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스마트폰으로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는 전기순 강원대학교 교수가 에세이집 '전기순의 끌림아쉬람'을 출간했다.일상에서 문득 떠오르는 끌림을 표현한 시와 이를 시각적으로 이미지화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작업한 그림이 곁들여져 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신간이다. 전 교수는 이번 책에 대해 "자신이 처한 환경과 문화적 정체성에 의해 갇혀진 삶의 '어쩔수-없음'을 인정하며 보다 큰 초월세계, 즉 신체적 눈과 이성적 마음으로는 볼 수 없는 세계에 대한 무한 자유와 영토를 동경하는 산골아이의 소박한 끌림과 설렘을 담았다"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산림 등 육상생태계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를 그린카본(Green Carbon)이라 호칭하고 해양생태계가 빨아들이는 이산화탄소를 블루카본(Blue Carbon)이라고 부른다. 조석에 따라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에 형성돼 소금기의 변화가 큰 축축한 땅인 염습지(鹽濕地)와 해수에 완전히 잠겨서 자라는 해초(海草)로서 '바다의 숲'을 이루는 잘피의 탄소 고정능력은 같은 면적의 열대우림에 비해 각각 4배, 3배 빠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유기물의 분해는 아주 천천히 진행된다. 해양생태계는 토양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ChatGPT는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전문분야에서 활용하기에는 생성 결과물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낮다.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국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범용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분야별 특화모델' 개발 지원이 필요하다." (성석함 SKT 정책협력 담당 부사장) "ChatGPT와 Bard는 데이터와 파라미터로 학습해 풍부한 표현력을 갖고 있으나 환각(hallucination) 이슈 등으로 인해 거짓 정보가 포함된 답변을 내놓은 한계를 노출하고 있으며 과도한 운영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 의료기술은 주요 5대 암 생존율이나 장기이식 성공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2022년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에서 발표한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에 서울아산병원(30위), 삼성서울병원(43위), 서울대병원(55위) 등 16개 병원이 들어갔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다. 2022년 5월 미국의사협회 저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민 1인당 암치료비는 한국이 29만원으로 미국(67만원)의 절반에 못 미쳤고 OECD 평균(34만원)보다 다소 낮았다. 신속한 진단과 치료 능력, 첨단 의료장
나홀로묵은 마음 밭을 일구련다 설렘 쟁기질로몸따라 마음따라이랴!◇작품설명=나홀로 생사를 넘나드는 무명수행자의 깊은 명상을 떠올려 봅니다.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해외 금융권은 수년간 인공지능 활용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도입했으며 최근 들어 안정화 및 확대 도입 추세에 있다. 골드만삭스는 2016년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 Marcus를 개발, 신용도 분석과 대출 행동 예측 등에 활용하고 있다. JP모건은 2017년 법률 문서를 몇 초 만에 분석하는 인공기능 기반 계약분석 도구인 COiN을 도입했다." (오중효 금융보안원 데이터혁신센터장)공공분야와 산업 전반에서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디지털화 흐름에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까지 나오면서 AI시대가 활짝 열렸다. 금융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대한민국 섬은 인구 감소 가속화와 초고령화 심화로 소멸 위기 1순위에 놓여 있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인구가 0.2% 줄어드는 동안 섬 거주 인구는 4.7% 감소했다. 특히 인국 2만명 미만의 유인도는 이 기간 중 10.5% 줄었다. 전북이 16.2% 감소하고 부산은 15.6%, 제주는 12.6% 줄어든 가운데 인천은 유일하게 20.5% 증가했다. 생활편의가 상대적으로 나은데다 소득 측면에서 다른 곳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무엇보다 노인 거주 비율이 높다는 점이 우려를 더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아동을 병원에 두고 사라진 친모가 '외국국적자로 의심된다'는 사정만으로 아동을 기아(棄兒)로 출생등록하지 않고 친모를 찾기 위해 몇 년의 세월을 허비한 지자체도 있었다. 출생 미등록 아동은 사회보장체계에서 소외되고 보육 서비스 접근이 불가능하며 교육을 받을 기회도 제한된다. 성인이 되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경제생활을 비롯해 인격을 가진 주체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 해외로 출입국하는 것도, 결혼을 하는 것도, 사망신고를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진혜 변호사)대한민국은 국적 취득에 있어 속인주의를 채택
빗방울이 미풍에 흔들흔들스르르르또 하나의 작은 우주사라졌다아무런 미련없이흔적없이◇작품설명=비 오던 날 나뭇가지에 매달린 빗방울이 자신의 영롱한 우주에 들어오라며 손짓하네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중·저소득계층의 연금 수령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단순한 연금세제가 요구된다. 55세 이전 IRP(개인형 퇴직연금)를 중도해지 없이 유지하고 55세 이후 퇴직할 때 퇴직급여(IRP적립액+퇴직일시금)를 연금으로 전환하면 일정 한도(1억5000만원 또는 2억원)내 전액 비과세 검토가 필요하다. 비과세에 들어가는 재원은 퇴직일시금 7분위(2억 초과) 이상 고소득계층의 세제 혜택 축소를 통해 마련한다." (이경희 한국연금학회 수석부회장·상명대 글로벌경영학부 교수)2022년 현재 국민연금 노령연금 급여액은 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70대 기초생활수급자 남성 A씨와 월세 100만원 짜리 빌라에 살던 60대 여성. 나이와 성별, 자산 규모에선 모두 달랐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고독사를 당했다는 것이었다.고독사는 가족이나 친척, 직장이나 종교시설, 이웃 등과의 교류가 끊긴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주택이나 아파트 등 주거지에서 자살, 병사, 사고사로 인해 동거인의 보살핌이 없는 상태로 홀로 숨지는 것으로 정의된다. 주변에서 사망했는지 자체를 모르는 만큼 시신이 부패될 정도로 상당 기간 방치되기 마련이다. 심지어 백골 상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993년 3월 삼성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추진에 궤를 맞춰 삼성재단이 운영하던 중동고등학교도 '한국의 이튼스쿨'을 만들자는 야심 찬 기획 이래 숱한 개혁과제들을 과단성 있게 추진했다. 일부 과제는 현장에 정착되었으나 세계적 인재들을 유치하자는 기획은 처참하게 좌절됐다. 사학에 대한 통제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평준화 정책을 극복하지 못했기 떄문이다. 오늘날 삼성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났지만 교육은 여전히 하향 평준화의 길로 가고 있다."(오세묵 전 중동고 교장)"2022 개정교육과정과 2025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되면서 한국은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한 14번째 국가가 됐다. 2050년 이산화탄소 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를 2018년 배출 규모보다 40% 줄여야 하는 국가적 과제에 직면한 상태다.녹화사업을 시작한뒤 수십년이 지난 영향으로 2025년부터 수령 41년 이상 된 수확기 나무가 산림의 59%를 차지할 전망이다. 산림이 노후화되면서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은 떨어지고 있다.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흡수원으로 해양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수출(수주 기준)은 173억달러를 돌파했다. 재작년 대비 134.5% 이상 급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중국의 패권 다툼 속에 안보 위협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무기 수요가 크게 늘어난 기회를 잘 살렸기 때문이다. 전차와 자주포 등 일부 국산 무기체계는 미국이나 독일 경쟁 제품에 비해 성능과 품질은 유사하지만 가격은 3분의 1 이상 싸다는 것이 해외방산업계의 평가다. 대체로 가성비가 좋은데다 수입국 정부의 기술이전과 현지공동생산 요구도 잘 받아들이면서 핵심 무기수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은 반도체, 의약품 등 무게 대비 가격이 비싼 상품이나 급한 운송이 필요한 물품을 제외하고는 선박으로 수출입을 하는 무역대국이다. 안정적인 물류 지원 차원에서 앞으로도 초대형선 투입과 신규 항로 신설 등을 통해 해운 수송력을 키워야 한다. 항만 하역능력 증대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완전자동화 항만을 구축하고 항만 배후단지 개발도 서두를 때다. 수산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을 늘리고 자율운항 선박시대를 주도하며 해양생물을 기반으로 유망 바이오 소재 개발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시기다. 이처럼 해양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