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벼리기자] 미국 법무부가 이른바 '러시아 내통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지명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두고 "미국을 끔찍하게 해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합동 기자회견 중 러시아 내통 의혹과 뮬러 특검 임명에 대해 " 모든 것이 마녀사냥이다. 나와 내 대선캠프와 러시아 인들 간에 어떤 내통도 없었다. 제로다"라고 주장했다.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과 결별하며 내야 할 비용이 65억 달러(7조3000억원)에서 390억 달러(43조6000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공인회계사협회(ICAEW)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따라 영국이 내야 하는 ‘이혼합의금’이 65억∼390억 달러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이번 주 발표했다.이혼합의금은 EU 회원국 분담금 등 영국이 EU를 떠나면서 정산해야 하는 돈을 지칭한다. 이 돈은 내달 초로 예상되는 브렉시트 협상의 최대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작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러시아 개입 의혹을 조사할 특벌검사에 로버트 뮐러 3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로 선임됐다.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차관은 성명을 내 “특별검사를 선임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것은 공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특별검사 선임은 러시아 대선 개입과 관련해 발각된 범죄여부가 있기 때문은 아니다”라며 “이번 수사로 꼭 기소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뮐러 전 국장은 성명에서 “특별 검사직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러시아 게이트’ 의혹으로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지지 여론이 50%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6일(현지시간) 퍼블릭 폴리시 폴링(PPP)의 여론조사(5월12∼14일·692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탄핵 관련 질문에 응답자의 48%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대 응답은 41%였고, 나머지 11%는 찬반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이를 두고 최근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 및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미국의 여러 사회적 이슈를 날카롭게 다뤄온 미국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가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어 감독의 이번 영화 제목은 '화씨(Fahrenheit) 11/9'이다. 그의 영화였던 ‘화씨 9/11’을 패러디 한 것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9일 대통령에 당선된 날에서 따온 것이다. 다큐는 격정과 장난기 어린 유머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AP통신은 무어 감독이 수개월 동안 비밀리에 제작해왔으며 무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제임스 코미 당시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1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코미 국장에게 "당신이 이 사건을 놔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해임된 다음 날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테러리즘 대책 관련 보고를 받은 후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포함
은퇴하지 못 하는 노년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7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5년 연속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OECD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의 75세 이상 고용률은 17.9%로 비교 가능한 OECD 25개 회원국 가운데 1위였다. 이는 2위를 차지한 멕시코(17.0%)보다도 1%포인트 가까이 높은 것이다.연령대를 좀 더 낮춰 65세까지로 확대해 봐도 한국의 고용률은 OECD 상위권이다. 2015년 기준으로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0.6%로 OECD 평균(13.8%)보다 두 배 이상 높다.물론 노년층 고용률이 높은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일하는 사람이 많고, 고용률이 높다는 것은 일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의 특종을 보도한 기자 중 한 명인 칼 번스타인이 14일(현지시간) 현 미국 시국에 대한 입장을 내놓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번스타인은 CNN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해임한 것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워터게이트보다 지금이 어쩌면 더 위험한 상황”이라며 “매우 위험한 순간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번스타인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이 지난 대선 기간 민주주의와 자유선거의 기초를 훼손하려는 적대적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이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州) 주의회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의 4연임이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주의회 선거에 대한 독일 제1공연 ARD 방송의 정당득표율 예측에 따르면 기민당은 사회민주당에 1.5%포인트 앞선 33%를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이어 친(親) 기업 자유주의 정당인 자유민주당 12.7%, 반(反) 유로·반 이슬람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통화와 관련된 보도를 1면 상단에 실었다. 양국관계 개선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12일 ‘인민일보’는 전날 시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그 통화 내용을 자세히 보도했다. 또한 지난 11일자에서도 시 주석이 문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을 보냈다는 보도를 1면에 싣고 문 대통령의 당선 내용을 국제면에 별도로 보도하기도 했다.중국 기관지는 당의 입장을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인민일보’가 시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나는 코미 국장을 절대적으로 존경한다.”11일 미국 주요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경질한 가운데 국장직을 한시적으로 수행하게 된 앤드루 맥카베 대행이 직원들 사이에서 코미 전 국장의 신뢰가 추락했다는 백악관측의 주장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이같이 밝혔다.또 코미 전 국장 해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대통령선거 개입과 도널드 트럼프 캠프와의 내통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맥카베 대행은 11일(현지시간) 미 상원 정보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미국 고교생 10명 가운데 6명이 폭음을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청소년 음주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고교생 57.8%가 2시간 이내에 5잔 이상을 연거푸 마시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보고서 저자인 로버트 브루어 박사는 "폭음하는 고교생 가운데 43.8%는 한 자리에서 연거푸 8잔 이상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이 같은 폭음은 미국에서 음주 운전 단속 대상으로 삼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에 해당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일본의 경상수지가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1일 재무성에 따르면 2016 회계연도 경상수지는 20조1990엔(약 200조222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도보다 2조3371억엔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이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전인 지난 2007년 24조3376억엔 이후 9년 만에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이를 두고 지난해 원유가격 안정으로 무역수지 흑자폭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풀이가 나온다. 실제로 무역수지 흑자는 5조7654억엔으로 전년도보다 5조4358억엔 늘었다.재무성은 또 지난 3월 경상수지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정 지지율 최저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퀴니피액대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36%, 반대율은 58%였다.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도 역시 35%로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강하게 지지한다' 는 응답도 25%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강하게 반대한다'는 응답은 51%로, 이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직하다고 보는가'란 질문에는 33%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국정 운영에 들어갔다.문 대통령은 이날 헌법 69조에 명시된 대통령 취임선서를 마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사실상 취임사를 통해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취임식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 등 전 정부 국무위원회 정당대표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역대 대통령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취임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대한 묵념, 취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