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생소한 국가를 방문하게 되거나 출장을 가게 될 경우 따지는 척도가 몇 개 있다. 1인당 국내총생산과 시간당 최저임금, 물가상승률, 예·대출금리, 문맹률, 청년 취업률 등 경제사회 지표와 함께 민주주의 시행, 평화적인 정권 교체 등 정치 지표를 따져 국격을 판단하게 된다.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기준이 바로 부패 수준이다. 정치인이나 공무원이 뇌물을 받아야만 인·허가가 떨어지는 국가라면, 더구나 이렇게 모은 돈이 최고권력자에게 여러 단계를 거쳐 상납되는 나라라면 발전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해도 무방하다. 권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경찰이 시민단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취업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며 고발한 사건을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취업제한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이 부회장이 관련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이 부회장이 삼성에서 보수를 받으며 일하는 것이 아닌 만큼, 취업 상태가 아니라고 결론 내린 것이다. 특경가법상 5억원 이상 횡령·배임 등 범행을 저지르면 징역형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SK그룹의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관심의 포인트는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거취다.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내달 1일과 2일 계열사별로 정기인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1일은 이날 SK㈜와 합병하는 SK머터리얼즈 등 일부 계열사가, 2일은 대부분의 계열사가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3년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특경법)에 따른 취업제한이 지난달 풀렸다. 이에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관측된다.재계에서는 최재원 수석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 1주기를 맞아 오늘 추도식이 열린다. 재계에 따르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 이건희 회장의 추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8인 이상이 함께 하지 못하는 만큼, 주요 계열사 사장 등 경영진은 시차를 두고 묘소를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무엇보다 관심은 추도식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중 부동산 관련 기관과 부서에 속한 공직자 전원이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된다. 부동산 관련 업무나 정보를 취급하는 공직자는 부동산 취득 경위와 소득원 등을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먼저 부동산과 관련 있는 업무를 하는 공직자는 직급과 관계없이 재산등록이 의무화된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새만금개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난 지 6일 만인 19일 법정에 출석했다.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부당합병 의혹에 관한 재판을 받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40분경 변호인단과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취업제한 조치 위반 논란과 취업제한 조치 해제 요청 의사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공판을 진행한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8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취업제한과 관련해 "현재의 가석방과 취업제한 상태로도 국민적인 법감정에 부응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가석방된 이 부회장의 경영 참여가 취업제한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풀이된다.박 장관은 이날 오후 외부 일정 후 법무부 과천청사로 들어오며 만난 취재진에게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 해제에 대해선 고려한 바 없다"며 "가석방에 반영된 국민의 법감정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 백신 문제, 반도체 문제에 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17일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농단한 죗값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라도 이재용 씨의 불법적인 경영복귀는 결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법무부는 분명 이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규정에 따라 '5년간 취업제한 대상자'라고 못 박은 바 있다. 미등기 무보수 임원이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배 원내대표는 또 "불법 경영복귀가 정부 큰 그림의 마지막 화룡점정일까 극심히 우려된다"며 "만약 경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가석방됐다.이 부회장은 재수감된지 207일 만인 13일 오전 10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이 부회장은 구치소 정문 밖으로 나와 취재진을 향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쳤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허리를 숙였다. 이어 그는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큰 기대, 잘 듣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노타이에 검은 정장 차림으로 구치소를 나온 이 부회장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해왔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가석방된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난다.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앞서 법무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에서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재벌 총수에 대한 특혜'라는 비판도 나왔다.이 부회장이 이날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경제단체들이 가석방 결정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출장 및 취업제한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경제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해 감사하다는 말을 (홍남기 부총리에게) 했다"면서 "(홍 부총리가 이 부회장 경영 활동에 대해) 불편 없이 잘 해달라는 말을 오늘 법무부 장관에게도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앞서 손 회장은 간담회 참석 전 기자들에게 "지난 4월 건의한 것을 정부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결정에 대해 '특혜 시비'가 일자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0일 "이재용 씨만을 위한 가석방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박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치고 정부과천청사로 들어오는 길에 취재진에게 "가석방 요건에 맞춰 절차대로 진행한 것이고 이재용 씨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해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법무부가 가석방 심사 기준까지 낮춰가며 특혜를 줬다"고 규탄했다.박 장관은 "가석방 예비심사 대상자 선정기준을 낮춰 이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국가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위기에 처해있는 이때, 이 부회장의 가석방은 침체된 경제를 회복하고자 하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더욱더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은 중소기업 지원과 상생협력에 모범을 보여왔다"며 "이번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통해 이러한 삼성의 노력이 더욱 가속화되고 확산될 수 있길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맞아 이달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아직 불법승계 등 남아있는 재판이 있지만, 경제계는 이 부회장이 풀려나면서 삼성그룹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감쇄하게 됐다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세계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복귀하면 삼성이 총수 공백을 해소하고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9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4시간 30분에 걸쳐 비공개회의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3일 구속 수감 7개월 만에 출소하게 됐다. 만약 이 부회장이 사면됐다면 곧바로 현업에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가석방'이어서 바로 현업에 복귀하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가석방은 남은 형기 동안 재범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임시로 풀어주는 '조건부 석방'이다.이 부회장에게 걸려있는 취업 제한이 그대로 적용되면서 원칙적으로 경영 현장에 복귀하기는 쉽지가 않다.가석방 신분이어서 해외 출장도 제한을 받게 된다. 해외에 나갈 때마다 법무부의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