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과정에서 정부부처 간부급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 민간업자로 이어지는 대규모 비리 혐의가 드러났다.감사원은 13일 문재인 정부 시기 진행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감사한 결과 관계부처 간부가 부지 용도 변경에 개입해 특정 업체 편의를 봐주고 그 업체에 재취업하거나 허위 서류로 사업권을 따내는 등 다양한 비리·특혜 사례를 확인하고 38명을 수사 의뢰했다고 발표했다.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를 감사한 결과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 산업통상자원부 전직 과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에 대한 대응방안을 내놨다.당정은 민주당 안을 '포퓰리즘'이라고 규정하고 ▲중위소득 100% 이하 대학생 한정 이자 면제 ▲국가장학금, 근로장학금,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 확대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에 대한 대학 등록금 지원 확대 등을 핵심으로 하는 '패키지 정책'을 발표했다.국민의힘은 이번 대안을 기반으로 민주당과 협상에 나설 방침이지만 여야 갈등이 극심한 상황에서 협상이 순조롭게 성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박대출 국민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원전드라마 방영을 김건희 여사가 막고 있는 양 가짜뉴스를 퍼트린 서영교 의원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무능한 영등위원장(영상물등급위원장)과 위원들도 사퇴하라"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지난 9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다룬 드라마 '더 데이즈'의 국내 방영을 김건희 여사가 막고 있는 것처럼 말했다"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격이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허위과장 발언 전문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영주권자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한 현행 선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투표권을 가진 중국인들이 특정 지역에 집중된 외국인의 거주 양상과 결합되면 외국인 투표권이 민의를 왜곡할 여지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권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보여준 언행은 명백한 내정간섭이고 중국은 대한민국 내정에 간섭할 수 있는 현실적 수단을 갖고 있다"며 "현재 약 10만 명 정도의 중국인이 지방선거 투표권을 갖고 있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양향자 무소속 의원(광주 서구을)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추진한다.양향자 의원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창당 발대식을 개최한다. 양향자 의원은 신당 창당 추진을 위해 의원실과 별도의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양향자 의원실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신당 창당은 의원실에서 담당하지 않고 해당 조직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26일 행사에서 신당 창당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세부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을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그룹이 국무조정실 차장을 역임한 윤창렬 서울대 객원교수를 영입해 글로벌전략센터장을 맡길 예정이다.11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내달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LG경영개발원 산하에 글로벌전략센터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전략센터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주요국의 글로벌 공급망 정책이 수시로 변화하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대응‧관리하자는 차원으로 분석된다.LG그룹은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소재 생산의 LG화학 등이 공급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우리 정부가 최근 ‘베팅’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하자, 중국 당국도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11일 “눙룽 외교부 차관보가 지난 10일 정재호 주중대사를 만나 이재명 대표의 면담에 대한 우리 측의 부적절한 반응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불만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웨젠(約見)’이라 표현했다. 웨젠은 중국 외교부가 중국 주재 외교관을 불러 항의하는 것을 의미하는 외교 용어다. 우리나라의 ‘초치’에 해당한다. 중국 당국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SNS를 통해 자신의 아들이 가상자산 업체에 재직한 것을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억지 논리를 펴고 있다고 반박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아들이 ㈜언오픈드라는, 직원 30명 정도 되는 중소 벤처기업(블록체인 산업 관련 스타트업 스튜디오)에 직원으로 취업한 게 뭐가 잘못된 일이냐”며 “위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이어 “그 회사가 취급하는 사업과 제 과거 발언을 엮어 억지 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관해 조사 기간과 인력이 확충된 전수조사 방침을 내놓았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된 이른바 '면죄부 조사'가 아님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자 '고강도 조사'를 하겠다는 뜻으로 관측된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의사표명으로 조사의 순수성을 의심받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정승윤 부위원장이 앞장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실질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상태다. 전현희 위원장의 임기가 이달 27일로 끝나는 만큼 권익위 조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8일 천안함 용사들에게 막말을 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권 수석대변인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직후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천안함 용사들에 대해 모욕적이고 명예훼손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에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제출했다"고 밝혔다.권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고위전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 전 함장이 '천안함 자폭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우리나라 노동계 양대 축의 하나인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보이콧(거부)은 정부의 정책 파트너 역할을 사실상 거부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특히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노총과 연대해 대정부 투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에게는 양대 노총(한국노총·민주노총)과의 관계를 어떻게 무리 없이 풀어갈 수 있을지 숙제가 주어진 셈이다. 한국노총은 7일 전남 광양 지역지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대통령 직속 노사정 기구인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의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 비록 경사노위를 탈퇴한 것은 아니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고금리로 인해 부동산 거래가 하락하고 최근 전세사기까지 터지면서 휴·폐업을 하는 공인중개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월 전국 공인공인중개사무소 휴·폐업 건수는 5321건으로, 개업을 한 사무소(4969곳)보다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개업 사무소는 6387곳으로 휴·폐업 사무소보다 2690곳 많았지만 1년 만에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공인중개사무소 폐업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일거리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공인중개사들은 부동산 거래에서 발생하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국가보훈처가 오늘(5일) 국가보훈부로 격상돼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했다. 보훈처가 보훈부로 격상되면서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국무회의 심의·의결권을 갖고, 헌법상 부서권과 독자적 부령권도 행사하는 등 권한과 기능이 대폭 강화돼 좀 더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보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부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이날 오전 박민식 초대 장관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1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5월 출범 당시 '국가가 끝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안이 지난 30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재가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일제히 '당연한 조치'라는 반응을 내비쳤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한 위원장에 대한) 면직안 재가는 당연한 조치"라며 "(한 위원장이) 반성은커녕 법적 투쟁 운운하고 있으니 참으로 후안무치"라고 쏘아붙였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상혁 위원장 주도 하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를 조작한 범죄혐의는 검찰에 의해 그 증거가 확보돼 재판에 회부됐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정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보고받는 대로 재가할 방침인 것으로 30일 전해졌다.인사혁신처는 이르면 이날 한 위원장에 대한 청문 결과 등을 바탕으로 면직안을 제청할 예정이다.한 위원장이 면직 처분에 불복해 집행정지 가처분을 내고 행정소송을 제기할 경우 오는 7월 임기 만료 이후로도 법정 공방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윤 대통령은 그동안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 위원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국무회의 참석 대상에서 제외하고 업무보고도 서면으로만 받아왔다.한편, 인사혁신처는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