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우주항공청 설립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가열되고 있다. 급기야 지난 23일 국회에서는 같은 주제를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별도의 토론회를 각각 열었다. 제목만 서로 달랐다. 국민의힘은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토론회'라고 명명한데 비해 민주당은 '제대로 된 우주정책전담기관 설립을 위한 토론회'라고 이름 붙였다. 우주항공청 설립을 놓고 여야의 인식차가 확연히 드러나는 장면이다.여야가 대립하는 근본적 이유는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우주항공청을 '어느 지역에 설립해야 하고 설립된 기관을 주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가정책사업의 신속 달성을 명분으로 신규 개발 사업의 대부분을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업시행-국토교통부 인허가’라는 중앙정부 독점적 구조로 추진하고 있다. 현 제도상 지방공사는 타당성 검토 없이는 공공주택지구 단독 시행이 불가하다. 3기 신도시는 발표 시 ‘지역 참여형 개발’을 표방하며 LH가 지방자치단체, 지방공사와 공동시행 중이지만 주간사인 LH가 계획 수립과 인허가 이행을 전담하고 있다.“ 송두한 GH(경기주택도시공사)도시주택연구소장은 24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주택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미국에는 12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에게 위치추적장치를 달아 집중감시하고, 학교나 공원 근처에 살지 못하도록 하는 '제시카법'이 있다. 2005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아동 성폭행 전과자에 의해 9살 소녀 제시카가 강간당한 뒤 살해되자 희생자의 이름을 붙여 제정했다. 현재 미국 42개주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거리 제한(300~610m)은 주마다 다르다.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법안이 조만간 시행될 듯하다. 법무부가 일명 '한국형 제시카법' 입법 절차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고위험 성범죄자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우주항공청 신설을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주최한 토론회가 동시에 열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민주당이 ‘제대로 된 우주정책전담기관 설립을 위한 토론회’라고 명명한데 비해 국민의힘은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토론회'라는 이름을 붙였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우주항공청 설립을 이제까지 방해해왔던 사람들이 이 시각 국회의 다른 곳에서 토론회를 하고 있다"며 "이는 경남 전체의 문제이자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각을 세웠다.인도가 최근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영국 공영방송인 BBC가 지난 8월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등 한국의 '묻지마 범죄'를 언급하며 "치안 수준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진 한국에서 이런 폭력 범죄가 발생한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또 일부 논평가들이 "한국이 아시아의 미국이 됐다"며 강력범죄율이 높은 미국에 견주기도 한다면서 한국 치안에 대한 심각성을 짚었다.최근 들어 BBC와 같은 해외 매체들의 부정적인 보도를 포함해 각종 조사에서도 한국의 안전도와 관련한 좋지 않은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 본부를 둔 국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미래에셋과 함께한지 26년 만이다. 한국 자본시장의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은 최 회장의 '용퇴'는 업계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1961년생 최 회장은 1989년 동원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업계에 처음 발을 들였다. 동원증권에서 지점장을 지내다 1997년 동원증권 선배인 박현주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을 창업했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상무를 시작으로 1999년 벤처캐피탈 대표를 거쳐 1999년 12월 미래에셋증권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2년 미래
사람의 능력은 유전적으로 결정될까 환경에 의해서 결정될까? 개인의 능력을 결정하는 요인은 유전자와 교육 중에서 어느 쪽일까?이렇게 오래된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으나 다양한 해답은 있다. 여기에 2023년 아시안게임 주짓수 동메달리스트인 최희주 선수를 끼워 맞춰 보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 생경한 주짓수는 유도와 같이 상대방을 메치거나 쓰러뜨리면 점수를 받는다. 또 넘어진 상태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잡아도 점수를 얻는데 경기 후 합산한 점수로 승패를 결정한다. 유도와 달리 넘어진 상대를 압박하여 항복을 받아내거나 넘어진 상태에서 상대방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윤석열 정부는 국가의 큰 방향을 바꾸는 것에는 성공했으나 다가올 미래에 꼭 필요한 공공·국가부분개혁, 노동·연금·교육개혁이란 중차대한 변화에서는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의회다수파를 분쇄하고 국가발전에 필요한 입법을 이뤄내야 한다. 그러나 총선 전망이 어렵다. 총선을 이기지 못하면 이 나라는 다시 반동의 노선으로 달려갈 것이다.”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은 23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 무엇을 혁신해야 하나’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빠른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중국이 12월 1일부터 이차전지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인 흑연을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했다. 규제 대상은 고순도·고강도·고밀도의 인조 흑연 재료와 제품, 천연 흑연 재료와 제품이다. 수출을 전면 통제한 건 아니지만 이들 품목을 수출할 경우 중국 상무부에 이어 국무원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게 걸림돌이다. 아연 수입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는 우리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천청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재고물량이 2~3개월치 정도는 있다지만 만약 중국의 수출통제가 장기화할 경우 배터리 생산차질
벤처기업이 펄(pearl)을 찾아 접합하면 가치가 급상승한다.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려면 진주 발견이 관건이다.대학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려면 진주를 발굴한뒤 빼어난 디자인과 정교한 작업을 거쳐 누구나 탐낼 만한 완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대학이 혁신에 나서려면 숱한 과제를 현명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교수는 대학교에서 대학생을 가르치거나 연구한다. 대학 연구소에는 책임연구원이있다. 총장이 교수를 대상으로 직접임명하는 보직이다. 교수를 진주로 바꾸려면 우선 강의부담이 없도록 배려해야 한다.아울러
가을 찬바람이 불 때면천지가 붉게 물든 단풍이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소리없이 다가옵니다 쌀쌀한 바람결 따라 하얀 밤 눈물로 지새며새벽녘 일출에 먹먹한 마음 달래보지만얼굴없는 님과 마주한 늙은 자식의 허리 조아림에 참았던 붉게 고인 눈물을주루룩 떨어뜨립니다 ◇작품설명=붉게 물든 단풍을 통해 꽃다운 나이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한없이 그리워하는 자식이 하염없이 눈물 흘립니다.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국빈 형식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상당한 환대를 받는 동시에 '순방 선물 보따리'도 클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도 이번 순방을 통해 에너지와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협력 강화방안을 도출하고, 새로운 협력 영역도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 사태와 관련한 안보정세와 향후 중동 평화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립대학병원은 중증질환에 걸린 국민에게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과병원과 한방병원을 제외하고 전국에 걸쳐 본원 10곳과 분원 7곳이 있다. 인천과 울산, 충남에는 미설치됐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771억원, 교육부가 653억원의 국고를 지원했다. 2021년 전체 수익으로 6조 6858억원을 올린데 비해 의료비용은 7조302억원으로 3443억원의 적자가 났다. 16개 권역 책임의료기관 중 국립대병원 14곳이 지정됐다. 인천은 가천대 길병원이, 울산은 울산대병원이 맡는다. 총 1만5688병상으로 병원급 이상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금리 충격에 '긴축 발작' 증세를 보이며 2400선이 무너졌다. 20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49.36포인트) 내린 2366.44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3월 27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매파적 입장을 재확인한 데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연 5.001%를 기록, 16년 만에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악재가 이어진 것이 직격탄이 됐다.문제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이 복지사회를 지향하면서 사회보장제도 수도 몇백 종이 넘었다. 각 부처마다 경쟁적으로 노인돌봄, 임대주택, 모성보호육아지원 등 각종 사회서비스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관련 제도를 도입할 때 세운 목표를 과연 달성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갈수록 커지는 실정이다. 생계급여와 주거급여, 의료급여, 저소득층 학비 지원 등으로 구성되는 소득보장 제도에서도 효과 검증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기적인 점검과 확인을 통해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사회보장제도를 운영하지 않는다면 관련 예산은 자칫 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