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에 등장한 단백질 블록이 바퀴벌레로 만들어진 양갱으로 밝혀지면서 관객들이 경악했던 기억이 있다. 이 ‘바퀴벌레 양갱’은 열차의 꼬리칸 사람들에게 배급되는 유일한 식량으로 설정됐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영화 ‘빠삐용’에서도 감옥에 있는 동안 먹을 게 없어 바퀴벌레를 잡아먹는 장면이 나온다.식용곤충이 미래식량자원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바퀴벌레 양갱이’ 실제 우리 생활 주변에서 손쉬운 먹거리가 될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설국열차를 제작·배급한 CJ그룹이 공교롭게도 ‘식용곤충’ 연구개발을 시작한
원자재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식음료업체가 가격을 인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21일 발표한 ‘2015년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및 원가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4개 생활필수품 및 가공식품의 평균 가격 증감률은 원재료가 3.2%, 출고가가 0.8% 하락했는데도 소비자가격은 평균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유가 하락, 국제 곡물가격 약세 등 많은 품목에서 원재료가격이 하락요인이 발생했지만 원재료 가격 인하가 소비자 가격 인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설명했다.원재료가격은
프랜차이즈 치킨전문점 가운데 소비자만족도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이 가장 높고 교촌치킨이 가장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1년 이내에 매장수 상위 10개 브랜드업체(2014년 기준)를 이용한 소비자 2000명을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소비자원이 ▲교촌치킨 ▲굽네치킨 ▲네네치킨 ▲또래오래치킨 ▲멕시카나치킨 ▲처갓집양념치킨 ▲페리카나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BBQ치킨 ▲BHQ치킨 등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한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 1위는 호식이두마리치킨으로 5점 만점에 3.53점을 기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이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역구인 플로리다 경선까지 참패하자 결국 후보를 사퇴했다.루비오 의원은 이날 플로리다 경선 패배가 확정된 뒤 마이애미 선거캠프 본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압승'을 인정하고 “경선을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날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루비오 의원은 플로리다 주 개표가 83% 개표 진행된 현재 27.1%의 득표율에 그쳐 45.5%를 획득한 트럼프에게 참패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
‘세기의 대결’로 불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 첫날인 지난 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기자간담회장에는 에릭 슈미트 알파벳(구글 지주사) 회장이 깜짝 방문했다. 슈미트 회장은 “대국 결과와 상관없이 승자는 인류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 발전할 때마다 인간 한명 한명이 똑똑해지고 유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알파고가 압도적인 2연승을 거둬 전세계에 ‘알파고 쇼크’를 불러일으킨 현재 슈미트 회장의 발언은 이렇게 바뀌어야 할 듯하다. “대국 결과와 상관없이 승자는 구글이 될 것이다.”물론 대국 이전부터 전문가들
한국 롯데그룹이 프랑스 소매업체 카지노그룹의 자회사인 베트남 슈퍼마켓체인 빅씨(Big C)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1차 입찰 마감시한인 이날에 맞춰 태국 음료재벌 짜런 시리와타나팍디가 이끄는 TCC홀딩과 태국의 치랏티왓 가문 소유의 센트럴그룹도 서류를 제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베트남 전역에 30여개 매장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진 빅씨의 인수 금액은 8억 달러(약 9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카지노는 부채 감축 및 프랑스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아시아와 중남미 자산을 매각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짜장·짬뽕맛 프리미엄 라면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으며 라면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전반적인 라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농심, 오뚜기, 삼양라면 제품들의 대형마트 인터넷몰 가격을 조사한 결과 프리미엄 라면 판매가격이 기존 라면보다 98~150% 비싸다고 10일 밝혔다.농심의 경우 프리미엄 라면인 ‘맛짬뽕’(1245원)이 ‘신라면’(630원)보다 2배(97.6%) 더 비싸고 ‘짜왕’(1245원)이 ‘짜파게티’(730원)보다 1.7배(70.6%) 더 비쌌다.오뚜기의 경우
서울 동대문 상권에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대형 아웃렛이 문을 연다.이로써 그동안 ‘저렴한 가격의 보세의류’ 판매로 내국인들은 물론 유커(중국인 관광객)들까지 많이 찾게 된 동대문 상권은 기존 쇼핑몰 이외에 현대 아웃렛에 이어 오는 5월 두산 면세점까지 오픈을 앞두고 있어 쇼핑·관광 메카로 한층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로 차별화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도심형 아웃렛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지하 6층∼지상 9층 규모의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총 270개 브랜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꼽히는 CJ그룹이 올해 9500여개의 청년 일자리를 새로 만든다.CJ그룹은 10일 대졸 신입사원 2700명을 포함한 정규직 신입사원 4500명과 시간선택제 인턴십 5000명 등 총 9500명을 신규 채용하는 신입사원 공채 계획을 밝혔다.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지난해 2440명보다 10% 이상 늘어났으며 대졸 및 고졸 정규직 신입사원 전체 채용규모인 4500명도 지난해 뽑은 3760명보다 증가했다.서비스 직군인 시간선택제 인턴십은 계약기간의 제한 없이 근무할 수 있으며 회사가 정한 일정 기간이
정부가 면세점 제도 개선안을 이달 내로 발표하기로 하면서 사업권을 잃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의 워커힐 면세점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11월 서울 면세점 특허를 둘러싼 ‘면세점 대전’ 결과 롯데 월드타워점은 두산에, SK 워커힐점은 신세계에 각각 특허권을 빼앗기면서 SK와 롯데는 각각 오는 5월과 6월에 차례로 매장 문을 닫기로 돼있었다. 그러나 영업권을 잃은 업체들 사이에서 고용 승계 및 재고 처리, 공간 활용 등을 둘러싼 후유증이 속속 불거지면서 5년 주기 재승인 제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됐다.롯데 월드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슈퍼 화요일’ 경선으로 대세를 굳히는가 싶던 미국 대선 경선구도가 급변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5일 치러진 경선에서 민주당은 힐러리 후보가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에, 공화당은 트럼프 후보가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에게 각각 패배하면서 대세론에 제동이 걸리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의 경우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의원의 대의원 확보 숫자 격차가 워낙 커 경선 결과를 바꿀 정도까진 아닌데 비해 공화당의 경우 남은 경선에 따라 결과가
중국인관광객(유커)들이 가장 선호하는 K-뷰티 품목인 ‘마스크팩’ 제품에 남성 한류스타들이 잇따라 캐스팅되면서 남성모델 경쟁이 한창이다.예전엔 ‘화장품=여자모델’이 공식처럼 돼 있었지만 최근들어 외모 가꾸기에 관심 많은 남성들, 이른바 ‘그루밍족’이 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남성 모델을 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기에다 이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중국, 홍콩, 대만 등의 한류 붐을 겨냥, 대세 남자 스타들을 활용해 중국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서다.마스크팩은 방한 유커들의 필수 쇼핑 품목이다. 다른 화장품보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무게도
이마트와 소셜커머스 업체간 가격인하 전쟁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이마트가 온라인몰, 특히 쿠팡 등 소셜커머스에 잠식당한 생필품 시장을 되찾아오기 위해 ‘전 유통업계 최저가선언’으로 가격 공세에 나서자 쿠팡은 물론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조정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전장에 가세하고 있다.◆이마트 가격인하 선전포고에 쿠팡·티몬·위메프 등 맞불이마트는 소셜커머스에서 많이 팔리는 기저귀를 시작으로 분유, 여성위생용품 등을 콕 찍어 최저가 제품군으로 정해 가격인하 최전선에 세우고 1원 전쟁을 벌이고 있다.예를
롯데제과는 비스킷·빙과 등 일부 제품은 가격을 2%에서 최대 11.1% 올리는 대신 껌·초콜릿 등 일부 제품은 인하하는 등 가격 변경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그러나 실제 내용으로는 베스트셀러 인기 상품은 대부분 오르고 가격인하를 했다는 일부 제품도 중량을 줄여 g당 단가를 낮춘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의 체감은 가격인상 쪽으로 기울 것으로 보인다.가격 인상 제품은 롯데샌드·빠다코코낫·제크·하비스트·야채레시피 등 비스킷 5종과 파이류 제품인 갸또, 빙과류인 월드콘과 설레임 등 8종이다. 인상률은 평균 8.4%이다.비스킷 5종은 권장소비자
호텔신라가 추진하는 장충동 한옥호텔 건립 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를 통과했다.서울시는 중구 장충동2가 202번지 일대에 한국전통호텔 건립을 위한 ‘자연경관지구 내 건축제한 완화 요청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2012년 7월 이후 4년간 추진해온 ‘야심작’인 한옥 호텔 건립 계획이 4전 5기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서울시 최초로 건립되는 장충동 한옥호텔은 지하3층~지상3층 91실 규모로 현재 신라호텔 면세점 건물 자리에 용적률 133.08%·건폐율 36.16%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