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경북을 넘어 대구·울산으로 번지고 있다.포항시는 이달 28일까지 대구, 경북 지역 내 주요도시 및 울산 지역 일원에서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서명운동과 국민청원 동참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고 15일 밝혔다.대구·경북의 유일한 대기업인 포스코가 지방소멸을 앞당기고 있는 현실에 대경권 시·도민은 물론이고 울산 등 해오름동맹도시까지 가세하고 있다.시는 동대구역, 울산역, 신경주역과 주요 도시 시청사 및 시내 일원에서 30만명 서명운동을 펼치고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11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상생에 역행하는 포스코 지주회사 서울 설치와 관련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이날 국무총리 면담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 국회의원, 안세진 국무조정실 산업과학중기정책관 등이 함께 했다.이 시장은 면담에서 최근 포스코 지주사 본사 및 기술연구원의 서울·수도권 설립이 가져올 문제점과 지난 반세기 환경문제 등을 감내한 포항 시민들의 희생으로 성장한 포스코에 대한 깊은 상실감과 우려를 전달했다.이 시장은 “지난 50여 년간 지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8일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해 ‘지역 경제·사회단체 간담회’를 연 데 이어 포스코 본사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다.시는 1월 28일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 250여 명이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지주사 서울 설치 반대와 상생협력 대책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가 지역사회와 아무런 소통 없이 지주사 전환을 강행한 것과 관련, 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단체장들은 간담회를 마치고 포스코 본사로 이동해 ‘수도권 집중, 지방소멸 앞장서는 포스코 반대’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포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서울에 설립하는 포스코가 거센 지역 반발에 부딪치자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포스코의 지주사 출범으로 인해 포항, 광양 인력의 유출이나 지역 세수의 감소는 전혀 없다”며 “포스코의 본사도 여전히 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에 관해 포스코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부회장은 “포스코는 여전히 포스코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지속 유지하고자 끊임없이 투자를 이어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태종 이방원' 말 사망 논란에 동물단체·연예계에 이어 시청자들도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0일 동물자유연대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7화에서 이성계(김영철)가 낙마하는 장면을 공개했다.동물자유연대 측은 성명서를 통해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대로 말을 쓰러뜨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 말의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넘어뜨린 사실을 확인했다"며 "영상 속에서 와이어를 이용해 말을 강제로 넘어뜨리는 과정에서 말은 몸에 큰 무리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상소문 형식의 '시무 7조'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유명세를 타게 된 논객 조은산(필명)이 최근 대국민 사과를 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사실 억울한 측면도 있었을 것"이라고 비호했다.조은산은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사과는 끝났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국민 앞에 사과하면 될 일이라는 쉬운 말은 제3자의 언어일 뿐이다. 논란의 당사자로서는 조국 사태로 대변되는 진보 진영의 내로남불에 동급으로 취급되는 상황이 두려웠을
[뉴스웍스=강현민 기자] '100% 크릴오일'로 신고해 수입한 제품 22개에서 다른 성분의 유지(기름)가 혼합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크릴오일' 제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지난 8월~11월 수입제품 21개사 55개 제품을 수거해 지방산 조성 함량과 유지 신선도(산패도)를 측정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검사 결과 해외제조사 8개소에서 제조·수입한 22개 제품에서 크릴오일 이외에 다른 유지가 혼합된 것으로 판정됐다. 이는 전체 크릴오일 수입‧제조량의 약 1.9%(13.3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한민국 금융권은 올해도 숨 가쁜 한 해를 보냈다.코로나19로 고조된 경기 불확실성과 금융당국의 대출 증가율 규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불투명한 경영 환경에도 국내 주요 금융지주는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며 가치 있는 2021년을 보냈다.하지만 금융 플랫폼을 앞세운 카카오뱅크가 금융 대장주로 등극하면서 기존 금융권에는 빠르게 트렌드가 바뀌는 금융 시장에서 대대적인 변화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일깨워준 한 해이기도 했다. 사회적으로는 정부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에 우대금리 축소와 시장금리 상승 등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앞으로 청원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각 기관별로 청원심의회 설치가 의무화되고 내년 말부터는 온라인으로도 행정청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청원제도가 연간 신청건수 1억건에 달하는 민원제도를 보완해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행정안전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청원법 시행령' 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헌법상 국민의 기본권인 청원법은 1961년 제정됐다. 공공기관의 정책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법률과 제도 등으로 불편을 겪었을 경우 국민 누구나 청원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그 절차와 처리에 관한 사항
[뉴스웍스=강현민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숨졌다고 보고된 이들 중 인과성 평가 근거가 불충분한 사망자에게도 내년부터 1인당 위로금 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인과성 심의 기준은 ▲1.인과성이 명백한 경우 ▲2. 인과성에 개연성이 있는 경우 ▲3. 인과성에 가능성이 있는 경우 ▲4.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 ▲5. 명학인 인과성이 없는 경우 등 다섯 가지이다. 이중 1~3의 경우에는 피해를 보상하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가 재택치료 지원체계를 더욱 보강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지난주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고 오늘은 7000명대를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매섭다"며 "그 여파로 의료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하루 최대 확진자는 지난 4일 0시 기준 5352명이었는데 단 번에 7000명을 넘어섰다.이어 "전체 확진자의 80%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청소년 백신 접종과 관련해 "해외 여러 사례를 분석해보니, 각 나라마다 청소년한테 백신을 접종시키는 것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우리도 기말고사 이후부터 어느 의료기관에서라도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은 청소년층에 대해 권고 수준이었는데, 좀 더 강한 호소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백신이 준비된 양이나 의료기관의 준비는 충분하다"고 말했다.다만 "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이윤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준금리 인상 하루 만에 단행된 이례적인 수신금리 인상이 금융당국의 눈치 보기의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30일 은행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은 은행권 임원들을 소집해 만난 자리에서 "예대마진 등 이윤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예대마진은 예·적금 등 수신 상품 금리와 신용대출 등 여신 상품 금리의 차이를 말한다. 예대마진이 커질수록 은행의 이윤이 극대화되는데, 이를 절제하라고 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시무 7조'라는 정부 비판 상소문을 올려 유명해진 논객 조은산이 이번엔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청와대 관저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한 것이다. 조 씨는 지난 9일 자신의 블로그에 "부모 자식 관계도 민주 혈통에게만 허용된 특혜이자 축복인가 보다"라고 비꼬았다.이어 "기본적인 권리마저도 잠식된 세상에서는 그 권리가 곧 특혜나 다름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일국의 대통령이 그의 딸과 함께 살고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달라."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최대 연 6%에 육박할 정도로 급격히 오르면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파른 금리 인상을 막아달라'는 청원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이유로 은행들이 적극적인 가산금리·우대금리 조정을 최근 연이어 실시하자, '은행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지적까지 나오며 여론이 들끓는 모습이다.한 청원인은 "(정부의) 가계대출 증가율 규제로 인해 총량이 규제된 결과, 은행 및 금융기관들이 '대출의 희소성