는 11년 전인 2006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심장정지 환자는 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