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중국이 12월 1일부터 이차전지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인 흑연을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했다. 규제 대상은 고순도·고강도·고밀도의 인조 흑연 재료와 제품, 천연 흑연 재료와 제품이다. 수출을 전면 통제한 건 아니지만 이들 품목을 수출할 경우 중국 상무부에 이어 국무원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게 걸림돌이다. 아연 수입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는 우리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천청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재고물량이 2~3개월치 정도는 있다지만 만약 중국의 수출통제가 장기화할 경우 배터리 생산차질
벤처기업이 펄(pearl)을 찾아 접합하면 가치가 급상승한다.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려면 진주 발견이 관건이다.대학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려면 진주를 발굴한뒤 빼어난 디자인과 정교한 작업을 거쳐 누구나 탐낼 만한 완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대학이 혁신에 나서려면 숱한 과제를 현명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교수는 대학교에서 대학생을 가르치거나 연구한다. 대학 연구소에는 책임연구원이있다. 총장이 교수를 대상으로 직접임명하는 보직이다. 교수를 진주로 바꾸려면 우선 강의부담이 없도록 배려해야 한다.아울러
가을 찬바람이 불 때면천지가 붉게 물든 단풍이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소리없이 다가옵니다 쌀쌀한 바람결 따라 하얀 밤 눈물로 지새며새벽녘 일출에 먹먹한 마음 달래보지만얼굴없는 님과 마주한 늙은 자식의 허리 조아림에 참았던 붉게 고인 눈물을주루룩 떨어뜨립니다 ◇작품설명=붉게 물든 단풍을 통해 꽃다운 나이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한없이 그리워하는 자식이 하염없이 눈물 흘립니다.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국빈 형식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상당한 환대를 받는 동시에 '순방 선물 보따리'도 클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도 이번 순방을 통해 에너지와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협력 강화방안을 도출하고, 새로운 협력 영역도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 사태와 관련한 안보정세와 향후 중동 평화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립대학병원은 중증질환에 걸린 국민에게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과병원과 한방병원을 제외하고 전국에 걸쳐 본원 10곳과 분원 7곳이 있다. 인천과 울산, 충남에는 미설치됐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771억원, 교육부가 653억원의 국고를 지원했다. 2021년 전체 수익으로 6조 6858억원을 올린데 비해 의료비용은 7조302억원으로 3443억원의 적자가 났다. 16개 권역 책임의료기관 중 국립대병원 14곳이 지정됐다. 인천은 가천대 길병원이, 울산은 울산대병원이 맡는다. 총 1만5688병상으로 병원급 이상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금리 충격에 '긴축 발작' 증세를 보이며 2400선이 무너졌다. 20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49.36포인트) 내린 2366.44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3월 27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매파적 입장을 재확인한 데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연 5.001%를 기록, 16년 만에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악재가 이어진 것이 직격탄이 됐다.문제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이 복지사회를 지향하면서 사회보장제도 수도 몇백 종이 넘었다. 각 부처마다 경쟁적으로 노인돌봄, 임대주택, 모성보호육아지원 등 각종 사회서비스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관련 제도를 도입할 때 세운 목표를 과연 달성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갈수록 커지는 실정이다. 생계급여와 주거급여, 의료급여, 저소득층 학비 지원 등으로 구성되는 소득보장 제도에서도 효과 검증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기적인 점검과 확인을 통해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사회보장제도를 운영하지 않는다면 관련 예산은 자칫 밑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최근 유행 중인 코로나19 XBB계열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 백신 접종이 오늘(19일)부터 시작된다. 일각에선 사실상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상황에서 왜 추가접종이 필요하냐며 거부감을 보이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동절기 재유행이 거의 확실시된다면서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고위험군은 두 가지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질병관리청에 따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청년층의 주거비부담 완화를 위해 기존 주택을 전세계약해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인 '청년전세임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전세사기나 깡통전세가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2월 29일까지 청년 1순위 및 자립준비청년전세임대주택 입주자를 수시 모집한다고 한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이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
[뉴스웍스=최승욱 편집인] 인천 송도에서 사업을 하는 최 대표는 평일 점심 시간을 전후해 인근 초대형 골프연습장에서 땀을 흘린다. 그는 갈 때마다 두 가지에 놀란다. 먼저 10여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너나없이 흠 잡을데 없는 완벽한 스윙에 호쾌한 장타를 날리는 모습에 입을 다물 수 없다. 두 번째는 하루에 몇시간씩 연습하는 이들이 죄다 방송통신중·고등학교 재학생이라는 점이다. 최 대표는 “이들로부터 운동선수들에 대한 학교 수업이 강화되면서 한달에 토요일이나 일요일 등 이틀만 출석하면 되고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돼 운동하기에 너무나 좋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개와 고양이 등과 함께 사는 국민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인 가구가 날로 증가하고 고령화도 빨리 진행되면서 사람 대신에 애정을 기울일 대상이 필요해진 탓이다.농림축산식품부의 ‘2022 동물보호에 대한 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2018년 635만 마리에서 2022년 799만 마리로 추산됐다. 남이 버린 동물을 입양해 키우는 비중이 2021년 15.5%에서 2023년 19.9%로 높아졌다는 KB경영연구소의 ‘2023 반려동물 보고서’ 내용도 소홀히 넘길 수 없다. 동물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용산 대통령실 앞 이태원로, 서초동 법원·검찰청 사거리, 강남대로 등지에서 집회·시위를 금지할 수 있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이 17일 공포·시행됐다. 이에 따라 새로 추가된 도로에서 집회·시위를 할 경우 경찰이 교통 소통을 이유로 이를 제한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시민단체 등이 "집회자유 탄압하는 조치"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경찰에 따르면 개정 시행령은 집시법 제12조에 따라 관할 경찰서장이 교통 소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집회·시위를 금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산업구조 고도화 속에 자동차, 전자, IT, 배터리, 인공위성, 신재생에너지, 가전제품, 화물 등을 다루는 글로벌 전시회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을 자랑하지만 전시산업 경쟁력은 24위 수준(면적 기준)에 그친다. 전시회는 행사 성격에 부합하는 상품들을 국내외 고객에게 소개하고 상담 기회를 제공하며 구매 계약까지 발표하는 종합마케팅 공간이다. 관광산업보다 수익성이 높아 미래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다.대체로 실내공간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달리 에어쇼는 지상에 항공기 실물이 주기되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최대한 대출을 끌어 쓴 '다중채무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4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에 빨간불이 켜진 지는 이미 오래된 일이지만, 다중채무자는 금융당국 등이 고금리에 가장 취약한 금융계층으로 간주하고 집중 감시·관리하는 대상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전체 가계대출자 가운데 8.6%가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과 같거나 더 많은 상황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가을 하늘은하늘 농사만 묵묵히 지어줄 뿐땅을 소유하지 않는다손이 닿지 않은 곳에서작은 볍씨의 생명소리에파란 귀를 쫑긋가을 하늘은 농부의 바쁜 손길을 도와줄 뿐파란 하늘은 바람이 없다◇작품설명=가을철 파란 하늘은 수확의 기쁨으로 노래하는 농부들에게 말없는 축복을 보내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