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지금 대한민국이 권력에 의한, 권력을 가진 자에 의한, 권력을 가진 자를 위한 정부가 돼가는 게 아닌가 우려를 많은 국민들께서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이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전 위원장은 27일 오후 이임식을 갖고 물러날 예정이다.전 위원장은 "저 또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그렇다면 권력을 가진 자의, 권력을 가진 자를 위한 정부가 아닌, 낮은 곳에서 국민을 바라보며 국민을 중심으로 두는 국민을 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전자파 환경영향평가 발표와 관련해 "사드 사태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미리보기와 다름없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사드 전자파 선동이 괴담으로 판명됐지만 그 누구도 사과를 안 했다"며 "과거 선동에 나선 의원들은 (이번에도) 아예 결과를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그는 "코끼리 발가락 정도를 본 것이라거나 오염수 물타기라는 민주당 의원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본청약을 진행하고 있는 민간 사전청약 아파트단지에서 사전청약을 포기하는 당첨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악화, 인허가 문제 등으로 본청약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9일 본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문이 게재된 검단신도시 AB19블록 호반써밋V는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301가구를 배정했다.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가 771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절반이 넘는 470명(61%)이 분양을 포기한 것이다. 이는 현재까지 본청약이 실시된 사전청약 단지 중 가장 높은 이탈 비율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이끄는 당 혁신기구를 향해 "지난 대선·지선에 대한 평가가 우선이다. 민주당은 전국선거를 두번이나 패했음에도 아직도 제대로 평가를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곧 다가올 이재명 대표체제 1년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 민주당에게 지난 1년의 기간이 너무 소중한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로 꼽히는 이 의원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 평가를 토대로 혁신 과제가 도출될 수 있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지난해 2월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한 청년 4명 중 1명은 상품을 중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청년희망적금 운영 현황'에 따르면, 상품이 출시된 2022년 2월 최초 가입자 수는 289만5546명이었으나 올 5월말 현재 중도 해지자 수는 68만4878명으로 집계됐다. 중도해지율이 23.7%에 달하는 것이다.청년희망적금은 2년 만기를 채우면 정부 지원금까지 합쳐 최고 연 10.49%를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수요가 몰렸다. 총급여 3600만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수도권 대학교의 입학정원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일 발간한 '수요자 중심의 대학 구조개혁' 보고서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4년제 일반대학의 재학생 수는 2014년 이후 줄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된다.전망에 따르면 재학생 수는 2021년 142만명이었으나 약 20년 후인 2045년에는 69만~83만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게 된다.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어려움은 이미 가시화됐다. 신입생 충원율은 2021년 96.0%로 100%를 하회하고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64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한 올해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28위로 1년 전보다 1계단 내려앉았다. 2020년 23위를 기록한 뒤 3년 연속 순위가 보합·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원유·원자재 인플레이션, 미국 긴축으로 인한 경기침체 등의 악재를 버텨낼 경제체력이 약화됐다는 뜻이기도 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경제성과·정부 효율성·기업 효율성·인프라 등 4개 분야의 20개 부문을 평가해 발표한다. 한국 순위는 1989년부터 발표했으며, 역대 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신평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블로그글에서 최근 2024년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그는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정치 지도자가 되기 위해 꼭 갖춰야 하는, 고난의 서사(敍事)와 사람을 끌어 모으는 힘. 두 가지의 요소를 강하게 갖고 있다. 야권에서 그 누구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이어 "준수한 외모와 화려한 언변은 현대정치에서 정치인이 갖춰야 할 요건으로, 가히 야권에서 그와 필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그가 가진 훌륭한 정치적 자산에도 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당정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세에 대해 "괴담과 선동 수준의 허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10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해 민주당은 괴담에 당 사활을 걸다시피 하는데 뇌피셜이라고 할 만큼 터무니없는 괴담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민주당 내부에 직면하고 있는 도덕성 추락이라고 표현해야 되는 상황에서 국민적 비난을 피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무작정 괴담, 공포를 조장하며 소금 사재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대중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대구경찰청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퀴어축제가 열리는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이 같이 말했다.앞서 대구 퀴어축제 조직위원회는 축제 개최를 위해 이날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내 전 차로(왕복 2차선)에서 집회와 2.4km구간에서 퍼레이드를 하겠다고 경찰에 집회를 신고했다.경찰 측은 퀴어축제와 관련해 적법하게 신고됐기 때문에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기구 수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지난 5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과거 '천안함 자폭' 등의 발언 논란으로 임명 당일 사퇴한 지 열흘 만이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긴급 최고위 회의 후 "당 혁신을 위한 기구 설치에 대한 의결이 있었다"며 "김은경 교수를 위원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 당시 금융감독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지냈다. 김 교수는 2015년 당시 문재인 대표가 이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신들의 부정부패를 감추기 위해 또 다시 자극적인 가짜뉴스와 괴담선동으로 '갈라치기 정치'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김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 일간지인 요미우리 신문이 일본 정부의 공식보고서를 인용해 100년 전 관동(關東) 대지진 당시 유언비어로 조선인이 학살된 사실을 보도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또 "지금까지 조선인 학살을 부정해 온 일본 정부나 정치인들의 입장과는 배치되는 보도인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정조준 해 "총선 출마는 입시 비리로 상처 입은 청년들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라고 규정했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부녀가 그토록 우긴다고 해도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 조국 전 장관 사태는 문재인 정부의 위선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이어 "조 전 장관은 교수직 파면 결정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접어야 한다"며 "동료 교수와 학생들에게 민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감사원의 문재인 정부 시절 태양광 사업 비리 감사결과와 관련해 "당시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으로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전임 정부 (의사결정)라인을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태양광 비리 라인을 들여다 보라는 것"이라며 "감사원에서 미처 하지 못한 부분을 공직감찰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감찰 결과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과정에서 정부부처 간부급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 민간업자로 이어지는 대규모 비리 혐의가 드러났다.감사원은 13일 문재인 정부 시기 진행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감사한 결과 관계부처 간부가 부지 용도 변경에 개입해 특정 업체 편의를 봐주고 그 업체에 재취업하거나 허위 서류로 사업권을 따내는 등 다양한 비리·특혜 사례를 확인하고 38명을 수사 의뢰했다고 발표했다.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를 감사한 결과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 산업통상자원부 전직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